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의 인구감소를 막기 위해선 현재 추진하는 인구정책을 차별화해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군은 현재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 '찾아가는 전입신고', '귀농인의 집 운영', '창업농 사관학교 건립', '리턴팜·러스틱 하우스 조성' 등 다양한 인구시책을 펼치고 있다. 군의 인구정책은 그…
[충북일보] 봄이면 산란기를 맞은 물고기들은 그들의 본능에 따라 상류로 향하는 여정을 시작한다. 이 험란한 여행길에서 수달이나 백로, 민물가마우지와 같이 어식성의 천적보다 가장 위협적인 것은 물길을 끊어 놓은 인공구조물이다. 이곳에서 뛰어오르기를 반복하다 생을 마감하기 때문이다. 어로가 제…
아파트와 단독주택으로 둘러싸인 제천 도심 한가운데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는 산책로가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산책로는 녹색 휴식 공간 역할에다 도시열섬과 미세먼지 감소 효과까지 있다. 사계절 즐기기 좋은 이 산책로에 봄을 맞아 찾는 이들이 지속해서 늘고 있다. 제천시 장락동 659-3 일…
[충북일보] 청주에 다시 봄이 왔다.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움츠러들었던 꽃망울이 한꺼번에 터진 것 같다. 봄을 맞은 청주는 곳곳에서 생동감이 넘쳤다. 지난 3월 말부터 무심서로와 무심동로는 일찌감치 만개한 벚꽃을 즐기려는 상춘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충북일보] 음성군 대소면 음성군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센터장 유순익)에서는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 한국어와 한국사회이해 교육을 하고 있다. 지역 내 거주하는 외국인노동자들이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배우고, 지역 사회 구성원으로 적응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충북일보] 낡고 침체된 주택가였던 충주시 지현동이 도시재생뉴딜사업을 통해 새로운 지역으로 변신했다.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다양한 벽화와 스트리트갤러리 등 아름다운 거리미술이 등장하면서 낡고 어두웠던 골목길이 새로운 분위기로 탈바꿈했다. 충주 지현동 도시재생사업은 충주 사과나무…
증평의 곳곳에서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는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증평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윤은미)는 지역 청소년에게 적극적인 지원을 위한 정기적인 아웃리치로 3월 청소년상담포차'참새방앗간'을 운영했다. 3월 청소년상담포차에서는 도내 지역사회의 13개 유관기관과 단체가 함께 폭…
/시민기자 신창수
김종렬(48·사진) 농협은행음성군지부 지점장이 최근 은행우대 100배 활용하기 꿀팁을 고객들에게 홍보하고 나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 지점장은 88년 충남 서산군지부를 시작으로 보은군지부, 지역본부, 충북도청출장소 등을 거쳐 지난 해 3급 승진 후 음성군지부에서 금융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항치매, 학습능력 향상 효과가 있는 들기름을 신선하게 먹기 위한 안전 저장기간과 방법을 소개한다. 최근 들기름에 오메가-3 지방산 계열의 알파-리놀렌산이 풍부한 것이 알려지면서 이용방법 뿐 아니라 저장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알파-리놀렌산은 들기름에 6…
주말마다 청주 명암타워 인근에서 커피트럭을 운영하는 특별한 '회장님'이 있다. 박상역(50) 신장장애인충북협회장이 그 주인공이다. 박 회장은 평일에 단체 일을 보다가 주말이 되면 신장장애인들에게 보탬이 되기 위해 '커피 프렌즈' 트럭을 몰고 명암저수지로 향한다. 박 회장도 일주일에 3번씩 투…
자치단체들이 인구 늘리기에 혈안이 돼 있다. 저출산에 고령화되고 있는 농촌의 현실이다 보니 누구 탓이 아니다. 하지만 손 놓고 마냥 지켜 볼 수만도 없어 각종 아이디어를 짜내 인구유치에 나서고 있다. 80년대 영동은 10만이 넘는 인구가 있었다. 오래 전 일이지만 그땐 인구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었…
[충북일보=충주] 충주 문화동에는 자타가 공인하는 봉사부부가 있다. 사직산 삼거리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며 동네일을 집안일처럼 가리지 않는 이상열(55·자유총연맹 문화동분회장) 씨와 최명자(58·향기누리 문화동분회장) 씨 부부가 화제의 당사자다. 20여년전 현재의 자리에서 자영업을 시작…
/시민기자 신창수
