설을 하루 앞둔 28일 많은 눈이 내리면서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 중이며 이날도 시간당 1~3㎝의 눈이 내리면서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까지 시간당 1~3㎝(일부 5㎝ 내외)의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을 거라고 예보했다. 충북 지역에서는 충주, 보은, 제천, 진천, 음성, 단양에는 대설경보가, 청주, 괴산, 옥천, 영동, 증평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대설경보는 24시간 동안 내린 눈의 양이 20㎝ 이상, 주의보는 5㎝ 이상 예상될 때 발령된다. 귀향길도 꽁꽁 얼어붙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7시간 20분, 울산 6시간 50분, 목포 6시간 40분, 광주·대구 6시간 20분, 강릉 3시간 50분, 대전 3시간 30분이다. 공사는 이날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50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53만대 등 전국에서 493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귀성 방향 정체는 오전 5∼6시께 시작해 낮 12시∼오후 1시께 극심하겠으며 오후
임시 공휴일인 27일 전국적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눈이 쌓이면서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28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대전·세종·충남·충북 5~15㎝ △수도권 10~20㎝ △강원 내륙·산지 10~20㎝ △강원 동해안 1~5㎝ △전북 동부 10~20㎝ △광주·전남·전북 서부 5~10㎝ △경북 북부내륙·북동산지 3~10㎝ △경남 서부내륙 3~10㎝ △대구·경북 남서내륙·울릉 3~8㎝ △경북 동해안·중남부내륙·경남 내륙 1~5㎝ △제주 산지 10~20㎝ △제주 중산간 3~10㎝ △제주 해안 1~5㎝ 등이다. 중부지방과 전북, 제주도산지에는 시간당 3~5㎝(일부 5㎝ 이상), 남부지방(전북 제외)은 시간당 1~3㎝(일부 5㎝ 내외)의 습한 무거운 눈이 많이 내릴 전망이다.
[충북일보]충북도가 노인들의 생산적 봉사 활동인 '일하는 밥퍼' 정책을 범도민운동으로 확대 추진한다. 도는 일하는 밥퍼 범도민운동 추진위원회를 공식 발족하고 15명을 위원으로 위촉했다고 27일 밝혔다. 김경배 한건복지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지역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일하는 밥퍼 사업을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운영하고 도민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일하는 밥퍼'는 충북도가 추진 중인 혁신적인 노인복지 정책이다. 60세 이상 노인들이 생산적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해 용돈을 벌고 농가·소상공인·기업 등은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참여 노인은 하루 최대 3시간 일하고 1만5천 원 상당의 온누리 상품권을 받는다. 도가 협약을 통해 확보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의 후원금과 일을 맡긴 상인·기업 등이 함께 지급한다. 도는 올해 사업을 확대해 노인들의 사회 참여를 돕기로 했다. 하루 참여 인원을 지난해 500명에서 1천 명으로 늘렸다. 안정적 일감 확보를 위해 도내 기업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로 사업을 확대해 고령화 사회의 새로운 복지 모델로 자리 잡
[충북일보]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은 지난 24일 청주의료원과 '청주산단 입주업체 임직원·가족의 건강증진과 복지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청주의료원은 청주산단 입주업체 임직원과 가족을 대상으로 △입원·외래진료비 할인 △종합건강검진비 할인 △한의원 한약 비용 할인 △치과 진료비 할인 △장례식장 시설 사용료 할인 등 다양한 의료혜택을 제공한다. 종합병원 진료가 필요한 환자에게는 삼성병원·아산병원 등 대형병원에서 신속하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알선서비스도 제공한다. 윤문원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 전무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산업단지 입주업체 임직원들이 높은 수준의 의료혜택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입주업체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성지연기자
윤석열 대통령 측이 26일 윤 대통령의 구속영장에 따른 구속 기한은 1월 25일 밤 12시라며 "이미 구속기간을 도과했기 때문에 즉시 석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는 27일까지가 윤 대통령의 구속기간이라고 보는 검찰 입장을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변호인단은 "형사소송법의 영장실질심사와 체포적부심 구속기간 공제 규정은 피의자의 이익에 부합하도록 해석해야 한다"며 "공제된 기간을 '일'이 아니라 '시간'으로 계산하면 구속기간은 1월 25일 자정"이라고 말했다. 형소법은 체포적부심사나 영장실질심사 등을 위해 법원이 수사 관계 서류와 증거물을 접수한 때부터 결정 후 검찰청에 반환할 때까지의 기간을 구속기간에 산입하지 않는다고 규정한다. 검찰과 법원은 모두 현재까지 체포적부심이나 영장실질심사에 소요된 기간은 시간이 아닌 일수 단위로 계산한 뒤 이를 구속기간에서 빼 왔는데, 윤 대통령 측은 이 기간을 일수가 아닌 시간 단위로 계산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변호인단은 "영장실질심사와 체포적부심에 소요된 시간은 모두 합산해 48시간이 되지 않기 때문에 단지 1일만 공제돼야 한다"며 "피의자의 인신 구속에 관한 문제는 보수적으로 운용돼야 하며
[충북일보] 충북신용보증재단(이사장 김창순)과 국민은행 충청지역영업본부그룹(대표 장문자)는 지난 24일 충북도청 여는마당에서 '충북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경기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위기 조기 극복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을 통해 국민은행은 충북신보에 15억 원을 특별출연하고, 충북신보는 이를 재원으로 도내 소기업 등에 총 225억 원의 보증을 우대 지원한다. 특별보증은 불황으로 힘든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덜고자 보증료율 0.2%p 감면의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충북신보 과거 보증부대출를 연체 이력 없이 정상 상환한 '단골 고객' 또는 임산부·난임부부·다자녀 가정 등 '출생 장려 고객'에 해당하는 경우, 추가로 보증료율 0.2%p이 감면된다. 신청을 원하는 소기업 등은 '보증드림' 앱(또는 https://untact.koreg.or.kr 접속)을 통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으며, 만 65세 이상 고령자 등 디지털 소외계층에 해당하는 경우 충북신보 대표전화(043-249-5700)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찾아가는 보증드림'을 신청하면 재단 직원의
