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청주상당경찰서는 주인이 없는 빈 집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A(45)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6시께 청주시 상당구의 한 주택 베란다로 집 안에 들어가 현금과 귀금속 등 25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A씨는 경찰에서 "훔친 돈은 유흥비로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보여요? 경찰관님 눈엔 안 보여요." 최근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알려진 충북경찰 홍보영상 '흥깨비'의 한 장면이다. 큰 인기를 끌었던 유명 드라마 '도깨비'의 명장면을 패러디, 범죄 피해자에게 다가가는 경찰의 모습을 그려냈다. 짧은 내용이지만 영상으로 전해진 경찰관들의 노력은 도민에게 신선한 메시지가 되고 있다. 충북경찰이 주민 맞춤형 치안 홍보 활동으로 도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다소 딱딱한 경찰 이미지에서 벗어나 주민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한 노력 덕분이다. VJ특공대 박기량 성우의 재능 기부를 통한 '3대 반칙 근절' 라디오 홍보 활동은 물론 소주병 스티커 부착과 SNS 홍보영상 제작 등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지역 곳곳에 스며들고 있다. 특히 다양한 연령대별 눈높이에 따라 맞춤 홍보활동으로 주민 만족도 향상과 범죄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청주에서 양수가 터진 산모를 순찰차에 태워 긴급 이송하는 영상은 조회수 10만 건을 넘기며 인기와 관심을 실감하게 했다. 김영돈 충북청 홍보계장은 "시민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홍보를 하기 위해 직원들과 항상 고민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3대반칙 행위 근절 및
[충북일보] 황금연휴(4~7일) 충북도내에서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잇따라 2명이 숨지고 수천만 원대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6일 낮 12시28분께 청주시 상당구 명암동 국립청주박물관 인근 우암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불이 나자 시와 소방·산림 당국과 헬기 6대와 소방장비, 100여 명의 인력을 현장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소방헬기 등은 현장 인근 명암타워 저수지 물을 끌어다 진화 작업을 벌여 1시간여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국립청주박물관 측은 예정됐던 문화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방문객을 모두 대피시키기도 했다. 시유림 0.1㏊가 불에 탄 것으로 조사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 등은 입산객에 의한 실화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오후 3시41분께에는 서원구 사직동의 한 목재소에서 쓰레기 소각 부주의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목재소에서 시작된 불은 인근 주택과 통신용 전신주 등을 태워 4천990만 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직원 A씨는 "쓰레기를 태우던 중 바람이 불어 인근에 쌓여있던 목재로 옮겨붙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충북일보] 술을 마시고 취해 80대 장모를 성폭행하려 한 50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제11형사부(이현우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51)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고 7일 밝혔다. 재판부는 "장모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범행은 반인륜적일 뿐 아니라 피고인과 피해자의 관계에 비춰 보면 그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판시했다.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였다는 A씨 주장에 대해 재판부는 범행 이후 A씨의 행동 등으로 볼 때 의사 결정 능력이 없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A씨는 지난 3월1일 새벽 5시30분께 청주 한 집 안방에서 장모 B씨를 밀쳐 넘어뜨리고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 박태성 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6일 낮 12시28분께 청주시 상당구 명암동 국림청주박물관 인근 우암산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나자 시와 소방당국 등은 헬기 5대와 인력 100여 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헬기 등은 화재 현장 인근 명암타워 저수지 물을 끌어 진화하고 있다. 하지만 지리적 요인 등 현장 접근이 쉽지 않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박태성기자
