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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내륙선철도 충주지역 '지중화'…주민 반발 예고

입찰 참여업체, 달천구간 지중화
기본 계획 시설공단에 제출
일각 "주민 의견수렴 배제한 일방 통행식 추진" 지적

  • 웹출고시간2016.06.16 20:02:27
  • 최종수정2016.06.16 20:02:27
[충북일보] 중부내륙선철도 6공구(충주역~살미면) '지중화'요구가 건센가운데 건설 사업자 선정이 임박했지만 어떤 사업자가 선정되더라도 인근 주민들의 반발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입찰에 참여한 업체들이 그동안 '달천 통과 구간의 지중화를 기본 설계에 반영했다'고 밝혔지만 주민들의 요구에는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16일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충주시에 따르면 오는 23~24일 사이에 결정되는 중부내륙선철도 6공구 입찰에는 국내 대형건설사 A사와 B사 2곳이 참여했다.

2천500여 억원이 투입되는 이 구간은 설계와 시공을 일괄 입찰하는 일괄수주(턴키)방식으로 진행됐고, 두 곳은 노선과 지중화 부분 등 기본계획을 시설공단에 제출했다.

시설공단은 이를 토대로 전문가 회의와 입찰금액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당초 두 회사 모두 달천 구간을 지중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실제 제출한 계획서에는 아예 마을이 지중화 구간에 빠진 곳이 있고, 눈가리고 아웅식으로 무늬(?)만 지중화 한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사의 기본계획에는 신대마을이 지중화 구간에서 아예 빠졌다. 신대마을은 철도에서 50~60m밖에 떨어지지 않아 소음과 진동으로 생활은 물론 농사 등 생존권에 위협을 받게돼 이에 따른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여기에 인근 단월초등학교 또한 학교 뒤쪽에 바로 붙어 철로가 생기돼 학생들의 학습권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B사는 달신마을 통과 구간을 지중화하겠다고 계획을 밝혔지만 대도시 지하철처럼 터널식이 아닌 땅을 파고 선로를 뭍는 개착식이다.

이 때문에 지상과 지하선로가 불과 2~4m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달신마을이 소음과 진동으로 인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

그리고 B사 노선은 충주시 기본계획과 달라져 달신마을과 모시래 마을을 관통해 민원이 예상되는 등 또 다른 논란이 예상된다.

또 이처럼 개착식으로 지중화한다면 차후에 충주지역의 염원인 중부내륙선 복선화에도 악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사전에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 일방 통행식으로 추진된 정부 정책으로 인해 피해는 고스란히 지역주민에게 오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시설공단과 충주시는 "국가에서 추진하는 기간 사업이기 때문에 주민들도 이해를 해줘야 한다"면서 "사업자가 선정되면 사업설명회와 공청회 등을 통해 주민 의견을 실시설계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두 기관 모두 실시설계에서 사소한 부분은 변경할 수 있지만 '지중화'에 대한 기본 계획 변경은 힘들다는 것이 공통된 입장이어서 지역주민과 상당한 갈등이 우려된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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