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충주 23.8℃
  • 구름조금서산 26.0℃
  • 구름조금청주 25.2℃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추풍령 23.4℃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홍성(예) 26.0℃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많음고산 25.8℃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제천 22.2℃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천안 24.0℃
  • 구름조금보령 26.1℃
  • 흐림부여 22.9℃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과학벨트 놓고 충청지역 정치권 의견차

민주 "국론분열만 조장…대통령 맞나"
한 "지금은 오송·오창 발전 고민할 때"

  • 웹출고시간2011.02.10 20:29:0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10일 민주당 충북도당에서 열린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 충청권 입지사수를 위한 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오제세 도당위원장과 홍재형 국회부의장, 국회의원들과 당원들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충청권 조성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 김태훈기자
이명박 대통령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이하 과학벨트) 입지 전면 재검토' 발언이 충북지역 민심을 들끓게 하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은 각 당의 심각한 이견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를 비롯한 야당은 설 명절이 지나면서 강력하게 반발하면서 사수결의대회를 갖거나 계획하고 있지만, 여당인 한나라당은 정쟁의 장으로 이슈화하는 걸 삼가하라고 강조하고 있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10일 오후 도당에서 '과학벨트 충청권 입지사수를 위한 특별위원회' 출범식을 겸한 궐기대회를 했다.

궐기대회에 참여한 오제세 도당위원장과 홍재형 국회부의장, 변재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장, 노영민·정범구 국회의원, 지방의원, 당직자, 당원 등 100여 명은 이 대통령의 공약파기를 일제히 비난하고 과학벨트를 공약대로 충청권에 조성하라고 촉구했다.

특위 위원장을 맡은 변 의원은 "결집된 정치력과 도민들의 단합된 힘만이 과학벨트를 지켜낼 수 있는 길이다. 첨단의료복합단지처럼 나눠먹기는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고 홍 부의장은 규탄사를 통해 "지역갈등을 조장하고 국론을 분열시키는 사람이 대한민국의 대통령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공약을 파기하면서도 너무도 당당하고 뻔뻔스러운 것 아니냐"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충북도의회와 충북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이날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충청권입지 사수를 위한 전략 등을 진두지휘할 '민·관·정·의회 연석회의'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김형근 충북도의회의장과 이두영 '세종시 정상추진 충북비상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은 "과학벨트가 당초 계획대로 충청권에 조성되길 바라는 도민들의 열망을 담고, 충청인의 단합된 힘을 보여주기 위해 세종시정상추진충북비상대책위원회, 충북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충청권추진협의회 충북권 위원들, 각 정당 대표와 국회의원, 청원군, 청원군의회, 충북 시·군의장단 협의회 등이 참여하는 연석회의를 만들자"고 제의했다.

국민참여당 충북도당은 전날 성명을 내고 과학벨트 공약을 파기한 이 대통령은 사죄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했다.

참여당은 당시 성명에서 "공약을 헌신짝처럼 내팽개친 이 대통령은 마땅히 충청도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각계 시민사회단체 대표자들로 구성된 '세종시충북비대위'는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두 차례 긴급모임을 갖고 정부가 과학벨트 공약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정권퇴진운동으로 투쟁수위를 높이자고 합의했다.

수위는 다르지만 야당과 시민단체들이 비슷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반면 한나라당은 '차분히 대응하자'는 주문을 내고 있다.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10일 낸 성명을 통해 "민주당은 이 대통령의 2월1일 발언을 놓고 기다렸다는듯 길거리투쟁과 대정부투쟁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 이는 과학벨트건을 내년 총선과 대선까지 이용하겠다는 정치적 의도를 드러내는 작태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한나라당은 그러면서 "이 대통령의 말대로 과학자와 전문가들이 공정하게 평가할것이라면, 과학벨트가 충청권 말고 어디로 갈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한 뒤 "이제라도 여야는 머리를 맞대고 충청권과 오송·오창단지의 획기적 발전을 위해 자부심을 갖고 냉철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