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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인프라 구축vs경제자족도시 조성

충북 총선 공약 돋보기 - 충주 선거구

  • 웹출고시간2024.04.03 17:23:46
  • 최종수정2024.04.03 17:23:46

편집자주

충주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김경욱 후보와 국민의힘 이종배 후보는 4년 만에 리턴매치다.
김 후보는 '교통·관광·의료' 3가지 축 중심의 지역 인프라 구축을 핵심공약으로 내세웠고, 이 후보는 '좋은 일자리가 넘쳐나는 경제자족도시 조성'을 1호 공약으로 삼았다.
두 후보는 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 차관 출신이다. 어떤 후보가 선출돼 공약을 실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교통·관광·의료…지역발전 가속"

더불어민주당 김경욱 후보는 확실한 충주 발전과 미래 비전을 위한 구체적인 공약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교통·관광·의료'라는 모든 세대를 관통하는 3가지 축을 중심으로 지역 인프라를 구축해 정체된 충주 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먼저 '충주-서울 50분 시대'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충주가 지리적으로 중부권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지만 교통 여건은 열악한 상황으로, 교통 불편은 문화, 의료, 인구 침체의 복합 문제로 이어진다고 김 후보는 보고 있다.

따라서 그는 수도권 광역철도망에 충주를 포함하고, 과천-충주간 민자고속도로를 추진해 충주-서울 50분 시대를 열겠다고 공약했다.

특히 충주 교통 혁신을 통해 지역 균형발전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수도권으로 출·퇴근까지 가능한 직주근접 도시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그가 내세운 핵심 공약 중 하나는 탄금호-충주호 관광벨트의 2개 관광축을 통한 '충주 체류형 관광 활성화'다.

그동안 관광활성화를 위한 정책과 사업들이 추진됐지만, 충주가 가진 천혜의 자연유산과 역사적 상징성을 다 살리지 못해 경제적 파급효과를 극대화할 전략이 부재한 것으로 김 후보는 파악했다.

때문에 김 후보는 탄금호와 충주호의 두 관광축을 중심으로 탄금대 수목원, 안림동 케이블카 등 신규 관광 자원을 발굴할 계획이다.

또 성서동 구상권 규제완화를 통한 양질의 숙박시설 유치, 단월동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로 주민-소상공인-지역사회 모두가 함께 상생·성장할 수 있는 관광모델을 만들어 지역경제에 파급효과를 가져올 예정이다.

김 후보는 '아동·청소년 맞춤형 의료체계 구축'도 약속했다.

그는 인구감소와 지역소멸을 막기 위해 지역 의료 시스템 개선은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정주여건을 제고하는 데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요소라고 강조하고 있다.

때문에 전반적인 의료 시스템 개선에 앞서 지역의 아동과 청소년을 안심하고 키울 수 있도록 응급의료체계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청주에서 운영 중인 '충북권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역시 충주, 제천, 단양 등 북부권 도시에서도 필요한 시설이지만 접근성이 떨어져 이용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이에 김 후보는 소아청소년 야간 응급진료센터 설립과 북부권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추가 설치를 우선적으로 추진할 구상이다.

김 후보는 "확실한 비전과 계획을 통해 교통·관광·의료 3축의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충주의 균형발전과 지속가능성을 높여가겠다"며 "이런 인프라 구축은 지역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인구 유입으로 이어져 '젊은 충주', '활력이 넘치는 충주'로 발돋움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좋은 일자리 넘치는 충주 만들 것"

국민의힘 이종배 후보는 '충주발전 완성을 위한 중점전략'으로 크게 세 가지를 꼽았다.

이 후보의 세 가지 중점전략은 △좋은 일자리가 넘쳐나는 경제자족도시 조성 △사통팔달 고속교통망 완성으로 교통물류중심도시 조성 △세계적인 명품문화관광도시 조성 등이다.

그는 '교통물류중심도시 조성'과 관련해 '항공물류 허브공항 유치', '중부권 물류단지 조성 및 우량 물류기업 유치', '수도권광역교통망 GTX 노선, 충주 편입' 등을 세부공약으로 발표했다.

그간 구축에 힘써온 사통팔달 교통망을 활용해 물류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항공물류 허브공항 유치'와 관련해 현재 민·군 겸용공항 8개 중 6개 공항은 물동량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청주공항은 여객수요 증가에 따라 화물 기능 분리가 필요한 상황이고, 충주 중원비행장은 활주로 2개를 모두 군에서 사용 중이므로, 이를 민간에 개방해 청주공항의 화물수요 부담을 덜어주고, 충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것이다.

해당 공약과 관련, 이 후보는 당선 직후 국방부 장관, 국토교통부 장관 등 관계부처와 조속히 협의해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또 '중원종합휴양레저타운 조기 조성 및 내수면 마리나개발 추진', '사계절식물원 조성' 등을 통해 '명품문화도시'를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가 환경부 장관에 촉구해 충주호 권역 생태자연도 등급이 하향 조정됐고, 이에 중원종합휴양레저타운 조성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해양수산부와 협의해 충주호 일원 내수면 마리나개발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사계절식물원 조성'과 관련해서도 이미 우수화훼기업과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중부권 최초 관광객 체험형 식물원', '국내 최초 사계절 플라워 가든'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이와 함께 정주여건 조성을 위해 '충주 충북대병원 등 상급종합병원 유치',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등을 공약했다.

충주 충북대병원은 예비타당성 심의를 위해 추가자료를 제출해 현재 기재부에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는 충주 충북대병원 건립추진위원장이다.

그는 '의대 정원 확대 및 충북 우선 배정, 건립 예산 지원 확대'를 정부에 지속해서 촉구해 왔는데, 최근 교육부는 '충북지역 2개 대학에 총 211명 증원 결정'을 발표했다.

개별대학 중에서는 충북대가 151명으로 압도적으로 크게 증원됐다.

지난해 말 충주 충북대병원 건립 예정지인 충주바이오헬스국가산단이 정부의 최종승인을 받는 등 이 후보 공약인 충주 충북대병원 유치에 힘이 실리고 있다.

/ 총선특별취재팀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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