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 어린이도서관의 현실을 기반으로 우리나라 도시 전역의 가치 있는 어린이도서관을 찾아 떠났다. 그리고 유럽의 어린이도서관 순례를 통해 나아갈 방향을 찾고자 했다. 영국 런던 외곽지에 자리잡은 루이스캐럴 어린이도서관의 문을 여는 순간, 실내 환경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었다. 그러나 이어, 패딩턴 어린이도서관, 파리 발레이르 도서관 등을 거치면서 변화된 생각은'겉모습보다 도서관 안에 담긴 역사와 전통'이 주는 무게가 물리적 환경을 뛰어 넘고 있다는 점이었다. 그동안 충북 어린이도서관도 10년이 채 되지 않은 시간을 통해 외형적 조건은 어느 정도 갖추었다. 이제는 그 안에'무엇을 담아야 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앞으로 어린이도서관의 역사를 제대로 만들어 가야 우리 어린이들의 미래가 환하고 행복하게 열릴 것이다. 오송도서관 유현주 사서팀장, 초롱이네 작은도서관 오혜자 관장, 권주현 어린이독서지도사를 지상(誌上)으로 청해 어린이도서관의 미래를 논했다. ◇ 어린이가 주인공인 행복한 어린이도서관- 어린이도서관이 어떤 역할을 하면 좋을까? △오혜자 관장 "어린이도서관은 어린이 이용자를 위한 도서자료와 어린이들이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도서관서비
[충북일보] 영국과 프랑스, 그리고 우리나라 어린이도서관들을 둘러본 소회(所懷)는 두 가지로 상충된다. 우리나라 어린이도서관도 참신한 상상력으로 한껏 뻗어나가고 있다는 점과 한편으로는 유럽처럼 오랜 도서관의 전통을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의 거름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었다. 유럽의 복지수준과 도서관 이용에 대한 일반 시민의 인식은 우리네와 아직 상당한 격차가 벌어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점에서 청주시 용암동 원봉초등학교 인근에 위치한 '초롱이네도서관'이 갖는 의미는 각별하다. 한 가정의 보금자리에서 태동한 마을의 '작은도서관'은 곧 우리나라 모든 가정이 하나의 작은 사설 도서관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한다. 한 가정의 책장이 방향을 살짝 틀어 이웃에게로 활짝 열리면 그것이 그대로 '작은도서관'이 되는 것이다. ◇ 초롱이네도서관의 다채로움 초롱이네도서관의 특징은 자연의 선물처럼 자발적으로 생겨났다는 것이다. 처음 시작은 오혜자 관장의 아파트 거실에서 시작됐다. 1999년 겨울이었다. "딸 초롱이를 위해 마루에 서재를 만들었다. 그러다 이웃의 아이들과도 책을 함께 돌려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낮에 집을 개방했다. 소문이 나면서 아이들과 부모가
[충북일보] ◇ 청주기적의 도서관 앞서 소개한 초롱이네 도서관이 순수하게 민의 힘으로 생겨난 것이라면, 청주 기적의 도서관은 공공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만든 새로운 민관협력체제다. 초롱이네 도서관으로 대변되는 자생적 도서관의 역할은 참으로 귀하지만, 자원의 부재로 활성화의 한계에 부딪힌다. 그 대안이 어쩌면 '민(民)의 창의(創意)'와 '관(官)의 자원(資源)'이 결합한 형태의 '기적의 도서관'이다. 청주기적의도서관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 수곡1동 97-2번지에 2004년 7월15일 개관했다. 당시 청주시는 공공도서관이 부족하고 어린이 도서 콘텐츠도 열악한 수준이었다. 따라서 청주시는 MBC 문화방송 '느낌표' 제작팀과 공동으로 아이들의 창조적 능력과 상상력을 기를 수 있는 청주기적의도서관 건립을 추진하게 되었다. 장소 선정 시 경제적 문화적 취약 지역을 우선하였으며, 초등학교나 주거지역에 인접해 있어 어린이가 보호자 동반 없이도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하였다. 청주 기적의 도서관은 2014년 기준 단행본 4만7천14권, 비 도서자료 502종, 정기간행물 55여종을 보유중이다. 도서관 이용현황으로는 열람실 이용자수가 13만8천45명이며, 도서대출
