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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고향사랑기부제 열기 이어간다

제도 시행 3달째…청주지역에 300여명 기부
지속적 기부 유도 위해 답례품 고도화 추진
벌초 서비스·고액기부자 인센티브 등 눈길
KTX서울역에 홍보영상 송출 등 홍보 다변화

  • 웹출고시간2023.03.20 16:16:41
  • 최종수정2023.03.20 16:16:54

청주시의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충북일보] 청주시가 고향사랑기부제의 제도 정착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시도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이달까지 청주지역에 기부 의사를 밝힌 국민은 30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에는 청주 출신 가수인 원슈타인이 고향사랑기부 연간 개인 최대 한도 금액인 500만원을 기부해 출향 연예인 1호 기부자로 이름을 올렸고, 이달에는 그룹 샤이니 민호가 500만원을 청주에 기탁했다.

시는 이같은 기부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답례품 고도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시가 제공하는 답례품은 청원생명쇼핑몰 포인트,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녹용제품, 전통주, 청주시 공예작가 공예품, 청주사랑상품권(청주페이) 등 6개 품목이다.

오는 8월 중에는 청원생명축제 입장권도 답례품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눈길을 끄는 점은 '벌초 서비스'를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고려중이라는 부분이다.

고향을 쉽게 찾지 못하는 타 지역민들에게는 이 상품이 매력적인 상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더해 시는 기부자의 지속적인 관심과 기부를 유도하기 위해 고액기부자와 일정금액 장기 기부자 등을 대상으로 한 인센티브 제공도 검토하고 있다.

홍보 방법도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현행 고향사랑기부금법에 따르면 전화, 서신, 방문 등의 개별 모금활동은 할 수 없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광고매체를 이용한 홍보만이 가능하고, 기부제 특성상 청주시민이 아닌 자만 청주에 기부할 수 있다.

그렇다보니 시는 타 지역 거주민과 청주시민으로 홍보대상을 구분해 기부자의 관점에서 제도의 유용성과 기부방법을 분리해 추진할 방침이다.

먼저 타 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는 KTX 서울역 등 인구 집중지역 전광판에 자체 제작한 홍보영상을 송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또 타 지역 시외버스 외관에 홍보그림을 삽입하는 랩핑광고 등도 검토중이다.

특히 유튜브, 블로그 등 공식 SNS 계정을 적극 활용해 지역적 구분없이 제도를 홍보할 계획이다.시는 올해 청주지역 고향사랑기부에 전국 1천500명이 참여해 기준 1억 3천여 만원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렇다면 모여진 기부금은 어떻게 활용될까.

현행 고향사랑기부금법은 주민의 복리 증진에 필요한 사업의 추진을 위해 기부금을 사용하되 같은 법 시행령은 기존의 시 사업과 중복되지 않게 기금사업을 적극 발굴하도록 하고 있다.

시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진 않았지만 조만간 시민들의 의견을 직접 수렴해 시민들이 원하는 분야에 이 기금을 투입한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기금사업을 발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양한 방안들을 통해 고향사랑기부제의 열기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자신의 현재 주소지가 아닌 고향 등 다른 지자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답례품을 받는 제도로, 올해 1월 1일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됐다.

기부를 희망하는 사람은 고향사랑e음 시스템을 통해 간편하게 기부하거나 전국 5천900여개의 농협 창구를 직접 방문해서도 기부가 가능하다.

답례품은 기부금액의 30% 범위 내에서 제공받을 수 있으며 기부 금액의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 10만원 초과 금액은 16.5%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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