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가 대한민국에 살 수 있는 이유, 나라의 독립을 위해 독립운동 현장에서 희생하신 분들 덕분이다. 충북은 올해 16인의 여성 독립운동가를 조명하고 있다. 2020년 충북미래여성플라자에 전국 최초로 충북 여성 독립운동가 전시실을 개관했다. 전시실에는 국가보훈처 독립유공자 공훈록에 충북 출신으…
사계절 아름다운 미동산수목원에 있는 '충북산림과학박물관'은 2006년 9월 개관했다. 소중한 산림 자료를 보존 전시하여 사람과 숲이 함께 살아가는 열린 학습의 장으로 조성됐다. 미동산수목원은 입장료가 있다. 2022년 1월부터 유료로 변경됐다. 충북도민 또는 30인 이상 단체 방문시 500원 할인된다…
아름다운 고장 충북 영동군에서 도자기 체험을 위해 찾아들었다. 도자기 체험을 검색하고 주변에 물어 찾아간 곳은 김계순 도예작가가 운영하는 '도담요'다. 이곳은 그저 바라만 봐도 힐링이 되는 곳이다. 깊은 산 속에 있는 이곳에서 웅장하고 아름다운 산을 바라보는 것만으로 마음에 위안이 되는 공간이…
충청북도에는 아이들과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이 있다. 국내 최초 수장형 미술관인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은 수장과 전시를 아우르는 새로운 개념의 시각예술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에서 국제 미술 소장품 기획전이 진행 중이라는 소식을 듣고 다녀…
현도는 지금은 청주시와 합쳐진 지역이지만 오랜시간동안 청원구라는 이름으로 있었던 곳이다. 이전에는 이곳을 청주시와 대전 사이에 있는 지나가는 길로만 생각했지만 이제는 청주시라는 이름이 익숙해지고 있다. 필자는 예전에 현도면을 지나 아르바이트를 갔기 때문에 추억이 기린 곳이기도 한다.…
영동의 자랑은 각종 과일이다. 포도와 감 등이 유명한 영동에서 산책을 위해 길을 나서 봤다. 봄이 오는 영동의 풍경을 담아내기 위해 방문한 감고을 공원은 감 따는 날 방문하게 되면 좀 더 빛나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참고로 충북 최대의 감 주산지는 감나무 가로수 길로 많이 알려진 영동군이다.…
안전하게 다녀올 곳이 없을까 고민하다 다녀온 월악산 제비봉을 소개한다. 2021년 '주간산악회'라는 방송 프로그램 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었는지 제비봉 인증 사진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다녀와 보니 사랑받는 이유는 길지 않은 등산 시간과 접근성이 좋고 아름다운 단양팔경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단점은 가…
친환경 도시 충청북도 충주시에서 필자가 이번에 소개할 장소는 수안보 인공 암벽장이다. 날씨가 춥다고 장시간 실내에 있으면 건강에 좋지 않다. 이럴 때 조금은 느슨해진 근육들을 다시 만들고, 체중 감량을 위해 아주 좋은 스포츠를 소개한다. 바로 스포츠클라이밍으로 불리는 암벽등반이다. 매체를…
입춘이 지난 지 한참이지만 겨우 겨울 추위만 가고 봄의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입춘의 입은 든다는 의미로 입(入)이 아니라 섰다는 의미의 입(立)이기 때문이다. 아직 봄은 아니지만 봄이 설 준비가 됐다는 의미다. 대청호를 내려다보니 겨울인데도 분위기가 괜찮다. 지나가다가 한 번쯤 올라가 보고 싶었던…
3월 9일은 미래를 위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는 제20대 대통령선거일이다. 충북에는 대통령과 관련된 의미 있는 장소가 있다. 바로 옛 대통령별장인 청남대다. 대통령선거를 맞아 지난달 15일부터 대통령선거전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3월 9일까지 운영하는 대통령선거전에 어떤 내용이 있는지 함께 알아본…
언택트 시대에 어울리는 특별한 전시로 청주고인쇄박물관 '광고, 시대를 보다' 온라인 전시관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회는 2021청주고인쇄박물관 특별전으로 지난해 10월 26일부터 12월 19일까지 근현대인쇄전시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됐었다. 본 전시가 끝난 후, 관람하지 못한 이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충북 보은이 낳은 천재 시인 오장환 선생을 만나러 다녀왔다. 오장환 선생은 일제 강점기 단 한 편의 친일시도 쓰지 않았던 지조 있는 시인이자 비운의 역사 속에서도 항상 어머니와 고향을 그리워하고 조국의 현실을 가슴 아파했다. 피반령 고개 정상에서 마주한 겨울 하늘은 서른넷의 젊은 나이에 안타깝게…
