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이혼 소송 중인 아내를 차량으로 납치·감금하고 폭행한 3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합의11부(이현우 부장판사)는 중감금치상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A(39)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고 14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해자에 대한 접근 금지 기간 범행이 이뤄지고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종합하면 죄질이 불량하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 2월23일 오후 3시께 청주시 흥덕구에서 별거 중인 아내 B(여)씨를 불러낸 뒤 자신의 승용차량에 태워 감금하고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틀 뒤인 25일 오전 A씨와 함께 식당을 찾은 B씨는 식당 종업원에게 도움을 요청, A씨는 종업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경찰에서 "아내와 다시 잘 해보고 싶어 그랬다"고 진술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지역농협에서 10년간 쌀을 빼돌려 수억 원을 챙긴 50대가 법정 구속됐다. 청주지법 형사4단독(이지형 판사)은 쌀을 빼돌려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업무상 횡령 등)로 불구속 기소된 A(51)씨에게 징역 1년2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판사는 "근무하는 직장에서 오랜 기간 반복적으로 돈을 빼돌린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해 금액을 모두 갚은 점 등을 고려하더라도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청주의 한 지역농협 도정공장에서 일한 A씨는 지난 2004년부터 2014년까지 쌀 수백t을 빼돌려 유통업자들에게 시세보다 싸게 파는 방법으로 3억2천만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도정공장 구매 서류를 조작해 4천만 원을 가로챈 혐의도 있다. 충북농협은 지난해 4월 자체 감사에서 A씨의 비위 사실을 확인, 그를 해직하고 경찰에 고발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지난 13일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청주 지웰시티몰에서 열린 청주흥덕경찰서 '함께 그려요! 안전한 청주!'행사에서 범죄예방진단팀 직원이 아동학대 예방과 교통안전 수칙 등을 설명하고 있다.
[충북일보] 지난 12일 청주서부소방서에 한종욱 서장이 신속한 초기대응으로 화재 피해 예방에 도움을 준 이현수(46)씨와 최인환(47)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충북일보=청주] 청주상당경찰서는 전국 인형뽑기방을 돌며 상습적으로 돈을 훔친 A(16)군 등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과 함께 범행을 벌인 B(18)군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지난 3일 새벽 5시38분께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 한 인형뽑기방에 들어가 미리 준비한 공구로 현금교환기를 부수고 현금 200만 원을 훔치는 등 청주와 인천 등 모두 34차례에 걸쳐 3천여만 원을 훔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새벽시간 뽑기방 관리가 허술한 점을 악용,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군은 경찰에서 "훔친 돈은 생활비로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속보=청주 한 아파트 집 안에서 남녀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특별한 외부 침입 흔적 등이 없는 상황이어서 경찰은 남성이 여성을 숨지게 한 뒤 자해해 숨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10일 청주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7시30분께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의 한 아파트 A(여·36)씨의 집에서 A씨와 B(43)씨 모두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여성의 비명이 났다'는 이웃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 집 문을 강제 개방하고 진입, 집 방 안에서 숨진 이들을 발견했다. 현장에서는 범행에 사용된 흉기와 이들이 작성한 채무 각서 등이 발견됐다. 외부 침입 흔적 등 3자에 의한 범행 흔적은 나오지 않았다. 숨진 이들은 2년 전께 교제했던 사이로 알려졌다. 채무 각서는 최근 작성된 것으로 B씨가 A씨에게 빌린 수천만 원의 돈을 갚겠다는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가 흉기를 준비한 정황 등 B씨를 가해자로 추정하고 있지만, 이들이 모두 숨진 상태여서 정확한 범행 동기나 경위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하는 한편 숨진
[충북일보] 19대 대통령에 당선된 문재인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검찰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고 검찰이 독점하고 있는 일반적 수사권을 경찰에 이관하겠다고 공약했다. 대선 정국에 들어서면서 검찰 개혁과 검·경 수사권 조정 문제는 가장 큰 이슈 중 하나였다. 주요 후보자 간 약간의 의견차는 있었지만, 수사권 조정을 두고 큰 맥락에서 한목소리를 냈다. 검찰이 기소권과 수사지휘권, 영장청구권 등을 독점하고 있는 기형적 상황을 타파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주요 후보들이 한목소리를 내면서 어떤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수사권 조정에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그 핵심은 검경 수사권 분리와 공수처(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로 요약된다. 당선된 문 후보는 대선에서 공약 2순위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및 검경수사권 조정 등 검찰개혁' 공약을 내걸었다. 고위공직자 비리 행위에 대한 수사와 기소를 전담하는 공수처를 설치, 검찰의 권력 눈치 보기 수사를 차단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면서 검찰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고 검찰이 독점하고 있는 일반적 수사권을 경찰에 이관하겠다고 약속했다. 검찰은 원칙적으로 기소권과 함께 기소와 공소유지를 위한
[충북일보=청주] 청주의 한 아파트에서 남녀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 등에 따르면 9일 오후 7시30분께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의 한 아파트에서 A(43)씨와 B(여·36)씨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여성의 비명소리가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아파트 문을 강제 개방하고 집 안으로 진입, 숨진 이들을 발견됐다. 집 안에서 흉기가 발견됐으나 특별한 외부 침입 흔적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박태성기자
