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학년도 수능 D-100일 학습전략

수시 지원여부 결정…학과별 반영과목 집중준비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D-100일을 하루 앞둔 30일 청주 대성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들이 무더위에도 아랑곳없이 막바지 시험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31일이 수능 100일을 앞두고 있다.

올해 수능의 특징은 수시 모집인원의 확대 및 수시등록률 증가 등의 수시 선발 비중의 강화와 수시 지원 횟수 6회 제한으로 지원 대학 선정에 신중과 정시에만 집중하는 학생들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수시전형의 외형 경쟁률은 다소 줄어들지만 대학과 전형유형 선택에 신중한 만큼 실직적으로 경쟁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교육청 교수학습지원과의 수능 100일 작전에 대해 알아본다.

2013학년도 입시 전형이 모두 발표됨에 따라 수험생들은 앞으로 남은 100일 동안 마무리 학습에 전념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해야한다.

#지원시기

수시와 정시를 잘 활용해야 한다. 대학의 전형 자료별로 학생부성적은 물론 모의수능 성적을 통한 영역별 수능완성도, 그리고 당락의 결정적 변수로 부상된 대학별고사(논술고사, 면접구술 고사)등에 대한 객관적이고 냉정한 판단이 필요하다.

수능 준비만으로도 벅찬 상황에서 대책 없이 수시를 준비하다 보면 수시와 정시 모두 실패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반드시 수시 지원 여부를 미리 결정해야 한다.

수능 모의수능 성적이 학생부 성적에 비해 잘 나오는 학생의 경우에는 수시에는 소신 지원이 필요하며, 정시에 중점을 두도록 한다.

#목표설정

대학별 또는 모집단위에 따라 수능 반영영역이나 선택과목이 다르고, 대학이 수능 성적을 반영할 때 어느 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하느냐에 따라 영역별 중요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가고 싶은 대학'과 '갈 수 있는 대학' 간의 현실적인 판단에 의한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 할 필요가 있다.

정시모집에서는 '가·나·다' 3개의 '군'으로 분리하고, 각 '군'별 1개의 대학에만 지원이 가능하다. 1개 '군'에 2∼3개 대학씩 목표를 정하는데 예측되는 자기 점수보다 상향·소신·하향으로 지원수준을 조정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대학의 전형방법 유의

올해 입시는 지난해에 비해 영역별 성적을 요구하는 대학이 더욱 늘어났고, 지원학과에 따라 준비해야할 영역이 많아졌다.

오는 9월 6일까지 실시되는 수능 원서 접수 이후에는 선택한 영역 및 과목을 변경할 수 없기 때문에 미리 결정해야 한다.

대학의 합격여부는 전 영역의 성적이 아닌 해당 대학이나 학과에서 요구하는 영역별 성적에 따라 좌우되므로 지망 학교와 학과를 정한 뒤 그 학과에서 성적을 반영하는 영역을 집중적으로 학습해 점수를 올리는 영역별 학습전략이 바람직하다.

#실전대비 문제풀이

수능은 물론 대학에서 수학할 수 있는 능력을 확인하고자 하는 역량검사이기도 하지만, 속도검사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문항당 배점을 고려한 시간 안배훈련이 필요하다.

수능을 100일 앞둔 이 시점에서 무엇보다 챙겨야 할 학습 전략은 실전문제를 세트형태로 시간에 맞춰 꾸준히 풀어보는 것이다.

/김병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