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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당대표 되면 KTX 노선문제 해결"

전북지역 기자간담회서 피력
"KTX는 국가균형발전 차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당대표 후보가

  • 웹출고시간2015.02.02 16:43:10
  • 최종수정2015.02.02 16:43:07
2일 "당 대표가 되면 반드시 KTX 노선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호남고속철도 KTX는 참여정부 시절 국가균형발전 차원으로 추진했던 사업"이라며 "개통을 앞두고 노선문제로 정부가 갈팡질팡하는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어 "전북도의원과 기초의원들이 어제(1일) KTX 서대전역 경우 반대 출정식도 열고, 오늘(2일) 서울로 항의방문한다는 소식을 접했다"면서 "(내가)당 대표가 되면 전문가 등과 협의해 원칙에 입각해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의 이날 발언은 코레일이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호남고속철도 KTX 서대전역 경유 계획안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나온 첫번째 공식 반응이다.

이미 호남 출신의 박지원 후보는 호남 KTX 전용선(직행)에 찬성하고 있는 상태다.

문 후보가 이날 전북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히고, 또한 KTX 건설 자체가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추진됐던 사업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을 놓고 볼때 정치권 안팎에서는 '전용선'쪽에 기울어진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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