[충북일보] 서둘러 출발했지만, 진천 선촌(仙촌)서당으로 안내하는 내비게이션이 방향을 잘못 잡은 탓에 약속시간보다 20여분 늦어졌다. 초조한 마음에 비포장도로를 거침없이 내달렸다. 나무숲이 무성한 모퉁이를 도는 순간, 풍경은 모든 사물이 일순 정지한 것처럼 고요했다. 진중하고 격조 있는 기와집, 장작을 가지런히 얹어 놓은 담장, 높다란 대문 앞 모래톱이 반짝이는 강변, 그리고 조선시대의 용모로 천천히 비질을 하는 청년의 모습이 타임머신을 타고 온 듯 신비롭다. "훈장님, 손님께서 내방하셨습니다."사람을 대하는 공손의 예가 지극했다. 대청마루 위로 널찍이 올려 쓴 편액 '청사안심(淸思安心)'의 문자 향에 마음의 속된 먼지가 씻기는 듯하다. "맑은 생각, 편안한 생각을 갖게 되면 신선이 된다는 의미입니다."의미를 풀어주며 반갑게 손을 맞이하는 이는 김봉곤(49)훈장이다. 청학동 댕기머리 소년이 20년 도심에서의 삶을 꾸리다 다시 진천 평산리로 내려와 신촌서당을 열었다. 이곳에서 김봉곤 훈장은 사람으로서의 예와 도리(道理)를 가르치고 있었다.◇ 만덕(萬德)의 근원, 효(孝) "공자가 증자에게 이르기를 '신체발부 수지부모(身體髮膚 受之父母)'라고 했어요. 사람의
[충북일보] 가을여행하면 우선 단풍으로 이름난 곳을 떠올린다. 하지만 사람들이 몰리다보니 가는 길이 오히려 고행이다. 이럴 때, 쪽빛 비단이 한없이 넓게 찰랑대는 바다로 떠나는 것은 어떠할까. 그것도 섬 여행이라면 한껏 자유로움과 낭만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가는 길에 먼 산자락에 펼쳐진 단풍은 덤이다. 가을에 여행하기 좋은 섬으로 단연 '거문도, 백도'를 친다. 2003년에는 한국 관광 100선(選) 중 3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거문도, 백도' 여행길의 출발지는 여수. 쾌속선으로 여수항을 떠나 징검다리처럼 이어지는 다도해를 거쳐 약 2시간20분의 뱃길은 더할 나위 없는 자유로움과 시원한 바다 풍광을 선물한다. 제주도와 여수의 중간위치에 있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최남단의 섬이 바로 거문도다. 거문도는 서도, 동도, 고도의 세 개의 주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고도와 서도는 연도교(삼호교)로 연결 되어 있다. ◇ 1박2일 여행일정 주말 1박2일로 호젓하게 떠나기에 '거문도, 백도'만한 곳이 있을까. 여수항에서 출발하는 거문도 행 쾌속선은 주말이면 하루 2차례(오전 7시40분, 오후 1시40분)오간다. 반면 거문도에서 여수로 나가는 배도 하루 2차례(
[충북일보] 청주시 상당구 용담동 명암교회는 21일 오전 10시 용담명암산성동 주민센터를 방문, 저소득층에 전달해달라며 백미(10kg, 350만원 상당) 140포대를 전달했다./ 윤기윤기자
[충북일보] '화려한 테크닉으로 무장한 그녀의 선율은 편안했고, 한 치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은 완벽한 연주로 청중을 화려한 감동으로 이끌었다.' 3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독일의 일간지 '베스트펠리쉐 나흐리히텐'이 2004년 김신희 플루티스트를 평한 기사다. 지난 19일 오후 7시, 청주아트홀에서 열린 청주 출신 플루티스트 김신희(32)씨는 고향에서 의미 있는 귀국 독주회를 열었다. 그녀의 플루트 선율은 온전히 가을을 담은 듯 청량했다. 안정된 호흡과 빈틈없이 견고한 음율은 청중들을 사로잡았다. 짧지만 강렬한 느낌으로 이끈 끌로드 드뷔시의'플루트 솔로를 위한 시링크스'와 자민 고다르의'세 개의 모음곡','프랑수아 보네의 카르멘 환타지'는 가을 밤, 감성적인 사색으로 빠져들게 하는 깔끔한 연주였다. 플루트의 섬세한 음색 변화를 힘들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표현해 낯선 연주곡조차 청중들은 편안하면서도 흥미롭게 몰입할 수 있었다. 마지막 곡인 끌로드 볼링의 '플루트와 재즈피아노트리오를 위한 모음곡'은 플루트와 피아노의 교감을 섬세하면서도 조화롭게 이끌어냈다. 부드러운 바람처럼 속삭이는 플루트 선율은 늦은 밤까지 관객들의 마음에 추억의 갈피로 곱게 자리 잡았다.◇ 클래식
