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계곡의 맑은 물소리가 음악처럼 흐른다. 심연을 뚫은 빛 내림이 담소를 뚫고 간다. 불규칙한 오르내림이 수차례 이어진다. 새로운 빛 지날 때마다 폭포에 꽃이 핀다. 물속 바위가 압도적인 속살을 드러낸다. 숲속 한낮 무수히 많은 꽃들이 피어난다. 꾸미지 않아 더 아름다운 꽃들이 보인다. 숨바우길이 기적의 둘레길로 태어난다. 글·사진=함우석 주필
[충북일보] 인구의 고령화는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는 현상이며, 대한민국에서는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우리나라는 기대수명의 급속한 증가와 함께 세계 최저의 심각한 저출산률로 인해 고령화사회에서 초고령화 사회로의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대한민국의 2022년 평균수명은 83.7세, 평균수명 중 건강한 상태로 보내는 기간인 건강수명은 65.8세이며, 사람들은 건강하지 않은 상태로 평균 16.9년을 보내고 있다. 우리는 왜 건강하지 않은 상태로 이렇게 긴 세월을 살게 되었을까· 노쇠와 함께 찾아오는 근감소증이 그 원인으로 꼽히는데 근감소증이란 나이가 많아지면서 근육의 양, 근력, 근기능이 모두 감소하는 질환이다. 보통 30대 이후부터는 1년에 1%씩 근육량이 감소하는데 노인이 되면 영양 섭취 불균형이나활동의 감소로 근감소의 속도가 빨라지고, 근육의 힘도 약해지기 때문에 일상생활이 불편해지고 낙상 등 외상의 위험도 증가한다. 또한 만성질환의 이환율이 높아지면서 전체적으로 삶의 질이 감소하게 된다. 그러나 노인이라도 근육양이 많아지고 근력이 향상되면 퇴행성 관절염이 있다해도 이로 인한 통증을 덜 느끼게 되고 일
충북대학교 의대 증원 학칙개정안이 21일 교무위원회를 통과했다. 이로써 충북대 의대 입학생 정원은 200명으로 증원됐고, 내년도 입시에서는 증원된 정원의 절반가량인 76명을 반영한 125명을 선발하기로 정했다. 앞으로 거쳐야 할 절차로 대학평의원회, 교수평의원회 등이 남았으나 대학에서 가장 중요한 의결기구인 교무위원회에서 결정된 사안이므로 사실상 확정된 것과 다름없다. *** 충북대 의대 증원 확정 교무회의가 열리는 대학본부에서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충북대 의대생과 충북대의대교수회 등이 학칙 개정안 부결을 요구하는 피켓 시위를 벌였으나 의대 증원 개정을 막지는 못했다. 충북대 의대 정원 증원의 필요성은 충북도민들이 절실하게 원하는 것이어서 충북대 의대생과 의사들의 반대 주장에 힘이 실리지 않는다. 이러한 현상은 충북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동일하다. 이대로 가면 의대 증원 반대를 외치며 수업거부에 들어 간 의대생들이 집단 유급을 당하게 되고, 3개월 째 수련병원을 떠난 전공의에 대한 면허정지 처분도 피할 수 없게 된다. 교육부장관은 "오는 30일 대학들의 2025학년도 의과대학 선발규모가 확정되면 의대생들의 집단유급이 발생하더라도 이를 재조정하는 것은 불
우리가 잘 아는 노래 중에 '즐거운 나의 집(home, sweet home)'이란 노래가 있다. 미국 남북전쟁이 한참인 때 군인들이 손에 들린 총을 놓고 적군의 손을 맞잡고 함께 불렀던 노래로 전 세계의 수많은 민족들 사이에서 애창되고 있다. 그만큼 이 노래는 호소력이 있으며, 우리들의 마음속을 파고드는 힘이 있다. 특히 이 노래는 집을 멀리 떠나 있을 때 집을 그리워하며 부르는 경우가 많다. 이 노래 '즐거운 나의 집'의 노랫말을 쓴 사람은 미국인 존 하워드 페인이다. 그런데 뜻밖에도 그는 오랜 세월 동안 가정을 가져보지 못하고 떠돌이 생활을 한 사람이라고 한다. 그가 이 노래의 노랫말을 쓸 때에도 그는 프랑스 파리에서 무일푼으로 비참하게 떠돌이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야말로 가정이 없는 외롭고 처절한 상황 속에서 가정을 그리워하며 가정의 그 소중함과 포근함을 뼈저리게 느끼면서, 또 하루속히 그런 가정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염원하면서 이 노래의 가사를 썼던 것이다. 때문에 그의 노래 가사에는 그의 이러한 처절한 아픔과 외로움, 가정에 대한 간절한 그리움 같은 것들이 진하게 배여 있다. 말하자면 그가 몸과 마음으로 체득한 것들이 그의 노래 가사
녀석의 하얀 털은 보드랍고 포근하다. 하지만 그의 묘한 눈빛을 보면 왠지 낯설게 느껴지는 동물이 내겐 고양이다. 어릴 적 할머니는 녀석을 '고냥이'라고 부르며 귀애(貴愛)했다. 반면 고양이를 예뻐하지 않았던 나는 컴컴한 어둠 속에서 들려오는 고양이 소리만 들려도 귀를 막고 이불을 덮었다. 고양이에 대한 서름서름함은 오래 계속되었다. 그런 내게 고양이에 대한 다른 시선을 느끼게 한 두 장의 고양이 그림이 있다. 2023년 한국에서 전시도 했던 화가 루이스 웨인(1860-1939)은 평소 고양이 그림을 많이 그렸는데 특히 1886년 의인화된 고양이를 발표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고양이가 멋진 양복을 걸쳐 입고 독서를 하고 시장을 본다. 게다가 고양이가 사람처럼 말하고 웃고 떠들며 화도 낸다. 그러면서 고양이를 통해 침묵하는 대중의 목소리를 드러내는 풍자적 묘사를 표현했다. 사람들은 이런 색다른 고양이의 모습에 열광했다. 그런데 이런 동물 그림 선호 현상은 외국에서만 있었던 건 아니다. 오히려 루이스 웨인보다 일찍 조선에도 동물 그림이 존재했고, 환영을 받았다. 조선 후기, 사람들을 열광케 한 이들은 도화원의 화가들이다. 열광의 현실적 이유는 고양이가
