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17.1℃
  • 맑음강릉 12.6℃
  • 맑음서울 18.7℃
  • 맑음충주 16.9℃
  • 맑음서산 13.7℃
  • 맑음청주 18.0℃
  • 맑음대전 17.0℃
  • 흐림추풍령 14.3℃
  • 흐림대구 14.2℃
  • 흐림울산 12.3℃
  • 흐림광주 19.3℃
  • 흐림부산 13.4℃
  • 흐림고창 13.8℃
  • 맑음홍성(예) 15.1℃
  • 흐림제주 18.8℃
  • 맑음고산 17.2℃
  • 맑음강화 12.6℃
  • 맑음제천 15.5℃
  • 맑음보은 14.1℃
  • 맑음천안 18.2℃
  • 맑음보령 11.9℃
  • 맑음부여 16.7℃
  • 흐림금산 16.9℃
  • 흐림강진군 14.6℃
  • 흐림경주시 12.7℃
  • 흐림거제 13.4℃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5.05.10 15:06:00
  • 최종수정2015.05.10 15:05:56

한창희

전 충주시장

전쟁이 발발했을 경우 충주는 안전의 사각지대다.

충주에는 적의 주요공격목표인 충주댐, 공군비행장, 탄약창, 유류저장탱크 등이 있다. 전쟁이 터지면 적의 미사일은 제일 먼저 충주를 향해 날아 올 것이다. 충주시민들은 적의 공격으로부터 무방비 상태다. 서울시민들은 지하철로 대피할 수가 있다. 충주시민들은 대피할 곳이 없다. 충주시민들이 대피할 최소한의 방공호는 마련되어야 한다.

국토방위를 위해 온 국민이 힘을 합쳐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다고 충주시민들에게만 희생을 강요해선 곤란하다.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 공군비행장의 소음으로 충주시민들의 고통은 이만 저만이 아니다. 전쟁이 터지면 전방보다도 더 위험한 지역이 바로 충주다. 그런데 정부가 충주시민들을 위해 특별히 배려하는 것이 없다.

이번에 국가가 충주시민들을 위해 배려해줄 절호의 기회가 생겼다.

중부내륙선 철도를 건설하면서 충주구간을 지하화 하는 것이다.

이는 충주시민들에게 방공시설을 마련해주는 것이나 다름없다.

충주구간은 앙성-시청앞-이마트앞(구시청)-건대후문-수안보에 역사를 만들고 지하화하면 된다.

철도, 항만, 비행장은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곳에 있어야 한다고 한다. 그 시설로 인해 편리한 점도 있지만 가까이 있으면 또 다른 문제점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철도가 지나가면 철도는 30m 성을 쌓는 것이나 다름없다. 충북선 철도만보더라도 충주를 양분하고 있다. 또다시 중부내륙선 철도가 지상철로 지나가면 충주를 양분하여 도시발전계획이 엉망이 되고 만다. 하지만 지하철은 도시 밀집지역을 통과할수록 편리하다. 서울의 지하철을 보면 알 수가 있다.

이번 내륙선 철도를 건설하면서 충주뿐만 아니라 지방의 중소도시 도심구간을 지하화해야 한다. 서울시민만 국민이 아니다. 지하철의 편리함을 중소도시 시민들도 향유할 권리가 있다. 국토는 균형되게 발전되어야 한다.

새로이 내륙선 철도를 건설하면서 국가의 백년대계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지방도시가 발전하면서 기존의 철도가 계륵처럼 된 이유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내륙선철도가 건설되면 앞으로 수백년간 우리 후손들도 이용할 것이다. 내륙선철도가 또다시 후손들의 민원의 대상이 되게 할 수는 없다. 도심구간의 지상철은 미래가 아닌 현재도 민원의 대상이다.

정부가 예산부족을 이유로 내륙선철도 도심구간 지하화를 거절한다면 이는 지방민을 무시하는 것이다.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적으로 건설하는 철도비용은 예산이 아무리 많이 들어도 괜찮고, 지방도심구간을 지나는 철도의 지하화는 예산이 부족하다· 이는 지방민을 무시하고 차별하는 말로 들린다.

서울뿐만 아니라 지방도 지하철의 편리함과 도시미관, 그리고 적의 공격으로부터 대피할 방공호 확보차원에서 내륙선 철도 도심구간 지하화는 꼭 필요하다.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충북일보·KLJC 대선 주자 공동인터뷰③김동연 경기도지사

[충북일보] 김동연 경기지사는 "'당당한 경제 대통령'으로 불리고 싶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기울어진 경선 룰을 확정했지만 국민과 당원만 바라보고 당당히 경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 아닌 '어대국'(어차피 대통령은 국민)을 강조했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국회·입법·사법부를 세종·충청으로 이전하고 대통령 임기 단축의 지방분권형 개헌과 50조 슈퍼 추경을 통해 국민통합을 이뤄야 한다고도 했다. ◇6·3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의제는. "지금 국민들이 요구하는 시대정신은 '경제'와 '통합'이라고 생각한다. 민생경제의 위기에 더해 정치권에서 촉발된 분열과 적대의 골은 점차 깊어지고 있다. 내란과 탄핵으로 인한 정치적 불안을 해소하고 국민을 하나로 통합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다. 이념에 휘둘리지 않는 정책과 확고한 비전, 실행력으로 경제위기 속에서 중심을 잡고 재도약을 이룰 리더십이 절실하다. 국민통합을 위해서는 정치개혁이 필수다. 다음 대통령은 임기 단축이라는 희생을 결단하고, 동시에 일관된 비전과 정책으로 대통령직을 수행해 국민통합의 마중물이 되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문을 열어야 한다." ◇김동연 후보의 강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