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들, 수험생 선배에 응원열기 고조

충주 제1시험장인 충주고 정문에서 한 교사가 수능 시험장에 들어가는 한 수험생에게 따뜻한 차를 따라주고 있다.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충주고와 대원고, 충주여고,예성여고 등 4개 시험장 입구에는 선배 수험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나온 각 학교 재학생들이 외치는 함성소리가 차가운 날씨 만큼이나 정신이 번쩍 들정도.

8일오전7시30분 제4시험장인 예성여고 정문앞에는 예성여고와 충주여고, 중산고 등의 재학생들이 대거 몰려 각자 '언니,오빠 힘내세요','수능 대박, 인생 역전','잘풀고, 잘찍어서 꿈을 이루자'는 등의 글이 쓰인 플래카드를 내걸고 자신의 학교 수험생들이 들어올때마다 '와~'하는 함성과 함께 손에 든 작은 팻말을 흔들며 응원.

특히 다소 쌀쌀한 날씨에 행여 마음이 얼어 붙었을세라 교사들과 학부모들은 매 수험생마다 따뜻한 커피와 녹차를 손에 쥐어주며 포옹도 하는 등 다독여 주는 모습을 보여 사제간 흐뭇한 풍경.

수험생 입실이 끝난 오전8시10분 충주여고 정문앞에서 그동안 응원한 재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예성여고 정문앞에서 재학생들이 선배 수험생들을 응원하는 각종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격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