[충북일보]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명수·KBIOHealth)는 지난 23일 'ESG 실천의 날'을 마련하고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재단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지속가능한 실천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호협력을 강화하고, ESG경영 실천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SG 실천의 날' 재단은 직원 간 상호존중을 위한 '청렴캠페인'과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환경정화활동'·'안전보건캠페인'을 실시했다. 이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청주시 소재 복대가경시장을 방문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명수 이사장은 "이번 'ESG 실천의 날' 행사는 환경 보호, 지역 경제 활성화, 청렴 및 안전보건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자 마련된 행사"라며, "앞으로도 재단은 지속 가능한 ESG 경영을 통해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내달 KBIOHealth는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사랑의 헌혈 운동을 진행하는 등 계속해서 다양한 ESG 관련 활동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충북농협(본부장 이용선)은 지난 24일 충북농협 농축산물 직거래 금요장터에서 설 맞이 '우리 쌀 떡국떡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충북농협은 금요장터를 찾은 방문객들에게 장바구니와 준비한 떡국 떡 500㎏을 나눠줬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임직원과 농업인들은 우리 쌀의 소중함과 우수성을 알리는 쌀 소비 촉진 캠페인에도 동참했다. 이용선 총괄본부장은 "우리 고유의 음식문화를 알리고 쌀의 가치와 소중함을 되새기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명절을 맞아 충북농협 금요장터를 찾은 방문객들과 참여 농업인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충북대학교 국제교류본부가 24일 외국인 유학생, 정부 초청 외국인 장학생 등 20여 명을 대상으로 한국 명절 음식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날 프로그램은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학생들은 한국의 명절 음식인 '잡채'와 '전'을 직접 만들고 한국의 명절 문화에 대해 이야기하며 한국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학생은 "혼자 만들기 어려웠던 한국 음식을 직접 만들어 보고, 유학생 친구들과 함께 먹을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태수 국제교류본부장은 "국제교류본부는 앞으로도 유학생의 적응을 위해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외국인 유학생들도 따뜻한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충북일보] 윤건영(왼쪽) 충북교육감이 설 명절을 맞아 24일 오후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에 있는 아동복지시설인 충북육아원을 방문, 아이들과 윷놀이를 하고 있다. 교육청은 2008년부터 충북육아원과 자매결연을 맺고 명절 때마다 위문품을 전달하고 있다. 충북육아원은 1946년 사회복지법인 충북사회봉사회에 의해 설립됐으며 현재 아동 32명, 직원 28명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사진제공=충북도교육청
[충북일보] 청주교육지원청 직원들이 설 명절을 맞아 24일 사회복지시설인 산남종합사회복지관, 용암종합사회복지관, 대우꿈동산을 방문해 생필품 등 위문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청주교육지원청
[충북일보] 한국전력공사 충북본부(본부장 이중호)는 지난 24일 청주시 수곡동에 위치한 두꺼비 전통시장에서 지역 국회의원과 함께 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장보기행사는 지역 전통시장 경기활성화와 지역 상인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참가자들은 청주시내 두꺼비 전통시장을 방문해 과일, 건어물 등 설 상차림 용품을 구입했다. 충북본부는 충주시와 청주시 상당구·청원구에서도 지역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진행했다. 구입한 쌀과 각종 생필품은 사회복지센터, 취약계층시설 등 저소득 소외계층에게 전달됐다. 지역 국회의원은 "이번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참여를 통하여 재래시장 상인들에게 힘을 보태어 주고 많은 사람들이 다시 전통시장을 방문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강석진)은 지난 23일부터 오는 2월 12일까지 청년창업사관학교 15기 입교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2025년 청년창업사관학교 모집 규모는 850명으로, 우수 창업아이템이나 혁신기술을 보유한 청년창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중진공은 청년창업사관학교를 통해 청년 기술창업 기업의 성장을 위한 창업 준비, 창업사업화, 글로벌 진출 지원, 정책사업 연계지원 등 창업의 전 단계를 일괄 지원한다. 청년창업사관학교 최종 입교 선정자는 총 사업비의 70% 이내로 최대 1억 원의 창업 사업화 지원금과 사무공간, 시제품 제작관련 인프라, 창업교육 및 코칭, 판로개척 등 초기 창업기업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올해는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과 성장 촉진, 지역창업 지원 강화를 위해 △글로벌형 △투자형 △지역특화형 등 권역별로 청년창업사관학교를 개편해 운영할 예정이다. '글로벌형'은 신산업·초격차·뷰티 분야 등의 글로벌 진출 희망 청년창업자를 선발해 지원하며, '투자형'은 민간 운영사의 역량을 활용해 창업 초기 청년창업자의 사업화 성공률 제고 및 혁신 성장을 지원한다. '지역특화형'은 지역 주력산업과 제조 융·복합
▲이명수(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씨 모친상=발인 28일 오전 7시 30분 아산충무병원 국화실 특실·1호실, 장지 신창면 읍내리 선영.
