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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6당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제출

5일 새벽 국회 본회의 보고 추진... 6~7일 탄핵안 처리 수순
비상계엄 해제 요구 찬성표 던진 국힘 18명 표심 향방 관심

  • 웹출고시간2024.12.04 15:33:52
  • 최종수정2024.12.04 15:33:52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용민(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의원, 신장식(오른쪽 다섯 번째부터) 조국혁신당 의원,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와 이주영 의원, 윤종오(왼쪽 네 번째부터) 진보당 원내대표,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가 야6당이 공동발의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의안과에 제출하고 있다.

ⓒ 뉴시스
[충북일보] 야6당이 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야 6당 원내대표 등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를 방문해 '형법상 내란미수' 등의 탄핵 사유가 적힌 윤 대통령 탄핵안을 제출했다.

탄핵소추안 발의에는 야6당 의원 191명 전원이 참여했다.

이들은 오는 5일 새벽 국회 본회의에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보고를 추진하고 오는 6~7일께 탄핵안 처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의원들에게 보낸 공지에서 "우리는 긴장감을 계속 유지하고 향후 정국을 이끌어가야 한다"며 "우선 오늘 본회의를 자정이 지난 시점에 개의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을 보고할 예정이고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의결을 해야 하니 (오는 7일) 토요일까지는 비상대기를 해야한다"고 전했다.

청주 출신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오늘 탄핵안을 발의하고 내일 보고한다고 했을 때 가장 빠른 시점이 국회법과 절차상 5일 0시1분"이라며 "탄핵안을 보고한 지 24시간 이후 72시간 내에 의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도 오는 5일 전체회의를 열고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한 긴급현안 질의를 할 예정이다.

문제는 국민의힘이 대통령 탄핵안에 동참할지 여부다.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전체 300명 기준 200명 이상)의 찬성으로 가결할 수 있다.

108석을 가진 국민의힘에서 최소 8표 이상의 이탈표(찬성표)가 나와야한다.

그러나 4일 새벽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에 한동훈 대표를 비롯해 국민의힘 의원 18명이 가결 투표를 행사한 점을 봤을 때 의외의 찬성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한동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내각 총사퇴, 국방부 장관 해임, 대통령의 탈당 등 세가지를 윤 대통령에 요구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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