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7일 밤 9시17분께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에 위치한 배터리 제조·검증 지원센터에서 불이 났다. 불은 배터리 충방전시험용 챔버 2대를 태우고 4대를 부분소실 시켜 소방서 추산 9천940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30여 분만에 꺼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배터리 용량 평가 등 충방전 시험 중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곳은 충북도가 2021년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국비 96억원, 지방비 194억원 등 총 사업비 296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2월 개소했다. 연면적 4천481㎡, 2층 규모로 이차전지 소재부품 셀 성능 시험평가 장비를 갖췄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이혼소송 중인 아내 앞에서 자해 소동을 벌인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청원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7시28분께 청주시 청원구 사천동 한 식당에서 일하던 아내(40대)를 찾아가 자해 소동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아내 앞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를 꺼내들고 "죽어버리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 현행범으로 붙잡힌 A씨는 "아내와 재결합하기 위해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접근금지 등 임시조치 신청을 검토 중이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오송 지하차도 참사 당시 부실 대응을 감추고자 공문서를 허위로 꾸민 전 청주서부소방서장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태지영)는 8일 허위공문서 작성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전 청주서부소방서장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전 서부소방서 예방안전과장 B씨에게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법 질서를 준수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허위 공문서를 작성·행사해 소방공직에 대한 국민적 불신을 불러일으켰다"면서도 "허위 공문서는 사고 이후 소방청과 국회 보고 과정에서 작성된 점과 범행을 반성하는 점, 소방공무원으로 30년 이상 성실히 근무해 온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A씨 등은 오송 지하차도 참사 발생 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거나 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하지 않았음에도 상황보고서와 국회 답변자료에 허위 내용을 적어 제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재판과정에서 허위 공문서 작성 및 행사 혐의를 인정하며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현재까지 스스로를 질책하며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검찰은 "피고인들
[충북일보] 청주에서 30대 응급환자가 병원 20여곳의 이송 거부 끝에 경기도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다. 8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2시13분께 청주 청원구 오창읍의 한 상가에서 "여자친구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A(35·여)씨는 숨을 쉬고 있었으나 의식이 명료하지 않아 통증에만 반응하는 상태였고, 산소포화도도 정상범위 이하였다. 신고자는 현장에서 A씨에게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출동한 119구급대는 A씨 이송을 위해 충청권과 경기도 소재 병원 22곳에 이송을 문의했으나 이송이 힘들다는 답변을 받았다. 결국 A씨는 신고 접수 3시간30여분 만인 오전 5시46분께 100㎞ 떨어진 경기도 수원의 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충주시의 한 식품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6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6분쯤 충주시 가주동 소재 식품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 화재로 공장 건물 1개동 690㎡가 소실됐으며, 소방당국의 신속한 대응으로 약 1시간 30분 만에 진화됐다. 화재 발생 당시 공장에 있던 직원 20여 명은 즉시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내의 모 고등학교에서 딥페이크 불법합성물을 제작한 학생이 경찰에 입건됐다.