[충북일보=괴산] 8일 오후 1시10분께 괴산군 괴산읍의 한 주택 창고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 불로 창고와 주택 일부, 집기류 등이 타 1천500만 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신고자 A(여·77)씨는 소방당국에 "집에서 TV를 보는데 펑 하는 소리와 함께 윗 집 처마에서 불길과 연기가 치솟았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창고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지난 주말 불이 났던 우암산에서 재발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소방당국 등 관계기관이 바짝 긴장했다.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지만, 강원도 대형 산불로 산림청 헬기 등이 모두 동원된 상황에 발생한 산불이기 때문이다. 8일 낮 12시께 청주시 상당구 명암동 국립청주박물관 인근 우암산에서 재발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산불 진압 이틀 만에 같은 곳에서 또다시 불이 나자 시와 산림·소방당국은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강원도 산불로 산림청 헬기 등이 모두 동원돼 헬기를 투입할 수 없는 상황이었으나 다행히 30여 분 만에 불길을 잡았다. 이곳에서는 지난 6일 낮 12시28분께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시유림 0.1㏊를 태우고 1시간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불이 난 지점 등으로 미뤄볼 때 지난 주말 있었던 산불이 재발화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봄철 건조한 날씨에 산불로 인한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바람을 타고 불길이 빠르게 번지지만 지리적 요인 등 진화작업은 쉽지 않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괴산군 성불산에서 불이 나 진화작업 13시간 만에 불길이 잡혔다. 하지만 강한
[충북일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1일 충북 지역 당원들과 소통하며 외연 확장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한 대표는 이날 청주 CJB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충북도당 당원교육 특강에서 "지금 정치 상황은 양 진영에서 누가 변화와 쇄신을 먼저 해내느냐의 싸움"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보다 먼저 해서 평가받아야 한다"며 "그것이 다음 지방선거와 대선,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빠르고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변화와 쇄신을 위해 정부와 의견을 나누고 대통령이 쇄신의 의지를 보이는 답변을 했다"며 "민심에 맞게 정부와 국민의힘은 첫 발을 뗐다"고 말했다. 또 "민생 정치가 시작이자 끝이 돼야 한다"며 "과감하고 정교한 문제 해법을 제시하는 것이 민생 정치를 잘 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한 대표는 "성장 자체가 목표이지만 국민들은 성장하겠다는 말만으로 지지하지 않는다. 현재 삶이 어렵기 때문인데 목표가 국민 복지를 위한 수단이 돼야 한다"며 "민주당의 발목 잡기가 있을 것이지만 민심을 우선순위로 두고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반면 민주당은 민심에 맞는 변화와 쇄신의 길로 나아
[충북일보] 충북도가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정 운영에 적용하기 위한 방향 모색에 나섰다. 기술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해 안전하고 신속한 AI 행정서비스를 도입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충북 인공지능(AI) 중심 대전환 전략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외부 전문기관 선정을 마친 뒤 다음 달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기간은 8개월이며 내년 7월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용역을 수행할 업체는 인공지능에 대한 대·내외 환경을 분석한다. 국내·외 AI 정책과 선도 사례를 살펴보고, AI 구현을 위한 기술적 요소를 조사한다. 이 과정에서 적용 가능성도 확인한다. 충북도정 핵심 사업과 연계 가능한 분야를 검토하고 AI 활용 수요를 분석한다. 활용 가능성과 잠재력도 꼼꼼히 점검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도정 가치를 반영한 AI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충북도정 비전과 목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추진 전략 등이 세워지면 의견을 수렴한다. 정책 세미나, 토론회, 설문조사 등을 통해 공론화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도청 직원을 대상으로 공모대회 등을 열어 정책 반영 과제도 도출한다.
[충북일보] 저출생·고령화로 학령인구가 줄어들며 지방대학들이 유학생과 만학도 모시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한수 이남 최고(最古)의 사학'인 청주대학교는 김윤배 총장을 필두로 유학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 총장은 유학생 유치를 위해 지난 17~20일 미얀마를 방문했다. 김 총장은 교직원들과 현지 협력 유학원을 차례로 방문해 우수한 교수진과 교육과정, 각종 최첨단 시설 등을 상세히 설명한 뒤 상호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 총장은 지난 10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있는 기묘국제대학교와 국제교류 협정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7일에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상업대학교, 하노이첨단기술전문대학교와 국제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돌아왔다. 도내 17개 대학 중 외국인 유학생이 가장 많은 곳은 청주대다. 올해 2학기 기준 32개국 3천여 명의 유학생이 재학 중인 청주대는 1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11개의 하이플렉스(Hyflex) 강의실을 구축했다. 유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청주대는 '인공지능(AI) 번역 자막 시스템'을 하이플렉스 강의실에 적용, 수업의 질을 높이고 있다. 교수가 한국어로 강의하면 번역 전문 AI가 외국어로 번
[충북일보] "충북에 자리잡은 지 27년입니다. 이젠 충북의 발전을 위한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오스바이오㈜는 2018년 농업회사법인으로 설립돼 지난 7월 오스바이오 주식회사로 법인 상호명을 변경했다. 농업과 천연물을 기반으로 한 기술 개발과 특허로 코스메슈티컬 시장의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기업이다. 오스바이오㈜는 '의미(醫美 : Health & Beauty)'를 추구하는 기업으로 건강한 먹거리와 메디컬 푸드 식품, 뷰티 관련 사업을 주력으로 이끌어가고 있다. 이일호(50) 오스바이오㈜ 대표이사는 "그간 사업을 운영하며 지역의 브랜드 컨설팅이나 기획에 많은 참여를 해왔다"며 "하지만 지난해 10월부터 오로지 우리가 갖고 있는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오스바이오'사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오스바이오㈜는 미나리, 개똥쑥, 싸리나무, 미선나무 등 다양한 천연물 소재를 활용한 화장품, 식품, 의약품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 대표는 "독자 연구소를 갖고 있고, 회사 투자의 중심은 연구쪽으로 이뤄진다"고 밝혔다. 최근 오스바이오가 주력하고 있는 품목은 '비린내를 제거한 생선'과 '대나무 쌀을 활용한 효소 숙성으로 만든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