충북 지역의 역사적 발자취를 따라가 볼 수 있는 국립청주박물관에 다녀왔다. 국립청주박물관은 지역의 문화유산을 조사ㆍ연구ㆍ전시하고 다양한 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중원문화의 특색을 조명하고 있다. 옛사람들의 숨결이 담긴 문화재들을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는 국립청주박물관 상설전시…
은행나무로 유명해 가을에만 가봤던 겨울의 영국사를 올라가 보기로 했다. 이번에는 반려견 순돌이와 함께 천태산 주차장에서 출발했다. 겨울 계곡 숲을 걸어가는 길은 옛이야기 속 전설을 어루만지듯 아기자기해 볼거리도 많다. 천태산 주차장에서 숲으로 가는 진입로는 반려견 산책로로도 좋다. 천태산 숲에…
[충북일보] 과일의 고장 충북 영동에 새로운 명소가 탄생했다. 과일나라테마공원에 들어선 레인보우 식물원이다. 아열대 과일과 식물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무료입장이라 부담없고 사계절 같은 온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레인보우 식…
아이들과 함께하면 더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전시회를 추천한다. 청주시립미술관 오창전시관 기획전 '증강풍경 AR展_AR로 보는 소장품 & 증강풍경 AR展_AR로 보는 19세기 풍경'이다. 이번 전시는 증강현실(AR)을 활용한 스마트미술관으로 새로운 전시 관람 문화를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고 한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거나 몸이 찌뿌둥 할 때, 필자의 경우는 산책을 하거나 등산을 다녀오면 회복된다. 아침에 다녀온 매력적인 낙가산을 소개한다. 겨울에 하는 새벽 등산인 만큼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 등산화는 필수, 신발 끈도 잘 묶어 주고 스틱도 함께 챙겨 몸을 보호한다. 스틱을 사용하면 몸의 균…
천연기념물이자 멸종 위기 황새를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사진전이 열린다는 소식에 청주시 한국공예관에 다녀왔다. 황새는 예로부터 인간과 더불어 들녘에서 가족처럼 살아왔다. 특히 논농사를 하는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는 농가의 수호신처럼 사랑 받았다.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천…
영동 여행 중 가족들과 방문했던 전통시장은 유독 기억에 남는다. 추억 속의 전통시장 그대로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풍부하며 덤으로 제공해 주는 서비스 문화는 소비자들의 얼굴에서 미소가 번지게 한다. 오래 전 할머니와 함께 방문했던 시골장터 분위기가 2022년 현재도 남아있는 것이 영동…
영동 지역에는 이름난 누정들이 많은 편이다. 가학루, 화수루, 사로당, 이외에도 금강변 주변에도 여의정, 채하정, 강선대, 함벽정, 봉양정, 봉황대, 한천정 등 다양한 뜻이 담겨있는 정자들이 즐비하다. 이번에 필자가 다룰 유적지 주제의 '빙옥정'은 얼음처럼 맑고 구슬같이 윤이 난다는 뜻이며 장인과…
추운 겨울을 맞아 미동산 수목원의 나무들이 화사한 뜨개 옷을 입었다. 미동산 수목원은 지난 2001년 5월 개원해 산림과학박물관, 목재문화체험장, 산림환경생태관, 숲길 등을 조성하고 무료로 다양한 산림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미동산 수목원의 나무 털옷 작품…
충주 최고의 관광지인 중앙탑공원에는 탄금호가 있어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다. 계절과 시간에 따라 변하는 멋진 전경이 펼쳐지곤 한다. 겨울 새벽 물안개와 어둠이 내려앉은 야간경관조명의 멋진 풍광을 소개한다. 탄금호는 충주댐의 조정지 댐 건설로 인해 형성된 인공호수로 중앙탑면과 금가…
옥천 용암사는 새해 일출을 보는 장소로 유명하다. 옥천9경 중 옥천4경인 용암사는 옥천읍 삼청리의 장령산 서북쪽 기슭에 자리 잡았으며 법주사의 말사다. 용암사 뒷산의 운무대에서 보는 운무일출 전경이 아름다워서 새로운 명소로 부각되고 있다. 높은 지대에 있는 용암사는 안개에 덮여있는 경우는 흔…
충북 단양은 천혜의 비경이 넘쳐 가볼 만한 곳이 많다. 고수대교와 다누리센터를 중심으로 한 단양호 주변이 남한강의 아름다운 밤을 밝히는 충북의 야경 명소로 입소문 나면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다누리 센터는 남한강 쏘가리 매운탕 특화거리에 있어 단양의 맛과 멋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단양의 랜…
