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꿈을 향해 흘리는 땀방울보다 소중한 것이 있을까. 차가운 바람이 자꾸만 옷깃을 여미게 하는 겨울철에는 집안에 머무는 시간이 많다 보니 몸과 마음 모두 약해질 수 있다. 진천군 광혜원면에 있는 국가대표선수촌을 찾아 구슬땀을 흘리며 세계 최고의 기량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는 선수들이 어떤 환…
청주 하면 직지, 직지의 고장 청주다. 고인쇄박물관에 방문하면 직지에 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다. 청주 고인쇄 박물관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 (白雲和尙抄錄佛祖直指心體要節)'이 간행된 청주 흥덕사지에 세워진 우리나라 유일의 고인쇄 전문 박물관이다.…
소백산 비로봉에서 시작해 북쪽으로 내려오는 계곡 중에 천동계곡이 있다. 그 계류가 다리안국민광광지를 지나고 천동국민관광지를 지나 고수동굴 앞을 지나서 남한강으로 흘러든다. 지금 필자는 그 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중이다. 고수동굴에 빼곡히 들어찬 관광버스며 관광객에 필자도 잠시 숨을 돌리고 다…
충북 충주에는 자연을 그대로 간직한 비내섬이라는 습지가 있다. 비내섬은 남한강 중상류 충주시 상성면 일원에 자연적으로 형성된 지역으로 주변 하천에 다양한 생물이 살고 경관이 뛰어나 2011년 11월 30일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 겨울로 접어들면서 바깥활동이 꺼려지는 날씨가 이어지지만 맑은…
충청북도 충주 단월동에 가면 단호사라는 작은 사찰이 있다. 규모가 작긴 하지만 보물을 품고 있고 멋진 느티나무와 소나무가 지키고 있어 웅장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방문해봤다. 삼국시대부터 철의 주산지이며 중부내륙의 교통의 중심지, 그리고 지방 호족의 고향이던 충주에는 유난히 철불들이 많다. 철…
자연과 함께 어우러진 수려한 풍경을 바라보면서 한가로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청주 대청댐 전망대는 북적이는 도심에서 벗어나 바람 쐬기 좋은 장소다. 찾아가는 길부터 드라이브하기 좋은 코스다 보니 주말 나들이 하기에도 괜찮아 청주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한다. 사방이 나무로 빼곡하게 채워져…
유행처럼 번진 벽화마을이 이제는 새로울 것도 없을 정도다. 전국 각지에는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벽화마을이 수도 없이 많다. 필자가 이번에 소개할 제천 여행 코스 중 교동민화마을은 일반적인 벽화마을과는 조금 다르다. 제천향교와 마주보고 있는 이 곳 벽화마을은 일반적인 일러스트나 작품 위주…
제천 의림지는 제천시를 대표하는 관광명승지로 충청북도 시도기념물 제11호(명승 제20호) 이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수리시설의 하나로 역사적으로도 오래된 의림지는 삼한 시대부터 있던 것으로 알려진다. 사계절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유명 관광지이기도 하지만 시시때때로 제천시민들이 찾는 휴식처이…
고즈넉한 분위기에서 조용히 산책하며 겨울의 초입을 느낀 곳을 소개한다. 충주세계무술공원과 충주라바랜드 뒤편에 조성된 능암늪지생태공원은 아직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지 않는 곳이라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능암늪지생태공원은 충북도내 최초로 자연 늪지를 기반으로 한 자연친화적 생태공원이…
여행 중에 들러보는 지방의 전통시장은 푸근한 인심과 그 고장의 특산물을 만날 수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일부러 시장을 찾기도한다. 충북 괴산군 괴산읍에는 괴산전통시장이 있다. 괴산군 괴산읍 동부리 570-14에 있는 이 시장은 시외버스터미널에서도 가까워서 괴산 산막이 옛길과 함께 둘러봐도 좋을 것 같…
[충북일보] 늦가을 주말 청주에서 30분 거리의 미동산수목원으로 산책을 다녀왔다. 미동산수목원은 충청북도산림환경연구소에서 운영하는 수목원으로 2001년 5월에 개원해 충북도민의 산책코스 및 쉼터로 사랑 받고 있는 공간이다. 수목원 이용 방법은 무료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탐방센터에서 입장…
[충북일보] 충청북도 진천으로 당일치기 시장 여행을 다녀왔다. 테마가 있는 여행 중에 전통 오일장 여행이 인기를 얻고 있다. 5일에 한번씩 열리는 장터에 대한 향수와 랜시간 이어지고 있는 우리 전통에 대한 호기심이 이유가 아닐까 싶다. 충북의 많은 지역에서 5일장이 열리는데 오늘은 그 중에서 충…
충북에서 가을이 먼저 시작되는 곳은 소백산 자락에 자리 잡은 단양 구인사다. 10월 중순부터 단풍이 시작돼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구인사는 단풍으로 가득하다. 11월 초 조금은 늦은 구인사의 단풍구경을 다녀왔다. 구인사는 굽이굽이 길을 따라 소백산 아래 영춘면으로 가야 만날 수 있다. 단양 시내에서…
하늘이 눈부시게 파란 가을 주말 오후에 청풍문화재단지를 찾았다. 이곳은 필자의 어린 시절 기억을 되살려 주는 곳이기도 하다. 한동안 찾지 않던 이곳을 찾은 것은 오랜 시간이 흐른 뒤다. 충주댐으로 수몰되면서 청풍 수산 지역의 유물들을 이곳 물태리에 모아서 청풍문화재단지를 만들었던 때는 제…