[충북일보]'디자인은 우리의 일상에 배어 있는 모든 것들이라 전제하고 배려와 친절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 또한 디자인은 거창하게 포장하여 일부러 꾸며서 만들기보다는 지극히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우리 주위의 일상이다.' -정희정의 '디자인이란' 책 중에서 그녀의 디자인은 어렵지 않다. 우리의 일상이 그대로 드러난 사물들의 형태미는 절로 친근한 느낌을 준다. 거리를 달리다보면 쉽게 눈에 띄는 조형물들…충북의 상징인 '고드미 바르미' 를 비롯해 사과, 고추, 복숭아, 인삼, 수박 등 농·특산물 조형물들이 그녀의 손을 거쳐 새롭게 생명을 얻었다. 그녀를 가리켜 흔히 '디자인의 귀재' 혹은 '조형물의 달인'이라 부른다. 그녀가 바로 조형물 전문회사 'TMI'의 신순애(55) 대표다. 92년 처음 신 대표는 기업 포장디자인, 홍보책자와 홍보물 제작에 주력했다. 하지만 디자인업계의 난립 등으로 위기를 맞았다. 그녀는 당시를 회고할 때"빛이 없는 어두운 터널을 달리는 느낌이었다. 죽고 싶을 만큼 힘겨웠다."라고 고백했다. 90년대 말, 본격적인 지방자치시대가 도래하면서 신 대표의 위기는 기회로 변신할 수 있었다. 때마침 농산물을 형상화한 조형물 제작의뢰가 음성군으로부터 들
[충북일보] 충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가 16일 '2015년 9월 정례회의'를 열고 충북일보의 지면 개선과 지역 언론으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회의에는 윤건영(충북교총 회장) 위원장을 비롯해 신순애(TMI 대표), 박종복(전 충북여성발전센터 소장), 정관영(충북문인협회장), 이현주(여성경제인협회 충북지회 부회장), 육경애(증평도서관장), 김준환(충청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위원이 참여했다. ◇ 윤건영 위원장"독자들의 긍정적인 견해와 부정적 지적을 수용하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충북일보의 모습에 독자위원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최근 기사에서 긍정적이고 모범적인 사례를 많이 접했다.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9월엔 더욱 따뜻한 기사와 칼럼이 발굴됐으면 한다. 최근 지역에서 대규모 행사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 괴산세계유기농엑스포의 주제이자 핵심적 가치인 '생태적 삶-유기농이 시민을 만나다'는 상당한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또한 세계 유기농학자들 다수가 국내를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학술적인 부분과 현장 사례를 중심으로 기사를 발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보다 입체적이고 다각적인 방면에서 취재가 이뤄졌으면 한다."◇ 김준환 위원"9
'메이커의 시대'에서 고용노동자가 아닌 창조적 프리랜서가 주류가 되는 시대를 전망했던 박영숙 유엔미래포럼 대표가 '에너지혁명 2030'이란 책을 번역해 내놓았다. 원작자는 세계적인 에너지전문가 토니 세바. 첨단기술의 세계적 흐름을 꿰뚫고 있는 박대표가 적극 추천한 책이라 한나절만에 뚝딱 맛있게(^^) 읽었다. 이 책을 번역, 소개한 죄(·)로 박대표는 에너지문제를 다루는 국회 산업자원위원회에 참고인으로 호출되기도 했다. 박대표를 통해 저자 토니 세바에게 몇 가지 질문을 담은 이메일을 보냈다. 답변의 도착이 다소 늦어져 아쉽게도 이번 글에서는 저자의 답을 함께 싣지 못한다. 답이 도착하면 다음 기회에 소개하기로 하고, 그의 책 내용을 요약해 소개한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흥미롭고,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15년 후, 2030년이면 에너지와 자동차의 판이 바뀐다. 결론부터 말하면, 토니 세바가 전망하는 세상은 이렇다. 2030년이면 태양에너지의 시대가 온다. 새로 등장하는 자동차는 모두 전기차, 그 중에서도 자율주행 무인자동차이다. 현재 점유율 1%인 전기차와 점유율 0%인 자율주행자동차가 2030년에는 각각 점유율 100%가 된다. 황당하기까지 한 예측이다.
