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서충주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본격화

도로교통·생활환경 등 9개 분야 57개 과제 추진

［충북일보］ 충주시가 서충주신도시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전방위적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시는 24일 현안점검회의를 열고 도로교통·생활환경·안전·편의시설 등 9개 분야 57개 개선 과제를 점검했다.

도로교통 분야에서는 갈동사거리~기업도시간 도로 신설과 주거지 인접 도로 차선 규제봉 설치를 추진한다.

대중교통은 서충주와 시내권을 잇는 노선을 평일 45회, 주말 39회로 증차 운영 중이며, 지난 8월부터 서충주순환노선(주덕~대소원~중앙탑)을 신설했다.

특히 2026년까지 통학버스와 시내버스 간 환승 시스템을 구축해 시내권으로 등교하는 학생들의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10월부터 무인 악취측정기를 설치해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했다.

생활쓰레기는 현재 주 3회 이상 수거가 이뤄지고 있지만 배출량에 따라 수거 주기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내년 신축 아파트 입주에 맞춰 환경관리원도 1명을 추가 배치할 계획으로, 총 5명이 투입된다.

공원과 나대지에 주 1회 이상 정기적 연무 소독 실시하고, 월 1회 이상 노면청소차를 투입해 노면을 정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초등학교 주변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의료체계 개선방안 연구용역을 통해 서충주신도시 의료여건 개선방안을 검토한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서충주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현장 확인과 예산 반영을 철저히 하라"며 "구 테크피아 부지 활용 문제도 주민 숙원인 만큼 사업 추진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 건의사항과 당면 과제들이 있지만, 서충주신도시 일대 행정구역 통합과 같이 당장은 시급해 보이지 않아도 언젠가는 마주해야 할 사항들도 있다"며 "이런 문제들도 소홀히 하지 말고 꼼꼼히 챙겨 달라"고 주문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