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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대 증평캠퍼스 인근주민들, 22일 교통대 총장과 면담

결과에 학생, 주민, 충북대 교수회 등 관심

  • 웹출고시간2016.01.21 16:15:56
  • 최종수정2016.01.21 16:16:09
[충북일보] 충북대와 부분통합을 요구해 온 한국교통대 증평캠퍼스 인근주민들과 김영호 교통대 총장이 대화를 가질 예정이어서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증평읍 용강4리 주민들에 따르면 22일 오후 3시 총장실에서 주민과 김영호 총장과 대화를 갖는다고 밝혔다.

A주민은 "대학 측에서 면담 일정이 통보돼 마을 대표단을 꾸려 총장과의 대화에 나설 예정"이라며 "마을 주민은 대학이 증평캠퍼스 활성화 의지가 있는지를 먼저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강리 주민들은 증평캠퍼스 주변과 증평읍 일대에 '융자받은 땅 발전 없다면 충북대와 통합하라', '증평캠퍼스를 서서히 폐쇄하려는 교통대는 책임져라'는 등의 문구를 적은 플래카드 20여 장을 내걸어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

이번 마을주민과 김총장과의 대화후 돌출된 결과가 내주 예정된 증평캠퍼스 학생들과의 대화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교통대 증평캠퍼스와 충북대 부분 통합 논란은 교수와 학생, 마을 주민에 이어 증평지역 사회단체까지 나서면서 교내외 문제로 확산하고 있다.

교통대 증평캠퍼스는 2000년 2월 국립 청주과학대가 청주에서 증평군 증평읍 용강리로 이전하고 이후 2006년 3월 청주과학대가 충주대와 국립대 간 통합을 했다.

2012년에는 충주대가 다시 국립 철도대와 통합해 교통대 증평캠퍼스로 운영된 이후 학습권 침해와 공동화 우려를 낳고 있다.

이번 김 총장과 마을주민들과의 대화에서 김 총장이 어떤 카드를 내놓을지 증평지역주민들과 학생, 충북대 교수회 등도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용강리 주민 B씨는 "마을주민들과의 만남에서 김 총장이 어떤 카드를 내놓을지 기대가 된다"며 "증평캠퍼스를 활성화 시킬 방안이 나오지 않으면 충북대로의 통합이 오히려 주민과 학생 교수들에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학.김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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