[충북일보] 충주지역 한 농협 조합장의 금품수수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이 추가 비위 정황을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어 향후 적지 않은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3월 뇌물수수 혐의로 입건된 충주 한 농협조합장 A씨의 주도로 하나로마트나 농협 직원 출신 조합장 등과 수차례에 걸쳐 해외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수차례 해외여행에 참여한 도내 농협 관계자들이 적지 않았고, 이 중에는 해외여행에 복수 참여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도내 조합장들의 해외여행 비용과 관련해 충북 경찰이 전방위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 쟁점은 조합장들의 해외여행에 사용된 경비가 부풀려졌는지 여부다. 농협중앙회 간부이기도 한 A씨와 여행사측이 사전에 비용을 과다 책정한 뒤 공항에서 외화로 환전, 조합장들의 개인 비용을 마련했다는 설이 파다하다. 조합장 1인당 여행 비용을 실제 금액보다 부풀려 각 조합에 청구한 뒤 여기서 발생한 차액을 여행에 참여한 조합장들의 개인경비로 전용했다는 게 핵심이다. 조합장들의 해외여행 경비는 각 조합에서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종합할 때 과다 청구된 여행경비은 수천만 원대에
[충북일보=청주] 수의계약 과정에서 업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청주시청 한 공무원이 구속됐다. 3일 청주시청과 검찰 등에 따르면 시청 시설관리 업무담당 공무원 A(7급)씨가 뇌물수수 혐의로 지난달 서울북부지검에 구속됐다. 검찰은 청주의 한 사무기기 납품업체 대표 B씨의 수의계약 알선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B씨가 A씨에게 돈을 전달한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업체 대표는 지난 3월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검찰은이 업체와 충북도교육청에서 이뤄진 수의계약 현황도 제출받아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 / 박태성 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흥덕경찰서는 술을 마시고 취해 19대 대선 선거 벽보를 훼손한 A(30)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4일 새벽께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한 아파트 단지 인근에 설치된 19대 대선 벽보를 찢는 등 훼손한 혐의다. 공직선거법 240조 1항에는 정당한 사유 없이 이 법에 의한 벽보·현수막 기타 선전시설의 작성·게시·첩부 또는 설치를 방해하거나 이를 훼손·철거한 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술을 많이 마시고 취해 기억이 나질 않는다"고 진술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충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전국을 돌며 야산에 도박장을 차려놓고 운영한 대구지역 폭력조직 조직원 A(47)씨 등 4명을 도박장 개장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과 함께 범행을 벌인 전남 목포지역 폭력조직 조직원 B(48)씨을 도박장 개장 혐의로, 도박을 한 주부 C(여·55)씨 등 4명을 상습도박 혐의로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014년 9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충북 진천과 충남, 경기 등 인적이 드문 전국 야산을 돌며 비닐하우스로 도박장을 개장, 속칭 '줄도박'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다. '줄도박'은 화투 5장 가운데 3장의 수를 더해 10 또는 20을 만든 뒤 나머지 2개 패의 수를 더해 끝수가 높은 사람이 이기는 도박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모집책을 통해 도박에 참여할 이들을 끌어모은 뒤 미리 준비한 승합차량을 이용해 실어나르며 도박장을 운영했다. 도박에 참여한 이들은 적게는 수십만 원에서 많게는 수천만 원까지 제한 없이 판돈을 걸고 도박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 등이 모두 11차례에 걸쳐 운영한 도박장에서 오간 판돈만 5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충북일보] 이번 대선에서 후보들이 이례적으로 한목소리를 내는 분야가 있다. 바로 '검찰 개혁'과 '수사권 조정'문제다. 수사권 조정 문제는 대선 때마다 등장하는 단골 공약이었다. 지난 4차례 대선 당선자들 역시 수사권 조정 관련 공약을 내걸었다. 하지만 정부 부처 등 각종 이견과 반대에 부딪히면서 공약 이행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만큼은 분위기가 다르다. 19대 대선 후보들은 기소·수사권 분리에 그 어느때보다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각 후보가 내세운 관련 공약 차이가 있지만, 핵심은 검경 수사권 분리와 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로 요약된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검찰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고 검찰이 독점하고 있는 일반적 수사권을 경찰에 이관하겠다고 공약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검경 수사권 조정과 경찰에 영장청구권을 부여해 검찰과 경찰을 동등한 수사기관으로 인정하고 상호 감시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 당 안철수 후보의 경우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검찰 권한 통제와 검찰의 독립성·중립성 제고를 통한 검찰·사법 개혁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특정 범죄·피해 수준, 범죄 횟수 등을 기준으로 경찰 수사권