"13년 전에 한국에 입국했어요. 모국어, 외국어 활용능력을 인정받아 통번역지원사로 활동하고 있어요. 그냥 통역사나 번역사가 아닌 '통번역지원사' 명칭으로 직업으로 삼고 있어요. 자랑스럽죠. 하지만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일하는 다른 직원들과 급여체계도 근무형태도 달라요." 이는 충북 각 다문…
[충북일보] 최근 청주에서 고령 운전자가 대형교통사고를 내 고령운전자의 운전면허반납제도가 유명무실한 것 아니냐는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지역의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운전면허반납률은 1.6% 수준으로 기록됐다. 고령운전자 중 운전면허를 반납하는 사람이 100명 중 1명 꼴에 불과하다는 뜻이다. 나머지 99명은 운전면허를 소지한 채 운전대를 놓지 않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충북 전역에서 고령운전자 면허 자진반납 인센티브 제도를 마련한 지 벌써 5년이 됐지만 반납률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각 지자체가 지난 2021년부터 고령운전자들의 운전면허 반납을 독려하고 나섰지만 2022년도에 1.9%가 최고기록이다. 이후 2023년 1.79%, 2024년도 1.6%로 오히려 점점 떨어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충북지역의 운전면허 반납률은 타 지자체보다도 크게 낮은 수준이다. 부산광역시가 3.5%, 서울 2.9% 수준을 기록하고 있고 인근 지자체인 대전의 2.5%보다의 절반 정도다. 그렇다보니 충북지역 고령운전자들의 교통사고 발생 건수 역시 당연하게도 늘고 있다. 실제로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국가 인공지능(AI)컴퓨팅 센터' 유치전에 충북도가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도는 센터 유치에 성공하면 청주 오창에 들어서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와 연계해 데이터 허브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충북도는 지난 2월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도는 컨소시엄 구성을 위해 국내·해외 클라우드, 통신, AI 기업 등과 접촉하고 있다. 센터 구축 사업에는 기업이 단독 또는 이들 기업 등과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 달까지 컨소시엄 구성을 마친 뒤 참여 기업과 협의해 사업 계획서를 수립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센터 건립 부지도 확정한다. 청주와 충주 등 도내에서 전력 공급이 풍부한 지역을 대상으로 최적의 후보지를 물색하고 있다. 이어 정부가 오는 5월 공모에 들어가면 지침에 따라 계획서를 최종 작성해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충북이 국가 AI컴퓨팅센터 건립의 최적지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데이터 수요가 가장 큰 수도권과 가까운 데다 국토 중앙에 위치한 것이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충북일보] 이영석(60) 충북예총 회장이 27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이달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이영석 신임 충북예총 회장은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지는 만큼 더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기쁜 마음으로 시작하고 있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이영석 회장은 선거 공약으로 △예술인의 권익과 위상 정립 △창의성과 혁신을 위한 미래기반 구축 △충북예술의 글로벌 강화 △지속가능성과 통합적 비전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어느 한 가지부터가 아니라 모든 부분이 유기적으로 만들어져야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먼저 "예총의 위상을 세우기 위한 뿌리 찾기 일환으로 70년사를 발간하고, 원로 예술인의 발자취를 후배예술인들이 바라보며 귀감을 삼을 수 있도록 명예의 전당격인 충북예술원을 설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열악한 충북예총 재정현황 개선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 자생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지원금만에만 의존하지 않고 공모사업이나 지자체 위탁사업 등을 통해 수익사업까지 이어갈 수 있게 하는 방식으로 자립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디지털시대속에 순수예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