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진천군 농업기술센터는 모내기 철을 맞아 100여 명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승용이앙기의 조작법, 고장 발생 시 응급조치 등 안전 사용 교육을 진행하고 임대예약 추첨을 시행했다. 승용이앙기는 값이 비싸지만 1년에 2~3일 정도 사용하는 농기계로 모내기 철에 임대수요가 많아 매년 추첨을 통해 공정하게 임대 대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올해 진천군이 보유한 승용이앙기는 총 11대이며 측조시비기, 약제살포기 등 작업기를 부착해 비료와 약제 살포를 동시에 할 수 있다. 남기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올해 승용이앙기를 적기 영농에 투입할 수 있도록 3대를 추가 구매했다"며 "사전 점검·정비 등을 통해 농업인 모두가 사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진천군이 10월까지 덕산읍 구말문화센터 광장에서 지역주민의 건강증진과 운동의 생활화를 위해 '우리 동네 별밤 체조 교실'을 운영한다. 야간운동 프로그램인 '우리 동네 별밤 체조 교실'은 매주 화요일, 목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무료로 운영되며, 공휴일과 우천 시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전문 운동 강사의 지도하에 부상 방지와 유연성 향상을 위한 스트레칭과 신나는 음악에 맞춰 유산소 에어로빅을 배우며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시간을 보내게 된다. 군 관계자는 "체조 교실은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현재 20명 내외의 인원이 참여하고 있다"라며 "시간과 공간의 제약으로 운동을 하기 힘든 직장인과 지역주민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 진천군 비만율은 2012년 26.4%에서 2023년 37.0%로 지속적인 증가 중이며, 충북과 전국 대비 높은 수준으로 꾸준한 운동 실천 습관 형성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천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증평군이 기상기후 사진 공모전 수상작 특별전시를 좌구산천문대 별사랑방에서 갖는다. 9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전시회 작품은 청주지방기상청에서 주최한 41회 기상기후 사진 공모전 수상작이다. 대상(환경부 장관상) 수상작 '얼음 속 한라산'을 비롯해 '보발재의 겨울', '가을 속 설경' 등 총 37점을 선q다. 기상기후 사진 공모전은 아름답고 신비한 기상변화 사진과 그림, 동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기상학에 대한 공감대를 확대하기 위해 매년 실시된다. 이번 전시는 군민의 다양한 과학문화 체험을 위해 증평 좌구산천문대를 방문한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천문대 관계자는 "다양한 방식으로 사람들에게 과학과 문화를 접할 기회를 제공해 많은 관람객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을 함께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좌구산천문대는 구독자 1천번째 되는 관람객에게 경품 이벤트 등 카카오톡 채널과 관련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증평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천년의 신비를 간직한 진천 농다리가 충북 최고 관광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9일 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총 25만 4천820명의 방문객이 농다리를 찾아 예년 대비 방문객 수가 급증했다. 연도별 농다리 방문객 수는 △2021년 26만 2천815명 △2022년 25만 2천220명 △2023년 32만 1천951명으로 올해는 4개월 만에 1년 통계에 육박하는 방문객들이 농다리를 찾았다. 올해 방문객 수를 월별로 살펴보면 △1월 3만 1천376명 △2월 2만 9천85명 △3월 5만 1천352명 △4월 14만 3천7명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방문객 증가는 초평호 미르 309 출렁다리, 황토 맨발 숲길, 농다리 스토리움, 용고개, 푸드트럭 등을 통해 볼거리와 먹거리를 보강했다. 지난달 28일에는 역대 최다인 1만7천137명이 농다리를 방문했다. 군은 주말과 공휴일 평균 1만 명 이상이 지속해서 농다리를 방문해 올해 1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진천을 다녀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다리를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인근의 일몰 맛집, 조팝나무 꽃길 등이 유명한 한반도 지형 전망대도 하루 평균 1천 명 이상이 방문하는 등
[충북일보] 진천군이 내달 28일까지 상반기 세외수입 체납액 일제 정리 기간을 운영해 체납액 집중 징수에 나선다. 군은 지난해 세외수입 체납액 일제 정리 기간 운영 등을 통해 정리 목표액 7억9천800만원을 웃도는 13억 9천200만원을 징수하고 결손 처리했다. 군은 이번 체납액 일제 정리 기간에 체납고지서와 안내 문자 등을 일괄 발송해 적극적인 체납 정리 활동을 펼친다. 고액·상습 체납자는 재산·신용 상황을 자세히 분석해 부동산, 차량, 예금압류 등 강력한 체납처분도 동시에 진행한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소상공인과 생계형 체납자에 대해서는 분할 납부 유도와 체납 처분 유예를 통해 납세자의 자립도 지원한다. 군 관계자는 "다양한 체납 징수 기법 도입으로 고질·악성 체납자에 대해 강력하고 적극적인 체납처분 가능해졌다"며 "이를 통해 건전한 납세풍토 조성과 자주재원을 확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괴산문화원이 국가보훈부의 2024년 보훈테마활동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문화원은 이번 공모에서 확보한 국비 2천만원을 들여 '청소년 보훈테마 문화예술체험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청소년의 호국보훈의식 함양과 선현들의 애국정신을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달부터 참가학생 20여 명을 모집해 다음 달부터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친구(79)들과 함께 만드는 광복 79주년, 괴산의 중심에서 대한독립을 외치다!'