가을이 특히 아름다운 배론성지는 충북 제천시 봉양읍 배론성지길 906에 위치한 천주교의 성지이다. 천주교 신도들이 많이 찾는 곳이지만 가을이 되면 단풍명소로 알려져 있어 일반 관광객도 많이 찾아온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드넓은 잔디가 깔린 길을 걷다보면 어느새 성큼 다가온 가을을 느낄 수 있…
[충북일보]질병관리청이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함에 따라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의가 요구된다. 충북도는 최근 제주와 전남에서 채집된 모기 중 올해 첫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돼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고 2일 밝혔다. 일본뇌염은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바이러스 감염병이다. 발열과 두통 등 대부분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지만 뇌염으로 진행돼 고열, 발작, 착란, 경련, 마비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이 중 20~30%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환자의 30~50%는 후유증으로 뇌신경 마비, 인지 및 언어장애 등 다양한 신경계 합병증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 도는 예방을 위해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접종 시기는 생후 12개월부터 시작하며 사백신은 총 5회, 생백신은 총 2회 무료 접종하고 있다. 상시 접종이 가능하며 주소지와 관계없이 보건소나 지정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된다. 접종 기관은 관할 보건소에 문의하거나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예방 수칙도 준수해야 한다. 야외활동 시 긴 옷 착용, 모기 기피제 사용, 방충망 설치 등 모기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도 관계자는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오는 2026년 2월 실시 예정인 전국 신협 개별 이사장 선거를 앞두고 과열 혼탁 양상이 우려되자 신협중앙회 차원에서 불법선거 근절을 촉구하는 공문을 발송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신협중앙회와 충북본부에 따르면 내년 2월 치러지는 신협별 이사장 선거는 오는 2029년 예정된 전국동시신협이사장 선거를 앞둔 마지막 개별 이사장 선거다. 충북도내의 경우 80여개 신협 중 40여개 신협의 이사장 임기가 내년 2월 중 만료된다. 이중 다수 후보자가 등록하는 신협은 경선을 치르게 돼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치열한 선거가 전망되면서 투표수 확보를 위한 조합원 가입과 출자금 대납 등 불법선거운동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신협 관계자 A씨는 "최근 조합원 가입을 유도하는 모집책을 통해 가입한 경우 또는 출자금 대납을 통해 조합원 가입을 했다는 이들의 제보가 늘고 있다"며 "먼저 가입 후 통장 사진을 찍어서 보내주면 입금하는 방식도 이뤄지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신용협동조합법에 따르면 조합원은 출자좌수에 관계없이 평등한 의결권과 선거권을 갖는다. 1인 1 투표제다. 다만 조합원 자격 유
[충북일보] 이영석(60) 충북예총 회장이 27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이달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이영석 신임 충북예총 회장은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지는 만큼 더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기쁜 마음으로 시작하고 있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이영석 회장은 선거 공약으로 △예술인의 권익과 위상 정립 △창의성과 혁신을 위한 미래기반 구축 △충북예술의 글로벌 강화 △지속가능성과 통합적 비전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어느 한 가지부터가 아니라 모든 부분이 유기적으로 만들어져야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먼저 "예총의 위상을 세우기 위한 뿌리 찾기 일환으로 70년사를 발간하고, 원로 예술인의 발자취를 후배예술인들이 바라보며 귀감을 삼을 수 있도록 명예의 전당격인 충북예술원을 설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열악한 충북예총 재정현황 개선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 자생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지원금만에만 의존하지 않고 공모사업이나 지자체 위탁사업 등을 통해 수익사업까지 이어갈 수 있게 하는 방식으로 자립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디지털시대속에 순수예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