내년에 영동에서 세계국악엑스포가 열린다고 한다. 2025년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한 달간 충청북도와 영동군 공동 주관으로 영동 군민운동장, 레인보우힐링관광지 및 국악 체험촌 일원에서 열린다. 현재 사무국은 충북도와 영동군에서 파견된 공무원 14명으로 구성해 운영 중이다. 신문을 보니 5월에는 엑스포 개최지인 영동군으로 사무실을 이전해 2단계 사무총장 체제로 확대 운영될 계획이라고 한다. 엑스포가 이제 1년 밖에 남지 않아 행사준비에 속도가 필요하다. 필자는 지난해부터 이 같은 영동군 플랜을 환영하고 세계에 국악을 알리는 모멘트로 삼아야 한다는 칼럼을 쓰기도 했다. 그리고 난계 국악유적을 세계 문화인들에게 알림으로써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는 노력을 촉구하기도 했다. 영동은 국악의 본 고장이다. 악성 난계 박연선생이 태어난 곳이기도 하지만 신라 때부터 노래를 짓고 사랑한 음악의 고장이기 때문이다. 양산가는 신라 화랑 김흠운이 양산에서 전사한 것을 애도한 향가다. 양산도는 민요로서 지금도 많은 사랑받고 있는데 조선시대 심천~양산 길을 만들 때 노동요로 지어진 소리라고 한다. 국악인들은 양산도가 언제 부터인가 경기민요로 고향을 바꾸게 되었
오월 녹음이여 박별 충북시인협회 청주지회장 오월의 녹음綠陰이여 꽃진 자리 감추고 드넓은 영토를 이룸이여 너의 연초록 너울대는 드레스에 지구가 살풋 춤추며 웃는다 새댁 앞치마 자락에서 스며나던 그윽한 향내 연둣빛 숨결이여 신생新生의 물결로 넘실댄다 꽃들이여 녹색을 밀어내지 말라 그 풍만한 잎들의 침대에 그저 누우라 사람들 세상에도 초록 녹음 가득 일어 깊고 넉넉한 천심에 평화의 샘 흘렀으면 그 무량한 녹음의 융숭한 숲에 다리 하나라도 늘여 걸쳐두고 두 눈 감아도 좋으리
[충북일보] 제천시가 지난 21일 화산동 여성문화센터에서 지역 내 숙박업 영업자 140여 명을 대상으로 '2024년 숙박업 경영자 위생교육'을 실시했다. (사)대한숙박업중앙회 제천시지회에서 주관한 이번 교육은 공중위생 법규 및 노무 교육, 소방안전교육, 세무 교육 순으로 이뤄졌으며 이번 집합교육에 참석하지 못하는 경우 (사)대한숙박업중앙회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위생교육은 매년 3시간씩 실시되는 법정의무교육으로 공중위생관리법상 위생관리 기준과 화재 예방, 안전관리에 대한 교육을 통해 숙박업의 안전과 위생 수준 향상에 이바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숙박업 경영자가 쾌적하고 위생적인 객실과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숙박업소 내 숙박 요금 게시 및 요금 안정화를 준수해 다시 찾고 싶은 제천, 다시 오고 싶은 숙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천시가 지난 21일 청풍면 만남의광장에서 휴게 쉼터 조성 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창규 제천시장과 이정임 제천시의회 의장, 시의원, 지역 단체장, 청풍면 주민 등 80여 명이 참석했으며 만남의광장 휴게 쉼터를 알리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제천시 청풍면 교리 147번지에 자리한 휴게 쉼터는 전망 공간 및 팔각정자를 설치해 청풍호의 풍광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또한 방문 관광객을 비롯한 지역 주민들이 편히 쉴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함으로써 관광도시 이미지가 한층 더 부각 될 전망이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만남의광장 휴게 쉼터 조성으로 청풍호를 찾는 관광객들의 좋은 휴식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단양군이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군 공무원을 대상으로 '2024년 단양군 스피치 캠프'를 운영했다. 이번 교육은 공무원의 효과적인 말하기 기술을 집중적으로 개발해 업무 능력을 향상하고 효과적인 민원 응대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2기수 총 30명 이상의 직원을 대상으로 운영하며 기수별 맞춤형 교과 과정을 구성해 직원 개개인의 업무 특성에 맞는 스피치 능력을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이번에 실시한 1기 교육은 △공모사업 사례와 효과적 제안서 작성법 △성공하는 프레젠테이션 노하우 △모의 공모사업 기획 및 발표회 진행 등 각종 공모사업 및 업무추진에 필요한 발표 기술을 습득했다. 