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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유학생 우리말 겨루기, 션과 함께 한글런

세종시, 다음 달 8·9일 제578돌 한글날 기념행사 성대

  • 웹출고시간2024.09.18 12:26:07
  • 최종수정2024.09.18 12:26:07
[충북일보] '한글도시' 세종시가 제578돌 한글날 기념행사를 성대하게 치른다.

18일 세종시에 따르면 한글날 전날인 다음 달 8일에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우리말 겨루기 '제1회 세종한글대전(세종한글올림피아드)'가 열린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 행사는 세종시, 세종시문화관광재단, 헤럴드미디어그룹이 공동 주최한다.

예선은 9월 중 온라인으로 치러지며 본선과 시상식은 다음 달 8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본선에는 한글날을 상징하는 총 109명의 외국인 대학생이 어문규범 오엑스(OX) 퀴즈, 한글과 세종시 등을 주제로 토론회, 사투리 말하기 경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말 실력을 겨룬다.

본선 진출자 전원에게는 케이(K)집현전학사 임명장(가칭)과 학사모를 수여하고 입상자에게는 세종시장상 등 상훈이 주어진다.

대회 참가 자격은 대학에 재학 또는 휴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석박사 포함)으로 구성된 3인 1팀이다.

참가 신청은 오는 25일까지 공식 누리집(https://www.hangeulolympiad.org)에서 하면 된다.

제1회 한글대전의 본선·시상식에는 일반 시민들의 관람도 허용돼 외국인 유학생들의 우리말 겨루기를 함께 즐길 수 있다.

한글날인 다음 달 9일에는 기부 마라톤을 하는 유명한 연예인 션과 함께 '2024 한글런(Run)'을 연다.

행사는 코리아헤럴드 주관으로 당일 세종호수공원에서 오전 9시 시작한다.

코스는 한글날을 상징하는 10.9㎞와 세종대왕 나신 날 의미를 담은 5.15㎞로 구성됐다. 션은 참가자들과 함께 10.9㎞ 코스를 달릴 예정이다.

참가비는 2만2천원이며 미성년자를 포함한 신체 건강한 전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모든 참가자에게는 기념 티셔츠 등 경품이 제공된다.

한글런 참가 신청은 https://www.hangeulolympiad.org/hangeulrun에서 하면 된다.

최민호 시장은 "한글문화수도 세종시는 그 어느 도시보다도 한글날을 성대하게 기념하고 있다"며 "세종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세종한글대전과 한글런(Run)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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