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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대 차기총장 임명강행…교수협 이사회 실력저지

퇴행적 총장임용절차 구성원 분개·직원들도 동참
경쟁관계 지역대학 총장 출신·도덕성에 흠집 주장

  • 웹출고시간2023.03.29 17:40:55
  • 최종수정2023.03.29 17:40:55
[충북일보] 속보=충청대 교수협의회가 비상대책위원회·직원협의회와 함께 30일 예정된 차기총장 임명을 위한 충청학원 이사회개최 저지에 나섰다. <29일 1면>

충청대 교수협의회는 29일 성명서를 통해 "충청대가 올해 개교 40주년을 맞아 '또 다른 시작 더 높은 비상'을 다짐했다"며 "그러나 더 높은 비상이 아닌 퇴행적으로 신임총장을 임용하려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어 대학구성원 전체가 분개한다"고 밝혔다.

이 성명서는 충청대 교수협의회와 직원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공동명의로 작성됐다.

교수협의회는 "대학 측은 신임총장 임용절차를 진행하면서 대학구성원과 아무런 협의도 없었다"며 "이는 대학구성원을 철저히 무시한 처사로 개탄스럽다"고 울분을 토했다.

특히 "충청대와 근거리에 위치해 서로 경쟁하면서 체제보안에 신경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충북보건과학대 총장 출신 인물을 신임 총장으로 임명하는 것은 상식 밖의 일로 두 대학의 도덕성에 큰 흠집을 남기는 일"이라며 "30일 개최되는 267회 이사회 안건 중 '충청대 총장임용 승인안'을 철회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구성원 의견이 무시된 총장과 이사장 선임절차 중단을 요구한다"며 "만약 30일 이사장과 총장 선임 관련 이사회가 강행된다면 실력으로 저지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교수협의회는 "이날 오전 오경나 총장을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성명서를 전달하고 30일 예정된 이사회개최 연기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윤호 교수협의장은 "오 총장이 면담자리에서 이사회를 열어 안건처리를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며 "교수협의회와 직원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30일 오후 2시 충청대 본관 3층 대회의실 앞에서 이사회개최 저지를 위한 실력행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충청대 교수협의회는 지난 28일 오후 전체교수회의를 열어 "오는 4월 30일 임기를 마치는 오경나 총장이 대학구성원들과 협의도 없이 송승호 전 충북보건과학대 총장을 후임 총장에 임명하려고 이사회 안건으로 올렸다"며 이사회일정 연기를 대학 측에 요청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송 전 총장을 이사회를 통해 충청대 차기총장으로 임명하려는 계획이 사전에 알려지자 충청대 처장 보직교수 3명이 모두 사직서를 제출하며 반발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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