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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청사 신축 이전해야

장동현 진천군 의원 제기

  • 웹출고시간2024.12.05 13:48:59
  • 최종수정2024.12.05 13:48:59
[충북일보] 불안전하고, 낡고, 사무공간도 협소한 진천군 청사를 신축·이전하자는 목소리가 7년 만에 재등장했다.

5일 326회 진천군의회 2차 정례회에서 국민의힘 장동현(진천군 나·사진)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진천군은 경제·문화·관광·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비약적으로 발전했고, 행정수요와 조직규모도 동반 성장했다"면서 "1976년 건립한 현 청사로는 이런 수요를 더는 담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의 이날 발언은 49년째 사용한 진천읍 읍내리 청사와 터를 다른 용도로 활용하거나 매각한 후 다른 곳에 새 건물을 짓자는 것이다.

그는 "폭증하는 업무량을 해결하려고 일부 부서를 본청사 주변으로 분산배치하고, 별관을 신축하는 노력도 했지만 이마저도 이젠 포화상태"라며 "부서간 소통단절, 민원인·공직자의 시간·경제적 낭비 등 비효율성을 초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불안전성'을 지적하기도 했다. 장 의원은 "건물 내외부 균열 등 안전 문제도 우려된다"며 "2014년엔 군청사 본관동이 정밀안전진단 내진성능평가에서 D등급을 받아, 혈세 2억8천만원으로 급히 보수·보강공사를 하지 않았느냐"고 했다.

이어 "현재 군청사에 430여명이 근무하는데, 주차장은 318면에 불과해 민원인도 불편을 호소한다"며 부족한 주차 공간도 문제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군이 추진했다가 2019년 중단한 청사건립기금 조성사업을 재개하는 걸 검토하거나 국고보조금 확보, 민간투자 유치 등 다양한 재원 조달 방안을 동시에 추진해보자"고 덧붙였다.

진천군은 지난 2017년 신청사 건립 계획을 세우고 기금 중 잉여분을 따로 적립하는 방식으로 35억원을 조성했으나 2019년에 급하게 지방채를 상환하기 위해 해지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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