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의림지는 사계절 아름다운 곳이다. 나무와 물, 산과 정자 등이 각 계절의 색을 고유의 느낌으로 담아낸다. 5월의 의림지는 신록으로 채색돼 가고 있다. 필자가 찾아간 날은 화사하게 피었던 벚꽃이 지고있던 봄날이었다. 바람마저 자고 잔잔한 호수면에 비친 반영이 아름답다. 하얗게 쌓였던…
충주 팔봉서원과 수주팔봉을 소개한다. 조선시대 중기 문신 겸 학자로 알려진 이자, 이연경, 김세필, 노수신 선생의 위패를 모시고 있는 서원이자 아름답고, 멋진 절경을 한눈에 바라보며 감상할 수 있는 장소로 알려진 곳이다. 충청북도 충주시 대소원면에 위치한 충주 팔봉서원과 수주팔봉이다. 충주 팔봉…
어느덧 만물이 생동하는 봄이다. 미동산수목원 산림과학박물관에서 짚풀공예를 소재로 특별한 초대전이 진행된다는 소식에 다녀왔다. 미동산수목원은 지난 2001년 5월 4일 개원해 산림과학박물관, 목재문화체험장, 산림환경생태관, 숲길 등을 조성하고 무료로 다양한 산림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
겨우내 한구석에 잠들어 있던 자전거를 일으켜 달렸다. 맑은 휴일 아침 오창호수공원을 나와 미호강으로 핸들을 돌렸다. 추위에 움츠려 있던 온 세상이 다 기지개를 켜는 것 같다. 미호강과 보강천이 만나는 증평 IC 부근 두 강물은 역동적으로 흐른다. 미호강 자전거길은 인천에서 군산까지 이어지는 자전거길…
테마별로 공원이 잘 꾸며져 있어서 구경하기 좋았던 청주 문암생태공원을 소개한다. 아침 일찍 문암생태공원에 도착해 넓은 주차장에 편하게 주차 하고 여유롭게 한적한 공원을 둘러봤다. 문암생태공원은 쓰레기 매립장에서 도시형 테마파크로 변신한 공원이다. 쓰레기 매립장이었던 곳이 이렇게 멋진 공…
푸르른 자연환경 덕분에 레저 활동의 메카로 불리는 단양은 다양한 레포츠를 즐기기 위해 찾아오는 관광객들로 늘 북적인다. 취향에 따라 고루 즐길 수 있는 관광명소 단양을 두배로 신나게 즐길 수 있도록 유명 패러글라이딩 명소와 소백산 자연휴양림을 소개한다. △패러글라이딩 명소 고공에서 단양…
충주에는 아이들이 뛰어 놀기 좋은 탄금공원이 있다. 충주 탄금공원은 지난해까지 충주세계무술공원으로 불렸지만 올해 1월 탄금공원으로 변경됐다. 탄금공원은 넓은 부지에 세계무술박물관, 나무숲놀이터, 수석공원, 물놀이터, 돌미로원, 라바랜드, 주차장, 야외무대 등 다양한 시설이 있어 가족과 나들이 가…
벚꽃이 만개할 때가 되면 완연한 봄이 왔음을 눈으로 먼저 느끼게 된다. 순식간에 팝콘처럼 터지는 벚꽃은 풍경을 바꾼다. 눈 대신 나뭇가지를 하얗게 덮은 꽃잎을 보면 추웠던 계절도 금세 잊혀진다. 충북 단양에서도 활짝 핀 벚꽃을 즐길 수 있는 벚꽃 명소들이 여럿 있다. 여기저기서 올라오는 벚꽃 사진을…
2021년 10월 22일 222미터의 무주탑공법의 옥순봉 출렁다리가 개통됐다. 코로나 시기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금수산과 옥순봉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러 찾아왔다. 코로나19가 끝나가고 있는 지금 또 다른 봄맞이를 하고 있는 옥순봉을 찾아가 봤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이곳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매해…
충북 괴산에는 미선나무 자생지가 있다. 미선나무는 세계에서 단 1속 1종 밖에 없는 희귀식물로 우리나라에서만 자라고 있고 미선나무가 자라는 곳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고 보호한다. 귀한 미선나무는 괴산 율지리, 성불산자연휴양림, 칠성면 외쌍마을에서 볼 수 있는데 꽃소식이 궁금해 다녀왔다. △ 괴…
청주 도심 속 산책하기 좋은 근린공원 중 하나인 당산공원 (청주시 상당구 대성동 150번지 일원)을 소개한다. 전에는 보통 낮에 다녀왔는데 저녁 소화도 시킬 겸 잠시 올라 산책해도 좋았다. 참고로 반려동물과 산책할 때에는 목줄 착용과 배설물 수거가 필수다. 당산공원은 도시 속에 자연 생태계 기능이…
너른 부지에 우뚝 서 있는 거대한 탑은 멀리서 봐도 눈에 쏙 들어온다. 그 위치는 우리나라의 중앙, 그래서 '중앙탑'이라고도 불린다. 이렇게 소나무 사이로 바라보면 더 그윽하고 멋져 보인다. 중앙탑 사적공원에는 충주박물관 등 볼거리가 많아서 나들이 장소로도 인기가 많다. 충주 탑평리 칠층석탑…
지방으로 여행을 다니다 보면 그 지역의 특산물을 맛보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다. 국악과 과일의 고장 충북 영동에도 다양한 특산물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특산물 거리가 있다. 우리는 보통 영동을 레인보우 영동이라는 말로 부른다. 그 중에서 빨강은 사과, 주황은 감, 남색은 포도다. 이런 식으로 영동의…
제천 남산은 제천시 화산동 화담카페 뒤편에 소재한 높이 168m의 야산이다. 과거 제천현 관아의 남쪽에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1872년 간행된 '제천현지도(堤川縣地圖)'에서 제천현 관아 동헌의 아후봉에서 남쪽으로 제7남산(第七南山)을 표기해 제7봉이 남산(南山)이었음을 알 수 있다고 한…
드라마를 보다 '저기 많이 봤던 곳인데, 거기구나'라는 말 자주 하게 된다. 드라마 단골 촬영지인 청주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가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티브이와 OTT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더 글로리와 일타 스캔들, 드라마 촬영지를 찾아 소개해본다. △일타 스캔들 촬영지 청주 운리…