[충북일보]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학생 전원이 학교로 돌아왔지만 여전히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른 의대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았는데, 정부는 휴학했던 의대생 대부분이 복귀하면서 의대 교육 정상화가 시작됐다고 판단했다. 2일 충북대에 따르면 의학과 학생 중 휴학했던 176명은 지난달 30일 전원 복학 신청을 했다. 충북대는 의학과 학생들을 위해 2차 수강 신청을 이날 밤 11시 59분까지 진행 중인데 이날 오전 기준 추가 수강 신청에 나선 학생은 보이지 않고 있다. 학생 대부분은 1개 과목만 수강 신청했다. 충북대뿐 아니라 다른 의대도 학생들의 수업 미참여 등으로 학사 정상화는 요원한 상황이다. 같은날 의대생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가 배포한 보도자료를 보면 15개 의대 재학생 6천571명 중 실제 수업에 참여하고 있거나 참여 예정인 학생은 254명(수강률 3.87%)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는 학교별 자체 조사를 통해 전국 40개 의대 중 먼저 취합된 15개 의대의 수업 참여율(수강률) 결과로 15개 의대 재학생 80∼90%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강률이 가장 높은 대학은 울산대 의대로 응답자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오는 2026년 2월 실시 예정인 전국 신협 개별 이사장 선거를 앞두고 과열 혼탁 양상이 우려되자 신협중앙회 차원에서 불법선거 근절을 촉구하는 공문을 발송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신협중앙회와 충북본부에 따르면 내년 2월 치러지는 신협별 이사장 선거는 오는 2029년 예정된 전국동시신협이사장 선거를 앞둔 마지막 개별 이사장 선거다. 충북도내의 경우 80여개 신협 중 40여개 신협의 이사장 임기가 내년 2월 중 만료된다. 이중 다수 후보자가 등록하는 신협은 경선을 치르게 돼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치열한 선거가 전망되면서 투표수 확보를 위한 조합원 가입과 출자금 대납 등 불법선거운동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신협 관계자 A씨는 "최근 조합원 가입을 유도하는 모집책을 통해 가입한 경우 또는 출자금 대납을 통해 조합원 가입을 했다는 이들의 제보가 늘고 있다"며 "먼저 가입 후 통장 사진을 찍어서 보내주면 입금하는 방식도 이뤄지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신용협동조합법에 따르면 조합원은 출자좌수에 관계없이 평등한 의결권과 선거권을 갖는다. 1인 1 투표제다. 다만 조합원 자격 유
[충북일보] 이영석(60) 충북예총 회장이 27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이달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이영석 신임 충북예총 회장은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지는 만큼 더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기쁜 마음으로 시작하고 있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이영석 회장은 선거 공약으로 △예술인의 권익과 위상 정립 △창의성과 혁신을 위한 미래기반 구축 △충북예술의 글로벌 강화 △지속가능성과 통합적 비전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어느 한 가지부터가 아니라 모든 부분이 유기적으로 만들어져야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먼저 "예총의 위상을 세우기 위한 뿌리 찾기 일환으로 70년사를 발간하고, 원로 예술인의 발자취를 후배예술인들이 바라보며 귀감을 삼을 수 있도록 명예의 전당격인 충북예술원을 설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열악한 충북예총 재정현황 개선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 자생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지원금만에만 의존하지 않고 공모사업이나 지자체 위탁사업 등을 통해 수익사업까지 이어갈 수 있게 하는 방식으로 자립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디지털시대속에 순수예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