[충북일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1일 충북 지역 당원들과 소통하며 외연 확장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한 대표는 이날 청주 CJB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충북도당 당원교육 특강에서 "지금 정치 상황은 양 진영에서 누가 변화와 쇄신을 먼저 해내느냐의 싸움"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보다 먼저 해서 평가받아야 한다"며 "그것이 다음 지방선거와 대선,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빠르고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변화와 쇄신을 위해 정부와 의견을 나누고 대통령이 쇄신의 의지를 보이는 답변을 했다"며 "민심에 맞게 정부와 국민의힘은 첫 발을 뗐다"고 말했다. 또 "민생 정치가 시작이자 끝이 돼야 한다"며 "과감하고 정교한 문제 해법을 제시하는 것이 민생 정치를 잘 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한 대표는 "성장 자체가 목표이지만 국민들은 성장하겠다는 말만으로 지지하지 않는다. 현재 삶이 어렵기 때문인데 목표가 국민 복지를 위한 수단이 돼야 한다"며 "민주당의 발목 잡기가 있을 것이지만 민심을 우선순위로 두고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반면 민주당은 민심에 맞는 변화와 쇄신의 길로 나아
[충북일보] 충북도가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정 운영에 적용하기 위한 방향 모색에 나섰다. 기술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해 안전하고 신속한 AI 행정서비스를 도입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충북 인공지능(AI) 중심 대전환 전략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외부 전문기관 선정을 마친 뒤 다음 달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기간은 8개월이며 내년 7월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용역을 수행할 업체는 인공지능에 대한 대·내외 환경을 분석한다. 국내·외 AI 정책과 선도 사례를 살펴보고, AI 구현을 위한 기술적 요소를 조사한다. 이 과정에서 적용 가능성도 확인한다. 충북도정 핵심 사업과 연계 가능한 분야를 검토하고 AI 활용 수요를 분석한다. 활용 가능성과 잠재력도 꼼꼼히 점검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도정 가치를 반영한 AI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충북도정 비전과 목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추진 전략 등이 세워지면 의견을 수렴한다. 정책 세미나, 토론회, 설문조사 등을 통해 공론화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도청 직원을 대상으로 공모대회 등을 열어 정책 반영 과제도 도출한다.
[충북일보] 저출생·고령화로 학령인구가 줄어들며 지방대학들이 유학생과 만학도 모시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한수 이남 최고(最古)의 사학'인 청주대학교는 김윤배 총장을 필두로 유학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 총장은 유학생 유치를 위해 지난 17~20일 미얀마를 방문했다. 김 총장은 교직원들과 현지 협력 유학원을 차례로 방문해 우수한 교수진과 교육과정, 각종 최첨단 시설 등을 상세히 설명한 뒤 상호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 총장은 지난 10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있는 기묘국제대학교와 국제교류 협정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7일에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상업대학교, 하노이첨단기술전문대학교와 국제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돌아왔다. 도내 17개 대학 중 외국인 유학생이 가장 많은 곳은 청주대다. 올해 2학기 기준 32개국 3천여 명의 유학생이 재학 중인 청주대는 1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11개의 하이플렉스(Hyflex) 강의실을 구축했다. 유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청주대는 '인공지능(AI) 번역 자막 시스템'을 하이플렉스 강의실에 적용, 수업의 질을 높이고 있다. 교수가 한국어로 강의하면 번역 전문 AI가 외국어로 번
[충북일보] "충북에 자리잡은 지 27년입니다. 이젠 충북의 발전을 위한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오스바이오㈜는 2018년 농업회사법인으로 설립돼 지난 7월 오스바이오 주식회사로 법인 상호명을 변경했다. 농업과 천연물을 기반으로 한 기술 개발과 특허로 코스메슈티컬 시장의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기업이다. 오스바이오㈜는 '의미(醫美 : Health & Beauty)'를 추구하는 기업으로 건강한 먹거리와 메디컬 푸드 식품, 뷰티 관련 사업을 주력으로 이끌어가고 있다. 이일호(50) 오스바이오㈜ 대표이사는 "그간 사업을 운영하며 지역의 브랜드 컨설팅이나 기획에 많은 참여를 해왔다"며 "하지만 지난해 10월부터 오로지 우리가 갖고 있는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오스바이오'사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오스바이오㈜는 미나리, 개똥쑥, 싸리나무, 미선나무 등 다양한 천연물 소재를 활용한 화장품, 식품, 의약품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 대표는 "독자 연구소를 갖고 있고, 회사 투자의 중심은 연구쪽으로 이뤄진다"고 밝혔다. 최근 오스바이오가 주력하고 있는 품목은 '비린내를 제거한 생선'과 '대나무 쌀을 활용한 효소 숙성으로 만든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