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해당 A군은 같은 학교에 다니는 여학생의 사진으로 딥페이크 불법합성물을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경찰은 A군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군이 이 불법합성물을 제작한 것은 지난해 9월께로, 여학생 B양의 얼굴사진과 다른 사람의 나체사진을 토대로 딥페이크 합성물로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의 범행은 피해 사실을 인지한 B양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발각됐다. 경찰 조사 결과 불법 합성물의 유포까지는 이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을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남청주IC 인근에서 15.5t 화물차가 전도됐다. 사고는 6일 오전 8시 38분께 발생했다. 29살 A씨가 몰던 화물차가 뒤집히고 차량에 실려있던 폐지 등이 도로로 쏟아지면서 일부 차량들이 소통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 사고로 A씨가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화물 무게가 한쪽으로 쏠리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속보= 지난해 12월 19전투비행단에서 발생한 군용 트럭 교통사고와 관련해 사망자가 1명 더 늘었다. 2일 충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군용 트럭 교통사고로 화물칸에서 떨어져 의식불명 상태였던 A(21) 일병이 병원 치료를 받다 끝내 숨졌다. A씨가 사망하면서 트럭 탑승자 15명 중 사망자는 2명, 부상자는 8명이 됐다. 사고를 낸 운전병 B(21)씨는 지난달 19일 오후 6시 10분께 부대 내에서 15명의 병사들을 태우고 1.25t 군용트럭을 몰다가 가로수를 들이받아 10명의 인명피해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B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더불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차량 결함 조사를 위한 감정을 의뢰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고대책위원회를 구성한 공군도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1일 오전 6시 20분께 충주시 산척면 송강리의 한 컨테이너 주택에서 불이 나 1시간 20여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중국 국적 60대 근로자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내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불은 컨테이너와 가재도구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5천여만 원의 재산피해도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제천경찰서가 금은방 업주에게 허위 입금 문자메시지를 보내 귀금속을 가로챈 20대 A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4일 낮 12시께 제천 시내 한 금은방에서 3천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받아 달아난 혐의다. 손님을 가장해 금은방에 들어간 그는 귀금속 대금을 휴대전화로 입금한 것처럼 업주를 속였다. '3천만원 입금' 가짜 문자메시지를 받은 업주는 고가의 상품을 A씨에게 내주고 말았다. 상품 구매 의사를 밝힌 뒤 업주에게서 명함과 계좌번호를 받은 A씨는 명함에 있는 업주의 휴대전화로 미리 만들어 놓은 허위 문자메시지를 전송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면밀한 차량 동선 추적과 서울청과의 공조를 통해 범행 7시간여 만에 서울 올림픽대로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이달 초부터 경기 이천 등지의 금은방에서 세 차례에 걸쳐 유사한 범행을 벌여 편취한 고가의 상품을 처분한 범죄 수익금을 생활비와 빚을 갚는데 썼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품인 팔찌와 명품 가방 등은 압수했다"며 "고가의 물품을 거래할 때는 입금 문자메시지를 받더라도 실제 계좌 입금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천
[충북일보] 제천지역의 한 고등학교 A교사와 고3 남학생의 부적절한 관계가 의심된다는 투서와 관련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으나 사건 조사가 필요없다며 '불입건' 종결했다. 충북도교육청 또한 경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교사와 제자 사이 부적절한 대가로 성적평가와 생활기록부 등에 특혜를 주었다는 의혹에 따른 감사에 착수했으나 해당 사항이 없다고 확인해 어떠한 행정처분도 '없음'으로 결론 냈다. 이 과정에서 A 교사는 한 달여가 넘는 기간 교사들 사이에서 신상 공개와 루머 생성 등으로 명예훼손의 피해가 심각하며 중증 우울증과 초기 공황장애 진단을 받는 등 정신적 피해가 막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교사는 "애초 제보자에 대한 형사 처벌과 민사 소송을 통한 손해배상도 고려했으나 제보자의 자발적 사과만 있다면 받아들이고 처벌 의사를 철회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돈을 갚지 않은 전 남자 친구에게 돈을 갚으라며 수십 차례 연락한 30대 여성이 무죄를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6단독은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35)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 6일부터 사흘 동안 전 남자 친구인 B씨에게 빌린 돈을 갚으란 독촉 문자를 50여 차례 보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연애 당시 B씨에게 4천700만 원을 빌려줬으나 돌려받지 못한 상태였고 이를 갚으라며 연락했으나 B씨는 "7월 말이나 8월 초에 갚겠다"고 말한 뒤 연락이 잘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검찰은 A씨가 B씨에게 반복적으로 연락하며 불안감이나 공포감을 조성한다고 보고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약식기소 했으나 법원은 이를 무죄로 봤다. 