충북 진천군에 우리나라 최초의 현대 판화 전문 미술관이 있다. 진천군립 생거판화미술관은 판화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한국 현대 판화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렸다. 3월 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목판 사색'을 주제로 박보경, 배남경, 이하…
[충북일보] "이렇게라도 나서야 60년 이상 가슴에 맺혀 있던 응어리가 풀릴 것 같아요." 해마다 4월이 오면 가슴에 맺혀 있는 한(恨)을 풀지 못해 몸살을 앓는 80대 어르신들이 있다. 1960년 청주공업고등학교 2학년 학생신분으로 4·19 학생혁명운동을 주도하고도 국가로부터 유공자 인정을 받지 못한 김태형(83·옥천읍), 김영한(82), 강건원(83), 곽한소(83), 이영일(82)씨가 그들이다. 김 씨 등은 지난 1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가보훈부 정문 앞에서 청주지역 고등학생 4·19 연합시위 공적재심사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성명서 발표 자리에 곽한소 씨는 병환으로 입원 중이어서 참여하지 못했다. 이들은 이영일 씨가 낭독한 '4·19학생혁명운동 전국 3대 발원지 청주공고'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1960년 당시 청주공고 2학년생이던 우리들은 4월 3일 청주시 수동 213번지 김태형의 자취방에 모여 자유당 독재정권의 3·15 부정선거규탄 학생시위운동을 모의하고, 4월 13일 시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4월 16일, 4월 17일에도 시위를 벌였으며 4월 18일 청주지역 학생연합 시위운동에 참여했다"며 "4·18 청주지역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속보=청주시와 시내버스 준공영제 참여업체, 노조위원회의 임금인상 논의가 오는 6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17일 충북지방노동위원회가 임금인상을 위한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준공영제 협약사항을 개선하라고 청주시준공영제 관리위원회에 권고했기 때문이다. 준공영제 협약사항이 정하고 있는 임금체계에 대해 각계의 이야기를 듣고 변경을 검토하라는 취지다. 현재는 준공영제 시행협약서와 '청주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에 관한 조례' 중 9조 16항에 '인건비 지원액은 공공기관 임금인상률의 ±20%를 초과하지 않는다'라는 조항이 담겨있어 임금인상에는 제약을 받기 때문이다. 권고안에 따라 준공영제 관리위원회는 자체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론화를 위한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에 소속되는 위원들은 시에서 2명, 업체에서 2명, 노조에서 2명, 시의회에서 2명 등 모두 13명 정도로 구성된다. 이들은 청주지역 시내버스 운수종사자들의 노동환경 등을 조사하고 임금인상이 타당한 지 검토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 임금인상의 경우 시민들의 세금을 통해 지원되다보니 시민들에게 위 사안을 알리고, 의견을 청취하는 활동도 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지방노동
[충북일보] 송기섭 진천군수가 진천군 살림을 맡은 지 9년 차에 들어섰다. 3선 군수지만 '아직 진천을 위해 하고 싶은 게 많다'며 남다른 지역 사랑과 지역발전에 대한 사명감을 자랑하고 있다. 취임 8년과 민선 8기 반환 포인트를 목전에 둔 송기섭 군수를 만나 취임 당시 목표로 한 군정의 진행 상황과 평가, 남은 시간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들어본다. ◇진천군수로서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어떻게 평가하는가. 8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갔다는 게 숫자를 보고도 믿기지 않는다. 9만 명 진천군민의 선택을 받은 지난 2016년부터 개인보다는 지역의 발전과 군민의 삶을 우선순위에 두고 몰입하다 보니 정신없이 일만 했던 것 같다. 내가 판단한 작은 부분이 지역주민에게는 일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다. 공직자의 시선에서 결정한 내용이 군민 눈높이에 맞는 것인지 현장에 나가 군민과 대화를 나눠야 했으므로 항상 시간은 부족하게 느껴졌다. 덕분에 철도와 인구, 경제 등 어느 지방정부보다 비약적인 성장을 군민, 군 공직자와 함께 이룰 수 있었고,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지난 8년간 가장 값진 것은 무엇인가. 수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