오는 6월 13일부터 14일까지 예정된 2기 교육은 △업무별 스피치 사례연구 △성공하는 스피치 노하우 △모의 행사 진행 발표회 등 회의와 행사 진행, 민원 응대 시 의사소통 능력 개발에 중점을 둔다. 군 관계자는 "단양군 공직자의 소통과 공감의 말하기 능력 교육으로 전문성을 증진해 군민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천시가 지난 21일 민선 8기 관광 투자유치 자문위원으로 전 충청북도 투자자문관 진현식 한국테마리조트 연구소 대표를 위촉했다. 시는 이번 관광 투자유치 자문위원 위촉을 계기로 '의림지 복합리조트 조성사업(민자유치)' 등 대규모 관광 분야 민자유치 활동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 대표는 2007년 한국관광연구학회에서 주관한 관광개발 대상을 받고 고흥 태양의 섬 아트아일랜드 리조트 PPM, 평창동계올림픽 선수촌 콤플렉스 리조트 PPM 외 관광 분야 500여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관광 투자유치 분야에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위촉식에서 진 자문위원은 "그동안 쌓은 전문지식과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성공적인 투자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천시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관광 투자유치 자문위원의 조언과 자문을 통해 민자유치 활동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천시 관광 투자유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힘써주실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제천시는 최근 국내 경기침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의 악화 등으로 민간투자자 발굴이 어려운 상황을 인적 네트워크를 활
[충북일보] 제천 용두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21일 비상시 사용할 구급함 50개(175만원 상당)를 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인 '사랑의 구급함 지원사업'은 충북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한 후원금으로 이뤄지는 특화사업으로 용두동 지역 내 홀몸 어르신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 대상에게 '일상 속 소화불량, 두통 등 응급처치 용품'으로 비상시 대처할 수 있는 가정용 구급함 및 상비약 5종 세트로 더욱 나은 건강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김철 공동위원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생활하는 취약계층에 구급함을 전달해 아플 때 상비약이 없어 마음 까지 아픈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천시보건소가 올해 지역 내 유치원과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아토피·천식 안심학교'를 운영한다. 이 아토피·천식 안심학교는 사회경제적 성장과 더불어 알레르기 질환이 증가함에 따라 지역사회와 학교 중심의 예방관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충북 아토피 천식 교육 정보센터와 연계한 사업으로 지난 21일 비대면으로 진행된 학부모 아카데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안심학교는 충북 아토피 천식 교육 정보센터에서 위탁 운영하며 자가 주사용 에피네프린 사용법, 아나필락시르 응급 발작 대처 요령 등 실생활에서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질환 대처법에 대해 교육하고 개인별 상담과 천식 응급키트도 제공할 계획이다. 교육 대상 기관은 알레르기 질환 교육을 이수한 곳으로 어린이집 7개소, 유치원 2개소, 초등학교 1개소, 중학교 1개소 등 총 11개소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아토피·천식 안심 학교를 통해 지역 내 아토피 질환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 올바른 관리법을 실천해 성인 알레르기 질환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아토피 보습제와 의료비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밖에 자세한 사항은 시 보건소 방문건강팀(641-3055)으로 문의하
