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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인&인터뷰 - 이승우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장

청주국제공항에 날개를 달다
부임 후 강력한 쇄신… 보안 강화
이용객 사상 최대 실적 경신 성과
"대중교통 접근성, 셔틀버스 필요"
동남아 노선 개발·관광 연계 과제

  • 웹출고시간2016.11.13 21:09:25
  • 최종수정2016.11.13 21:09:25
[충북일보] 중부권 하늘 길을 여는 청주국제공항. 1997년 4월 문을 연 뒤 내년 개항 20주년을 앞두고 있다. 여객 실적도 날로 비상(飛上) 중이다. 올해 10월 말까지 연간 누적 234만명을 돌파했다. 증가율로는 전년 동기 대비 전국 15개 공항 중 1위(34.9%)다.

하지만 청주국제공항에 햇볕만 내리쬔 건 아니었다. 올 한해 부침도 참 많았다. 실탄 소지자 공항 검색대 통과, 민간인 승용차 활주로 진입, 총기 부품 적발 등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한국공항공사는 이승우(56·사진) 신임 지사장을 지난 6월 구원투수로 전격 투입했다. 본사 공항안전실장, 부산본부 시설단장 등 공항공사 내 요직을 역임한 이 지사장은 공항 운영조직부터 보안시스템까지 강력한 개혁 드라이브를 걸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잇단 구설에 올랐던 청주국제공항은 금세 안정을 되찾았고, 여객수송실적은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 연말 기록을 이미 넘어섰다. 모두가 이 지사장의 업적은 아니었으나 그의 노력이 있었음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 취임 후 어떤 변화를 시도했나.

"전국 4위권 공항에 걸맞게 항공보안시스템과 인력을 강화했다. 양방향 검색 X-ray와 대테러 장비를 최신형으로 교체하고, 안전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전국 중소규모 공항으로는 처음으로 공항안전 및 여객서비스를 전당하는 운항지원팀도 신설했다."

- 신규 사업을 많이 벌이는 것 같은데.

"이용객 편의에 역점을 두고 있다. 최근 각종 편의시설을 확충한데 이어 이달 중 지역 특산품 판매장을 개설할 예정이다. 연말에는 다수의 항공사가 체크인카운터와 탑승게이트 등을 함께 이용하는 '공용여객처리시스템'을 구축·완료한다. 국내선과 국제선에 30대가 도입되면 탑승수속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피크시간대 수하물 처리시설 부족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연말까지 국제선과 국내선 입국 컨베이어를 신설·교체한다. 국제선 터미널과 장비관리고, 오수처리장 증축 공사도 내년 10월이면 끝난다. 내년에 착공되는 최대 1천200면 규모의 주차 빌딩은 2018년 완공될 예정이다."

- 이용객 증가의 원동력은.

"청주국제공항의 올해 10월 말 기준 연간 누적 여객인원은 총 234만6천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9%의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국내가 38%, 국제가 25.7%씩 늘었다. 일단 국내선의 원동력은 제주노선 증편이다. 이달 현재 제주노선은 왕복 38편(하계 최대 46편)을 운항하고 있는데, 전년 대비 49%나 여객수가 늘었다."

- 국제선은 어떤가.

"하계 스케줄 때는 8개 정기노선과 28개 부정기편을 운항했다. 휴가철엔 한 달 444편이 청주공항에서 뜨고 내렸다. 특히, 중국 노선은 2014년부터 무비자 환승공항으로 지정됨에 따라 89.4%나 여객수가 늘었다. 다만, 출국객(아웃풋)에 비해 입국객(인풋) 수요가 적은 동남아 등으로의 노선 확대는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다. 올해 7월, 3년 만에 일본 삿포로 노선을 재취항하고 다낭과 마카오·타이페이 부정기편을 운항하는 등 인풋 수요 확보를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다."

- 바라는 점이 있다면.

"교통 접근성이 아쉽다. 현재 청주공항의 자가용 이용률은 60% 정도로 전국 공항 중 가장 높다. 그만큼 대중교통 접근성이 불편하다는 반증이다. 수도권 전철사업이 마무리될 때까진 오송역과 세종시에서 청주공항을 직접 잇는 셔틀버스를 운행해야 한다. 현재 시내버스 보다 도착이 늦는 직행버스로는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어렵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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