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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업백화점 매각 사실상 무산

㈜건동, 잔금 117억원 미지급될 듯
계약 파기 수순… 또 재매각 되나

  • 웹출고시간2015.09.22 19:34:42
  • 최종수정2015.09.22 20:31:34
[충북일보] 속보=흥업백화점 매각이 사실상 무산됐다. 22일까지 잔금을 치르기로 한 매입자 ㈜건동이 오후 6시 현재 차액 117억원을 지불하지 못하면서다. <3월6일자 1면, 4월6일자 2면·5면, 4월7일자 1면, 4월10일자 1면, 4월13일자 2면, 4월29일자 2면, 7월1일자 5면, 7월22일자 3면, 8월21일자 1면, 9월2일자 3면, 9월15일자 1면, 9월17일자 3면, 9월22일자 1면>

계약 상 이날 자정까지 상황을 지켜봐야 하나 은행 업무 마감이 오후 4시인 점을 감안할 때 특별한 진척 사항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남은 방법은 인터넷 뱅킹과 현금 전달이나 인터넷 뱅킹의 경우 100억원 이상 송금은 은행에 사전 신청을 해야 하는 까닭에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여겨진다. 117억원 규모의 현금 전달 역시 금융거래 관행 상 어렵지 않겠냐는 분석이다.

만약 이날 자정까지 잔금이 지불되지 않으면 매매 계약은 자연스레 파기 수순을 밟게 된다. 건동은 이미 잔금 납기일을 지난달 31일에서 이달 22일로 늦추면서 더 이상의 추가 연장을 할 수 없게 됐다.

이와 관련, 매도자인 LS네트웍스 측은 "아직 시간이 자정까지 남아 있는 만큼 조금 더 기다려보겠다"며 "이 때까지 잔금이 들어오지 않으면 계약 위반이 된다"고 말했다.

앞서 성안길 상인 2명과 대구지역 상인 2명이 지분 25%씩을 투자해 설립한 신설유통법인 ㈜건동은 지난 4월 초 LS네트웍스와 총액 130억원에 흥업백화점 매매 계약을 체결, 계약금 10%를 지불한 뒤 지금까지 잔금을 내지 못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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