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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충주병원 배종우 교수, 세계적 연구 성과

서울대와 공동 연구로 SCIE 및 '한빛사' 등재
관절 연골 재생 가능성 열어

  • 웹출고시간2024.12.19 10:43:31
  • 최종수정2024.12.19 10:43:31

건국대 충주병원 배종우 교수.

[충북일보] 건국대학교 충주병원 정형외과 배종우 교수가 서울대 고희승 박사, 황석연 교수와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가 포스텍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국을 빛낸 사람들(한빛사)'에 등재됐다.

19일 건국대 충주병원에 따르면 해당 논문은 피인용지수(IF) 10 이상인 세계적 학술지 Bioactive Materials에 게재되며 국제적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연구는 Mg2+가 포함된 칼슘 인산염인 Whitlockite(WH)와 RGD/RGDW 크라이오겔을 사용해 관절 연골 결손 부위에서 연골 세포 및 연골 생성 가능성을 증명한 세계 최초의 연구다.

연구팀은 cryogel 기반의 하이드로겔을 제작한 후, 이를 쥐의 피부, 두개골, 토끼의 슬관절에 적용해 연골 및 연골 세포가 풍부하게 생성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퇴행성 관절염이나 외상으로 연골이 소실된 환자들에게 재생 치료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획기적인 결과로 평가된다.

배 교수는 미국 존스홉킨스 의대에서 인간 배아 줄기세포를 활용한 연골 재생 연구로 국제적 학술지 PNAS에 논문을 게재하는 등 연골 및 관절 질환 재생 연구에 있어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그는 이번 연구를 통해 관절 연골 재생에 필요한 세포화 및 조직 공학적 기반 치료법 개발 가능성을 재차 입증하며, 염증성 및 퇴행성 질환 치료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배 교수는 "퇴행성 및 외상성 관절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조직 공학적 치료법을 통해 새로운 희망을 주고자 한다"며 "줄기세포 기반 연구를 더욱 발전시켜 환자들이 건강한 삶을 되찾을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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