재판부는 원치 않는 연락으로 상대방에게 불안감이나 공포감을 조성할 시 성립되는 것으로, 피고인이 일절 욕설하지 않았던 점 등 표현 방식에 비춰보면 피해자를 공격했다거나 협박했다고 볼 수 없다"고 무죄 사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이별 후 고스란히 거액의 채무를 떠안게 됐고, 이에 대해 피해자와 상의할 필요가 있었던 만큼 연락을 취한 데 정당
[충북일보]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학생 전원이 학교로 돌아왔지만 여전히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른 의대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았는데, 정부는 휴학했던 의대생 대부분이 복귀하면서 의대 교육 정상화가 시작됐다고 판단했다. 2일 충북대에 따르면 의학과 학생 중 휴학했던 176명은 지난달 30일 전원 복학 신청을 했다. 충북대는 의학과 학생들을 위해 2차 수강 신청을 이날 밤 11시 59분까지 진행 중인데 이날 오전 기준 추가 수강 신청에 나선 학생은 보이지 않고 있다. 학생 대부분은 1개 과목만 수강 신청했다. 충북대뿐 아니라 다른 의대도 학생들의 수업 미참여 등으로 학사 정상화는 요원한 상황이다. 같은날 의대생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가 배포한 보도자료를 보면 15개 의대 재학생 6천571명 중 실제 수업에 참여하고 있거나 참여 예정인 학생은 254명(수강률 3.87%)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는 학교별 자체 조사를 통해 전국 40개 의대 중 먼저 취합된 15개 의대의 수업 참여율(수강률) 결과로 15개 의대 재학생 80∼90%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강률이 가장 높은 대학은 울산대 의대로 응답자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오는 2026년 2월 실시 예정인 전국 신협 개별 이사장 선거를 앞두고 과열 혼탁 양상이 우려되자 신협중앙회 차원에서 불법선거 근절을 촉구하는 공문을 발송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신협중앙회와 충북본부에 따르면 내년 2월 치러지는 신협별 이사장 선거는 오는 2029년 예정된 전국동시신협이사장 선거를 앞둔 마지막 개별 이사장 선거다. 충북도내의 경우 80여개 신협 중 40여개 신협의 이사장 임기가 내년 2월 중 만료된다. 이중 다수 후보자가 등록하는 신협은 경선을 치르게 돼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치열한 선거가 전망되면서 투표수 확보를 위한 조합원 가입과 출자금 대납 등 불법선거운동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신협 관계자 A씨는 "최근 조합원 가입을 유도하는 모집책을 통해 가입한 경우 또는 출자금 대납을 통해 조합원 가입을 했다는 이들의 제보가 늘고 있다"며 "먼저 가입 후 통장 사진을 찍어서 보내주면 입금하는 방식도 이뤄지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신용협동조합법에 따르면 조합원은 출자좌수에 관계없이 평등한 의결권과 선거권을 갖는다. 1인 1 투표제다. 다만 조합원 자격 유
[충북일보] 이영석(60) 충북예총 회장이 27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이달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이영석 신임 충북예총 회장은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지는 만큼 더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기쁜 마음으로 시작하고 있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이영석 회장은 선거 공약으로 △예술인의 권익과 위상 정립 △창의성과 혁신을 위한 미래기반 구축 △충북예술의 글로벌 강화 △지속가능성과 통합적 비전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어느 한 가지부터가 아니라 모든 부분이 유기적으로 만들어져야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먼저 "예총의 위상을 세우기 위한 뿌리 찾기 일환으로 70년사를 발간하고, 원로 예술인의 발자취를 후배예술인들이 바라보며 귀감을 삼을 수 있도록 명예의 전당격인 충북예술원을 설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열악한 충북예총 재정현황 개선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 자생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지원금만에만 의존하지 않고 공모사업이나 지자체 위탁사업 등을 통해 수익사업까지 이어갈 수 있게 하는 방식으로 자립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디지털시대속에 순수예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