를 주제로 보훈테마 문화예술교육과 보훈현장체험, 보훈테마 공연발표로 진행된다. 김춘수 원장은 "이번 보훈테마활동 사업으로 우리 고장 청소년들이 호국보훈의 역사를 기억하고 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충주시가 탄금공원 3단계 부지 일부에 식재한 2만여 평의 청보리가 싱그러운 초록 물결로 절경을 이루고 있다. 9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청보리와 코스모스 물결로 물들였던 탄금공원 유휴부지를 올해 시민들이 더 많은 청보리 밭을 감상할 수 있도록 확장해 조성했다. 청보리밭 사이에 조성된 길을 따라 산책도 하고 곳곳에 마련된 벤치에 앉아 휴식을 취하며 추억도 남길 수 있으며, 해 질 녘 석양과 어우러질 때 장관을 이룬다. 시 관계자는 "초록 내음 가득한 청보리밭을 여유롭게 산책하며 완연한 봄의 정취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청보리를 수확한 뒤에 코스모스를 심어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산들거리는 꽃 물결의 장관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SK하이닉스가 온디바이스(On-Device) 인공지능(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사진)'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SK하이닉스는 9일 "ZUFS 4.0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로, 업계 최고 성능이 구현됐다"며 "이 제품을 통해 당사는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ZUFS는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데이터별 특성에 따라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ZUFS는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Zone)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여준다. 이를 통해 ZUFS는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다. 저장장치의 읽기 및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 회사는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지난 2019년부터 고성능
[충북일보] 충주시는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원도심 일원에서 소비 촉진을 위한 행쇼(행복한 쇼핑) DAY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전국적인 소비 촉진 행사인 중소벤처기업부 '2024년 5월 동행축제'에 맞추어 충주 원도심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색 있는 체험 및 이벤트 등으로 진행된다. 먼저 13~14일 이틀간 관내 유치원 어린이 100여 명을 대상으로 자유·무학시장 일원에서 어린이 장보기 체험과 전통시장을 달리는 로드기차가 운영된다. 15일에는 성서동 젊음의 거리 상권을 달리는 로드 기차를 10회 운행한다. 또 당일 상권 내에서 2만원 이상 구매 영수증 지참해 누리센터, 무학카페, 관아골주차장, 성서중심시장 무대 등에 제출하면 즉석복권(1천500매)을 지급하는 행사도 마련한다. 자유시장 누리센터에서는 장수 노인 사진찍기를, 관아골 청년몰 일원에서는 봄빛 플리마켓이 개최되는 등 원도심 전역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행사가 이뤄진다. 조길형 시장은 "원도심 전역에 풍성한 혜택과 다양한 행사들을 준비했으니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이번 행사가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나아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
[충북일보] 충주시가 월간예성 코너 '훈훈한 우리동네 이야기'에 충주늘푸른학교 교사 안광숙(75) 씨를 소개했다. 가정주부로만 지낸 안 씨는 충주늘푸른학교 교장의 권유로 2011년부터 초등 1학년인 소망반 담임으로 교육봉사를 시작했다. 12년째 소망반 담임으로 한글을 가르치며 학습자들과 한 교실에서 동고동락하다 보니 서로 정도 많이 쌓이고 한분 한분 다 소중하고 기억에 남는다고 그는 말한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데 저상버스는 유모차 싣기가 좋아서 꼭 777, 888버스를 타고 오신다는 어르신, 한글을 배운 덕분에 은행가서 이름 석자를 쓸 수 있어 기뻤다는 어르신, 열심히 배워서 방통고등학교에 진학하신 어르신 등 중고생 못지않은 열정에 절로 고개를 숙이게 된다고 한다. 그는 20여 년째 종합사회복지관에서 매주 도시락배달 등을 실천하며 자원봉사 5천627시간을 달성했다. 그는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고 했다. 안 씨는 "배움의 뜻이 있는 분들 모두에게 언제나 충주늘푸른학교는 열려 있다"며 "경로당 가듯 즐거운 마음으로 마실 오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주시농업기술센터는 쌀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지속적인 쌀 소비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오븐없이 만드는 쌀 디저트' 교육생을 모집한다. 교육은 5월 28일부터 6월 14일까지 총 8회차로 운영된다. 농기센터 생활과학실습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교육대상 인원은 충주시민 96명이다. 교육내용은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가루쌀을 활용한 밥통 카스텔라와 가정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는 미니떡케이크 실습으로 구성됐다. 신청을 원하는 충주시민은 오는 17일까지 충주시통합예약시스템에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농기센터 농업교육과 생활자원팀(850-3247)으로 문의하면 된다. 