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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지구 청원(오송·오창) 지정 혜택은…

바이오밸리 조성사업 탄력 '부푼 꿈'
대전 대덕단지 거점지구 뒷받침 역할
KTX 오송역세권 개발 호재 작용 기대

  • 웹출고시간2011.05.16 20:15:4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16일 과학벨트위원회(위원장 이주호 교과부 장관)가 이날 오전 9시부터 회의를 열어 과학벨트 거점지구 입지로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대덕단지) 내 신동·둔곡 지구를 선정했다.

거점지구를 산업·금융·교육·연구 등의 측면에서 뒷받침할 기능지구로는 대덕단지와 인접한 청원(오송·오창)·연기(세종시)·천안 등이 지정됐다.

대전 신동지구(170만㎡)와 둔곡지구(약 200만㎡)를 합쳐 거점지구로 지정하면서 주변 청원(오송·오창)와 세종시 등을 기능지구로 지정한 것이다.

오송과 오창 일대는 기능지구평가항목인 △거점지구와 지리적 근접성 및 기능성 연계성 △연구산업기반 집적도 혹은 그 가능성 등에서 타 지구보다 높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세종시 중심의 충청권에 과학벨트를 조성하라'며 대전·충남과 공조한 충북은 어떠한 혜택을 누릴지에 관심이 쏠린다.

교과부는 2017년까지 과학벨트 조성사업에 5조2천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거점지구와 기능지구에 기초과학연구원·KAIST연합캠퍼스·중이온가속기를 건설하고 기능지구 지원프로그램을 실행하는데 2조3천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하지만 이 중 3개 기능지구에 대한 지원액은 3천억원에 불과하다. 이 예산을 배분할 경우 오송·오창에 투입될 국비는 1천억원에 불과하다는 추산이 가능하다.

기능지구에 대한 법규정도 없다. 현행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는 거점지구 개발 방식, 사이트랩(연구단) 운영방식, 비즈니스환경 구축방안 등에 대한 규정은 담고 있지만 기능지구의 혜택 등에 대한 명확한 규정은 명시하지 않고 있다.

기능지구는 과학벨트 안의 지역으로서 거점지구와 연계해 응용연구, 개발연구, 사업화 등을 수행하기 위한 지역이란 개념규정만 돼있을 뿐이다.

큰 틀에서 해석하면 기능지구는 거점지구와 지리적으로 가깝고 기능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지역으로, 거점지구가 수행한 기초과학 연구를 응용 연구하거나 산업, 금융, 교육, 연구 등의 측면에서 뒷받침하는 역할을 하는 곳이 된다.

현재로선 충북에 떨어질 혜택은 정부가 과학벨트 기본계획을 세우는 과정에서 기능지구에 대한 개념과 기능을 정하기 전까지는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충북도는 거점지구(대전 대덕)에서 발생할 적잖은 파급효과가 기능지구에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청원(오송·오창) 기능지구 지정은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 건설'을 민선5기 비전으로 설정한 '이시종 호(號)'가 오송·오창 일대를 세계 최고 수준의 '한국형 실리콘 밸리'로 만들겠다는 목표 실현에 큰 촉매제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다.

도는 현재 오송 일대에서 추진되는 첨단복합의료단지와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 KTX 오송 역세권을 하나로 묶은 바이오밸리 조성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첨복단지를 바이오 연구타운으로, KTX 역세권을 문화·관광권으로, 오송단지를 바이오 행정·산업지구로, 오송2단지를 바이오 교육·산업거점으로 개발한다는 것이 사업의 핵심이다. '오송바이오밸리' 조성사업을 위해서는 첨단 기업과 연구소 유치 등이 필수적인데 기능지구가 이런 측면에서 큰 도움을 줄 것이라는 게 도의 설명이다.

충북공대위 이두영 상임집행위원장도 "오송·오창이 기능지구로 정해짐에 따라 오송·오창산단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경용 도경제통상국장은 "신약 개발을 위해 필수적인 시설인 중이온가속기를 이용하려는 업체나 연구기관 등이 대전과 거리가 가까운 오송·오창에 들어설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오송·오창산업단지 분양 활성화는 물론 KTX 오송 역세권 개발 호재로도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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