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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야권 "비상계엄 윤석열 즉각 퇴진"…국민의힘 "진심으로 사죄"

  • 웹출고시간2024.12.04 17:22:54
  • 최종수정2024.12.04 17: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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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령이 해제된 4일 충북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도의원들이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충북 지역 야권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강력히 규탄하며 퇴진과 탄핵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충북도의회 의원단은 4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헌법을 짓밟고 민주주의를 파괴한 윤 대통령은 즉각 퇴진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서울 한복판에 장갑차가 출현했고 국회에 무장한 공수부대가 투입됐다"며 "이는 국헌 문란의 목적 아래 이뤄진 명백한 내란"이라고 비판했다.

또 "개인의 권력 유지를 위해 국민 안전과 국가 미래를 내팽개친 독단적이며 폭력적인 국가 전복 시도"라며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폭력으로 국민을 억압하려 한 윤 대통령은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대통령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즉각 사퇴하지 않으면 국회는 국민의 뜻을 받들어 즉시 탄핵 절차에 돌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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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령이 해제된 4일 청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이 청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하야를 촉구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같은 당 소속 청주시의원도 이날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엇보다 헌법이 규정한 계엄 사유에 전혀 해당하지 않는 상황에서 계엄 선포는 민주주의를 짓밟은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주인은 국민이다. 민주주의는 국민의 피와 땀이 담긴 소중한 유산이며 그 어떤 권력도 이를 침해할 수 없다"며 "윤 대통령과 그의 세력은 국민 앞에 진심으로 사과하고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국민과 함께 끝까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싸울 것"이라며 "윤 대통령의 책임 있는 결단을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정의당 충북도당은 이날 긴급 논평을 통해 "불법 비상계엄으로 내란죄를 저지른 윤 대통령을 즉각 탄핵하고 체포하라"고 요구했다.

충북도당은 "우리는 민주주의를 짓밟는 자를 하루도 더는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다"면서 "피로 지켜온 소중한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윤 대통령과 내란 행위자들은 준엄한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도민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충북도당은 입장문을 내 "지난 밤 계엄령 사태로 놀라셨을 도민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충북도당은 빠른 사태 수습을 위해 노력하고, 정국이 빠르게 안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10시23분 긴급 브리핑을 열고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계엄 선포 2시간30분 만인 이날 새벽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했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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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대한민국헌정회(회장 정대철)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박물관 대강당에서 '정치선진화를 위한 헌법 개정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헌정회는 지난해 11월부터 헌법개정위원회를 구성해 개헌의 방향에 대한 연구를 통해 국가 100년 대계 차원의 조문을 만들었다. 이 연구에 이시종 전 충북지사도 참여했다. 정대철 회장은 "정쟁을 해소하는데 개헌의 방향의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헌정회가 개헌안 마련에 나서게 된 배경은. "헌정회는 오늘날 국민적 소망인 정치권의 소모적 정쟁 해소와 지방소멸·저출생 등 국가적 위기 상황에 적극 대처하는 것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헌법에는 이러한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구 유럽처럼 정쟁을 중단시키는 장치인 내각불신임·의회 해산제도 없고, 미국처럼, 정쟁을 중재·조정하는 장치인 국회 상원제도 없다보니, 대통령 임기 5년·국회의원 임기 4년 내내 헌법이 정쟁을 방치 내지 보장해주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헌법개정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에서 헌정회가 헌법개정안을 추진하게 되었다." ◇그동안 헌법개정은 여러 차례 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