[충북일보] 제천 목화랑 게스트하우스가 교동 저소득층 청소년을 위해 장학금 150만원을 전달했다. 류주연 이사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학업에 매진하는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기쁨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 내 저소득 아이들이 미래를 꿈꾸며 행복하게 자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교동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어르신들을 위한 물품 기부에 이어 올해는 아이들을 위한 장학금 전달까지 지역에 따뜻한 관심을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장학금은 목화랑 게스트하우스 수익금으로 기부되며 교동 저소득 가구 3명의 청소년에게 각 50만원씩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목화랑 게스트하우스는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시설로 구도심 이미지 개선과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으며 매년 매출액의 5% 이상 지역에 환원하는 등 도시재생의 성공적인 모델 확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천 송학중학교가 22일 '지역생태계 사랑하기 몸 활동 프로그램',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세대공감 수·채·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우선 '지역생태계 사랑하기 몸활동 프로그램'으로 인근의 강천사와 송학 주변의 자연환경 돌아보기 활동으로 이뤄졌다. 송학중 학생들은 '지역생태계 사랑하기 과제해결', '지역생태계 사랑하기 연상 단어' 등의 활동으로 배움의 공간을 마을로 확장해 학생을 시민으로 성장시키는 교육과정을 운영함으로써 학교와 마을을 잇는 교육활동을 이어갔다. 또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세대공감 수·채·화 프로그램'은 송학발전위원회(위원장 김태원), 학교운영위원회(위원장 김진철)와 재학생 1, 2학년이 함께했다. 그동안 가꾸어 온 텃밭에서 학생들은 교직원과 함께 정성스레 기른 각종 채소를 직접 수확해 보았다. 또한 이를 환경과 기후 문제로 연계해 교과 활동을 진행하고 지역사회 주민과 교직원, 학생들이 참여하는 세대 공감(오이잉~알콩달콩 삼겹살 파티) 활동으로 세대 간의 소통의 기회를 만듦과 동시에 선후배 간, 친구들 간의 묵은 감정을 털어내고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인성교육을 실시했다. 김덕진 교장은 "지역사회와 함께하지 않으면
[충북일보] 제천어린이합창단이 지난 2일 열린 2024 제천 한방바이오박람회 개막식 메인 공연 팀으로 나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어린이합창단은 박람회의 메인 주제인 한방천연물 특성에 걸맞은 창작곡을 선보이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해마다 제천 한방의 특성을 담은 새로운 노래를 선보였던 어린이합창단은 올해 '제천의 미래, 한방천연물 판타지'라는 곡으로 제천 한방과 박람회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김은주 단장은 "제천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힘든 연습 과정을 거쳐 무대의 주인공이 된 것만으로도 지역 발전에 등불이 된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고 화합을 끌어내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한 것 같아 매우 뿌드하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중소벤처기업부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노진상)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부터 '소상공인 전기요금 특별지원사업'의 신청·접수를 콜센터에서도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전기요금 지원신청은 온라인 '소상공인전기요금특별지원.kr'으로만 가능하여 온라인 신청이 익숙치 않은 소상공인들은 신청에 애로가 있었다. 이같은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중기부는 콜센터 접수를 개시한다. 전기요금 지원신청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콜센터(1533-0200)로 전화하면 상담을 통해 대표자명, 사업자등록번호 등 기본정보 확인절차를 거친 후 접수가 가능하다. 계좌번호, 계좌비밀번호, 주민번호 등 개인정보를 별도로 제공할 필요는 없다. 콜센터 전화접수와 함께 기존처럼 온라인으로도 전기요금 지원신청을 받고 있으며, 전기요금 특별지원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소상공인전기요금특별지원.kr' 누리집 또는 콜센터(1533-0200)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