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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해외에서도 '호평'

200여건 외신 보도…케냐 대통령 선수단 초청 축하 '화제'

  • 웹출고시간2019.10.06 13:01:59
  • 최종수정2019.10.06 13:02:06
[충북일보 윤호노기자]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무예마스터십) 대회 이후 해외에서 들려오는 다양한 선수들의 이야기가 흥미를 끌고 있다.

먼저 케냐의 통일무도 선수단 소식이 눈길을 끈다.

케냐 대통령 우후루 케냐타(Uhuru Kenyatta)는 이번 대회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단을 축하했다.

케냐타 대통령은 통일무도에 관심이 많아 지난 8월 세계통일무도연맹으로부터 명예 블랙벨트를 받기도 했다.

이렇다 보니 통일무도팀이 무예마스터십에서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는 소식을 듣고 대통령이 직접 선수단을 초청해 축하해줬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현지 매체 캐피탈 FM(capital FM)에 따르면 케냐타 대통령은 "한국에서 큰 성적을 거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런 결과는 곧 케냐 스포츠의 잠재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짓수 종목에 인도 선수로는 유일하게 참가한 스웨인 아누파마(SWAIN Anupama)도 현지에서 화제의 인물이다.

그는 주짓수 여자 2018오픈월드랭킹 1위 등 이력을 가져 이번 대회에서도 유력한 1위 후보로 꼽힌 우수선수다.

이번 대회에서는 아쉽게 동메달(63㎏)에 머물렀지만 2022년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자격은 확보하게 됐다.

특히 인도 동부 부바네스와르(BHUBANESWAR)시의 경찰관으로 재직 중이기도 한 그의 수상 소식을 들은 인도 경찰청장은 축하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베트남 스포츠 전문 매체인 틴테타오(TINTHETHAO)는 '무예의 꿈이 이루어졌다'는 제목으로 "무예마스터십이 무예를 통해 국가 간의 우정을 강화하는 중요한 다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슬로바키아 언론인 프라브다(pravda)는 "세르비아 선수는 한국의 권위있는 대회에서 경쟁을 치른다"며 무예마스터십을 "전통 무예와 스포츠를 세계에 선보이는 대회"라고 소개했다.

이 밖에도 중국 종합방송인 NTD TV, 중국국제텔레비전 CGTN, 신화통신, 카자흐스탄 국제 통신사 카즈인폼(kazinform)과 하바르 24(KHABAR 24), 쿠바 국영뉴스 통신 프렌사 라티나(Prensa Latina), 일본의 Cnet Japan, 마이니치 신문 등에서 200건 이상의 외신 보도가 이어지는 등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한편,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은 '시대를 넘어 세계를 잇다(Beyond the Times, Bridge the World)'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6일까지 충주에서 개최됐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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