센터 관계자는 "쉽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쌀 디저트 실습으로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교육이며, 관심있는 충주시민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를 위한 창작 국악 인형극 '깨비깨비 도깨비'를 오는 23~24일 2일간 선보인다. '깨비깨비 도깨비'는 '흥부놀부'와 '도깨비와 개암나무'를 각색한 권선징악이 나타나는 스토리텔링 관객참여형 인형극이다. 인형극은 박첨지 할아버지, 주인공 도깨비들과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관객이 직접 극에 참여한다. 특히 익숙한 국악 동요 선율을 활용해 어린이들이 노래와 함께 공감하며 극에 빠르게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정도형 예술감독은 "이번 공연을 통해 어린이들이 국악과 친해지고 우리 전통문화를 더 사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료 공연이며, 충주시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매가 가능하다. 단, 24일 2회차 공연(10:30)은 유치원, 어린이집 등 기관 단체관람으로 16일 10시부터 전화예매만 가능하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주시는 최근 중앙탑면과 대소원면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하는 러브버그에 대한 집중 방역을 진행 중이다. 9일 시에 따르면 일명 '러브버그(사랑벌레)'로 불리는 검털파리는 최근 야외나 숲이 있는 주택가 등에서 집단으로 다녀,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는 파리목 털파리과에 속한다. 늦은 봄부터 여름 동안 들판이나 숲 가장자리 입구에서 많이 보이며, 열을 좋아해 주로 낮에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체나 농작물에 직접적인 해를 주는 해충은 아니고 생태계 청소부 역할을 하는 익충이다. 하지만 보건소는 시민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최근 잦은 비와 고온 등 기상변화가 검털파리 증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며 "시민들의 혐오감 및 불편함을 초래하고 있는 러브버그에 대한 긴급 방역으로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한국교통대학교는 5월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충주 캠퍼스 학생식당에서 진행하고 있다. 올해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4월 15일부터 12월 20일까지 총 1만7천500명에게 지원 예정이다. 충주캠퍼스 학생식당에서 평달 5월, 9월, 11월 매주 화·수·목요일 주3회 선착순 100명에게 제공하고 있다.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와 지자체 보조금 지원으로 우리쌀 소비촉진을 위한 사업으로, 교통대는 이번 5월에 처음 학생식당에서 진행되고 있어 편의점 도시락보다 학생들이 만족한다는 평가다. 김경범 학생처장은 "2024년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학생처에서 주관하면서 엄마의 마음으로 보다 맛있게, 보다 푸짐하게 준비했다"며 "우리 대학 학생들이 고물가 시대에 식비 부담없이 단돈 천원에 아침밥을 많이 먹을 수 있도록 더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시험기간 네 차례는 편의점 도시락으로 1만4천명, 평상시 세 차례 학생식당 일품식으로 3천500명에게 진행되고 있다. 충주캠퍼스뿐만 아니라 증평, 의왕캠퍼스 모든 학생들이 천원의 아침밥을 먹을 수 있도록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주우체국 행복나눔봉사단은 최근 충주시 동량면 아동복지시설 '진여원' 입소 아동들을 대상으로 소원 선물을 전달하는 '행복배달 소원우체통'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행복배달 소원우체통' 사업은 진여원에 소원우체통을 설치, 입소 아동들이 소원편지를 작성해 우체통에 넣은 소원 선물(150만원 상당)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한 맞춤형 봉사활동이다. 봉사단은 행사를 통해 평소 아동들이 필요로 했던 의류, 운동화, 과자, 생활용품, 학용품, 장난감 등의 소원 물품을 아동들에게 전달했다. 최두용 우체국장은 "우체국 행복배달 소원우체통을 통해 지역사회의 상대적으로 소외된 아동의 정서회복과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아동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주변 아동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충주시는 올해 추석맞이 농특산품 판매 실적이 지난해 대비 70% 증가한 6억 8천658만8천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9월 1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됐다. 충주시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충주씨샵'과 함께 다양한 오프라인 직거래 장터에서 충주 농특산물을 판매했다. 시청 광장에서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지역농특산물 애용하기 캠페인'이 열렸고, 고속도로 휴게소 로컬푸드 행복장터에서도 직거래 장터를 운영했다. 또 서울시와 대전 등 9곳에서도 직거래 장터를 열어 충주시 농특산품을 홍보하고 판매했다. 이번 행사의 세부 실적은 △충주씨샵 판매 3억 9천370만4천원 △로컬푸드 행복장터 1억 6천589만4천원 △지역농특산품 애용하기 캠페인 3천767만8천원 △서울, 대전 직거래 장터 8천931만2천원 등 전 부문에서 높은 판매 성과를 기록했다. 충주시 임병호 농정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농업인들은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소비자들은 신뢰할 수 있는 충주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하는 상생의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