[충북일보] 한국자유총연맹 청주시지회 남일면위원회(위원장 김수정)와 BBS청원지회(지회장 김홍배)는 지난 25일 설 맞이 이웃·가족과 함께하는 영화나들이 행사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설을 맞아 이웃, 가족과 함께하는 영화 관람을 통해 새로운 경험과 추억을 선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380여 명의 참가자들은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소방관'을 함께 관람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유족 지원을 위한 조례 제정이 무산됐다. 충북도의회는 24일 열린 423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제천시 하소동 화재사고 사망자 지원 조례안'을 부결시켰다. 표결을 진행한 결과 재적의원 35명 중 찬성 16명, 반대 2명, 기권 17명으로 찬성표가 과반을 얻지 못했다. 앞서 이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김호경(제천2) 의원은 "오늘의 선택은 유족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길이 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조례안이 통과돼 유족들이 일상으로 돌아가 보통의 삶을 살아갈 수 있길 희망한다"고 호소했다. 하지만 반대 의견도 팽팽했다. 이동우(청주1) 의원은 "유족들의 아픔은 깊이 공감하지만 자치법규 제정은 신중한 자세가 필요하다"며 "이 조례가 제정되면 공공기관을 상대로 한 소송에서 패소하고도 위로금 지원을 요구하는 근거가 될 수 있고, 정책적 판단으로 특정집단에 특혜를 주는 등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날 조례안이 최종 폐기되면서 제천 화재 참사 유족 지원을 위한 제도적 근거 마련은 쉽지 않아 보인다. 도의원이 내용을 달리해 다시 대표 발의하거나 집행부 또는 주민 발의를 통해 추진하는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길어진 설 연휴로 여행을 떠나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 짧게는 6일 최장 9일이 보장된 이번 연휴 기간을 활용해 국내는 물론 장거리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경우도 확대되는 추세다. 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기간 예상되는 이동 인원은 3천484만 명으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29% 증가했다. 국민들의 20.2%가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국내(87.7%)여행 수요가 해외(12.3%)여행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여행의 경우 '경상권(24.7%)'이 목적지인 여행자의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충청권은 12.0%로 조사됐다. 여행 출발일로는 설 전날인 28일이 9.4%로 가장 많았고, 귀가일은 설 다음날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장 9일의 긴 연휴 기간임에도 국내 여행 수요가 더 많은 이유로는 임시공휴일 지정이 연휴 직전에 결정됨에 따라 미리 해외여행 준비를 준비하지 못한 것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또한 높은 환율과 고물가 상황으로 인한 여행비용 부담이 국내로 발걸음을 돌리게 했다. 이에 발맞춰 충북도내 대형 리조트·호텔도 설 여행객들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본격적인 설 연휴 시작일
[충북일보]설을 앞두고 전통시장이 모처럼 활기로 가득찼다. 탄핵정국과 경기침체로 을씨년스러웠던 전통시장이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아 인파로 붐볐다. 설을 한 주 앞둔 23일 청주 육거리종합시장은 명절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로 발디딜틈 없이 빼곡했다. 주차장 입구부터 이어진 줄은 시장 곳곳에서 쉽게 눈에 띄었다. 채소, 과일, 수산물, 김, 두부, 떡 등 가게마다 줄지어 구매를 기다리는 시민들과 바삐 움직이는 시장 상인들의 얼굴은 너나할 것 없이 웃음꽃이 가득했다. 지난해 연말부터 이어진 경기 침체로 한동안 썰렁했던 육거리종합시장이 설대목을 맞아 상인과 시민들의 활기로 왁자지껄한 모습이었다. 채소가게를 운영하는 박선미씨는 "설을 앞두고 사람들도 많이 오가고 하다보니 이제 '장터같다'라는 느낌이 든다"며 "지난 연말은 조용했었는데 오늘은 시장에서 행사도 시작해서인지 유난히 사람이 많이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부터 청주 육거리종합시장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가 지원하는 환급행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육거리 시장은 농식품부 1억 원, 해수부 5천만 원의 지원을 받아 환급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당일 신선 국산 농축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