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과학벨트 대전 대덕지구 확정

기능지구에 청원·천안·연기
대덕특구 기초과학연구 허브육성
투자규모 기존 3조원서 5조원 확대

  • 웹출고시간2011.05.16 15:28:1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16일 오후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위원회'에서 확정한 입지선정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대전광역시 대덕특구(신동ㆍ둔곡지구)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거점지구로 확정됐다.

청원군(오송ㆍ오창)과 천안시, 연기군은 기능지구로 결정됐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16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합동 브리핑룸에서 과학벨트 입지선정과 관련, 이같은 내용을 공식 발표했다.

이 장관과 과학벨트위원회에 따르면 정부는 거점지구(대전 대덕)에 기초과학연구원 본원과 중이온 가속기 등을 설치, 세계적 기초과학연구의 허브로 육성한다.

정부는 또 청원 등 3개 기능지구에 학(대학)ㆍ연(연구기관)ㆍ산(산업)을 연계한 인력양성 프로그램과 공동 연구개발 등을 지원해 거점지구의 연구 성과가 비즈니스로 연계되는 선순환구조를 완성할 계획이다.

ⓒ 뉴시스
기초과학연구원은 △거점지구인 대덕단지의 카이스트와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광주의 광주과학기술원(GIST) △경북권의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포스텍(포항공대), 울산과기대(UNIST) 등에 캠퍼스를 설치, 새로운 연구개발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이는 거점지구에서 탈락한 영호남 지역을 배려한 것으로 기초과학연구원의 분원 개념으로 해석될 경우 충청권의 반발도 예상된다.

분원은 자체적으로 연구주제를 기획하고, 예산편성권한도 갖게 돼 역할이 확대될수록 본원의 입지가 축소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전국의 대학과 출연연의 우수한 연구 집단도 개별 연구단으로 지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과학벨트에 투입되는 예산도 기존 3조5천억원 규모에서 1조7천억원이 증액된 5조2천억원이 지원된다.

거점ㆍ기능지구가 조성되는 대전과 청원ㆍ천안ㆍ연기에는 기초과학연구원과 카이스트 연합캠퍼스, 중이온가속기 및 기능지구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에 2조3천억원이 투입된다.

당초 지원계획이 유지된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대구ㆍ울산ㆍ포항에는 1조5천억원이, 광주에는 6천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정부는 과학벨트 조성으로 3천여개 이상의 이공계 고급 일자리를 창출해 우수인재의 해외유출을 막고, 해외의 우리나라 우수 인력을 국내로 돌아오도록 하는 등 이공계 기피현상도 해소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 김홍민기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추진일지

△2007년 12월 = 한나라당 공약집 '일류국가 희망공동체 대한민국' 50P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언급
△ 〃 12월 = 이명박 대통령 당선.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TF' 설치
△2008년 2월 = 인수위,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에게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보고서 제출
△ 〃 10월 = 교육과학기술부·지식경제부·국토해양부 등 과학벨트 추진지원단 출범.
△ 〃 10~12월 = 추진단, 의견 수렴 위해 중이온가속기 관련 토론회 2회, 정부출연연구소 기관장 등 간담회 및 전문가 세미나 10회, 종합계획 공청회 2회 개최
△2009년 1월 =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본회의, 과학벨트 종합계획 심의·확정.
△ 〃 2월 = 정부, 과학벨트 특별법(안) 국회에 제출.
△2010년 1월 = 정부, 세종시 개념을 '행정중심복합도시'에서 '교육과학중심 경제도시'로 변경 발표(수정안 핵심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 〃 12월 =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특별법 국회 본회의 통과
△2011년 2월= 이명박 대통령 신년 좌담회에서 과학벨트 공약 파기 피력
△〃 4월7일 =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위원회 출범, 본격 논의 시작.
△〃 4월13일= 제2회 과학벨트위원회, 과학벨트 입지선정 원칙 및 계획 확정.
△〃 4월13-22일= 과학벨트기획단, 132개 시군 대상으로 부지조사 실시.
△〃 4월28일= 2차 입지평가위원회 상위 10개 시군으로 후보지 압축(1차 평가)
△〃 5월11일= 3차 입지평가위원회, 후보 부지에 대한 지반ㆍ재해 안정성 평가/ 상위 5개 후보 부지로 압축(2차 평가)
△ 〃 5월16일 = 4차 입지평가위원회, 거점지구 후보지 별 기능지구 후보지 도출/ 과학벨트 위원회, 과학벨트 입지 대전 대덕지구로 확정.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