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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식 "당선땐 '반쪽 에코폴리스' 책임자 문책"

27일 의원직 사퇴 …도지사 예비후보 등록
충주시장 선거개입 논란 관련
"후배들 길 터준것…개입 아냐"

  • 웹출고시간2014.03.27 15:49:39
  • 최종수정2014.08.04 15:27:27
새누리당의 유력한 충북지사 후보로 꼽히고 있는 윤진식 국회의원이 국회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한다.
 

27일 윤 의원은 충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28일 국회의장에게 국회의원 사퇴서를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낙후된 충주와 충북 전체의 균형발전을 위해 도지사 출마에 나선 것을 이해해 달라"며 "3년 6개월 간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시민이 열망하는 중요한 사업들은 얼추 마무리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지역 발전을 위해 더 큰 일을 할 수 있도록 성원해 달라"고 호소했다.
 

윤 의원은 이어 "국회의원으로 일하는 것보다 도지사로 충북 전체를 보며 그동안 소외당하고 낙후한 지역을 배려할 때가 됐다"며 "충주를 떠나는 것이 아니라 충주를 좀 더 높은 차원에서 보면서 지원하기 위해 청주로 간다고 생각해 달라"고도 했다.
 

윤 의원은 충주에코폴리스 분할개발과 관련해 "충북도가 전체개발 계획없이 반쪽만 개발하겠다는 것은 사업추진 의지가 없는 것"이라며 "전투기 소음으로 제외되는 사업지역 만큼 추가부지 확보와 개발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방부의 에코폴리스 분할 개발 '조건부 동의'와 관련해서는 "에코폴리스 사업지구와 인접한 비행단 때문에 사업이 지연되고, 반쪽만 개발되는 것은 도청 직원들이 충주시민을 우롱하는 꼼수"라고 전제한 뒤 "국방부는 협의의 대상이지 사업을 승인하는 기관이 아니다"며 "도지사에 당선되면 충주에코폴리스 반쪽개발을 추진한 책임자 전원을 문책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충주시장 선거개입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서도 "개입한 것 없다"며 "훌륭한 정치 후배들이 충주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길을 터주기 위해 한 것이지 개입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윤 의원은 국회에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한 뒤 곧바로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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