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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에코폴리스 절반 우선 개발

소음·고도제한 문제 지역 제외
오는 4월까지 개발방안 마련
상반기 중 2차 공모 실시

  • 웹출고시간2014.02.12 19:45:32
  • 최종수정2014.02.12 19:51:20
충북도가 최근 항공기 소음 문제 등으로 난항을 겪은 충주 에코폴리스 개발사업을 절반으로 줄여 재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충주 에코폴리스 전체 개발 면적 419만1천㎡ 중 소음 및 비행안전구역 고도제한, 지구 분절 등의 문제점이 제기돼 온 201만3천㎡을 제외하고 나머지 217만8천㎡만 우선 개발할 방침이다.

가처분용지 비율을 높이는 등 기업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한 개발방안을 오는 4월까지 마련한 뒤 상반기 중 2차 공모를 실시할 계획이다.

산업 및 유통시설에 대해서는 도로나 철도 주변에 배치해 접근성을 최대한 활용하고 현재 3.3㎡당 60만원 선인 조성원가를 50만원까지 낮추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또 외국인 투자유치 전문가 2명을 채용하는 등 투자유치 가속화를 위한 전문 인력을 정원의 30%까지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앞서 도와 경자청은 지난해 8월16일부터 10월24일까지 70일간 충주에코폴리스 개발사업자를 공모했지만 군부대와 인접한 탓에 비행장 소음대책 지역이 전체의 92%(385만8천㎡)에 달하고 군사시설보호법상 건축물 고도제한에 걸려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민간투자자 유치에 실패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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