[충북일보]질병관리청이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함에 따라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의가 요구된다. 충북도는 최근 제주와 전남에서 채집된 모기 중 올해 첫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돼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고 2일 밝혔다. 일본뇌염은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바이러스 감염병이다. 발열과 두통 등 대부분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지만 뇌염으로 진행돼 고열, 발작, 착란, 경련, 마비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이 중 20~30%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환자의 30~50%는 후유증으로 뇌신경 마비, 인지 및 언어장애 등 다양한 신경계 합병증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 도는 예방을 위해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접종 시기는 생후 12개월부터 시작하며 사백신은 총 5회, 생백신은 총 2회 무료 접종하고 있다. 상시 접종이 가능하며 주소지와 관계없이 보건소나 지정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된다. 접종 기관은 관할 보건소에 문의하거나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예방 수칙도 준수해야 한다. 야외활동 시 긴 옷 착용, 모기 기피제 사용, 방충망 설치 등 모기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도 관계자는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오는 2026년 2월 실시 예정인 전국 신협 개별 이사장 선거를 앞두고 과열 혼탁 양상이 우려되자 신협중앙회 차원에서 불법선거 근절을 촉구하는 공문을 발송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신협중앙회와 충북본부에 따르면 내년 2월 치러지는 신협별 이사장 선거는 오는 2029년 예정된 전국동시신협이사장 선거를 앞둔 마지막 개별 이사장 선거다. 충북도내의 경우 80여개 신협 중 40여개 신협의 이사장 임기가 내년 2월 중 만료된다. 이중 다수 후보자가 등록하는 신협은 경선을 치르게 돼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치열한 선거가 전망되면서 투표수 확보를 위한 조합원 가입과 출자금 대납 등 불법선거운동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신협 관계자 A씨는 "최근 조합원 가입을 유도하는 모집책을 통해 가입한 경우 또는 출자금 대납을 통해 조합원 가입을 했다는 이들의 제보가 늘고 있다"며 "먼저 가입 후 통장 사진을 찍어서 보내주면 입금하는 방식도 이뤄지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신용협동조합법에 따르면 조합원은 출자좌수에 관계없이 평등한 의결권과 선거권을 갖는다. 1인 1 투표제다. 다만 조합원 자격 유
[충북일보] 이영석(60) 충북예총 회장이 27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이달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이영석 신임 충북예총 회장은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지는 만큼 더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기쁜 마음으로 시작하고 있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이영석 회장은 선거 공약으로 △예술인의 권익과 위상 정립 △창의성과 혁신을 위한 미래기반 구축 △충북예술의 글로벌 강화 △지속가능성과 통합적 비전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어느 한 가지부터가 아니라 모든 부분이 유기적으로 만들어져야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먼저 "예총의 위상을 세우기 위한 뿌리 찾기 일환으로 70년사를 발간하고, 원로 예술인의 발자취를 후배예술인들이 바라보며 귀감을 삼을 수 있도록 명예의 전당격인 충북예술원을 설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열악한 충북예총 재정현황 개선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 자생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지원금만에만 의존하지 않고 공모사업이나 지자체 위탁사업 등을 통해 수익사업까지 이어갈 수 있게 하는 방식으로 자립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디지털시대속에 순수예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