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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용 후보, "엄태영 후보님, 4년 동안 무엇하셨습니까"

공약 이행 현황 공개와 함께 법안 발의 실적 새롭게 지적

  • 웹출고시간2024.03.21 13:52:19
  • 최종수정2024.03.21 13:52:51

민주당 이경용 후보가 상대인 국민의힘 엄태영 후보에게 답변을 요구하는 기자화견을 열고 있다.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22대 총선 제천·단양 지역구 후보 등록을 마친 민주당 이경용 후보가 상대인 국민의힘 엄태영 후보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이 후보는 21일 오전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논란이 일고 있는 엄 후보의 공약 이행 현황 공개와 함께 엄 의원의 법안 발의 실적을 새롭게 지적하고 나섰다.

그는 "주민들의 삶은 곤두박질하는데 지역구 국회의원은 4년간의 성과를 부풀려 유권자를 속이는 데 혈안이 돼 있다"며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공약 이행률과 완료 공약 목록과 지난 4년 동안 제천·단양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이 후보는 "엄태영 의원이 지난 4년간 대표 발의한 법안 60개 중 5개 법안이 처리됐다"며 "처리로 분류된 5개 중 지방자치법, 조세특례법, 건축법 등 4개 법안이 '대안 반영 폐기' 됐고 인구 감소 지역지원특별법은 철회했고 나머지 55개 법안은 아직 소관 상임위에 계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모든 미처리 법안은 21대 국회와 함께 폐기될 것"이라며 "법안 처리 실적이 이렇게 처참한데 국가와 지역을 위해 4년 동안 무엇을 했다는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끝으로 그는 "나라를 위기에 빠뜨린 정권, 지역을 소멸 위기에 빠뜨린 일꾼을 갈아엎어야 새로운 희망이 싹트지 않겠는가"라며 "4월 총선은 무능한 정권을 심판할 마지막 기회로 유권자의 현명한 선택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 총선특별취재팀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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