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의회 송수연 의원, 시설관리공단 설립 촉구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공공 시설관리 시스템 구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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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의회 송수연 의원이 제342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으로 제천시의 시설관리공단 설립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요청하고 있다.

［충북일보］ 제천시의회 송수연 의원이 제천시에 시설관리공단 설립 타당성 검토를 요청하고 나섰다.

송 의원은 17일 열린 제342회 제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시가 관리하는 시설물이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시설사업소와 시설을 담당하는 실과는 관리의 한계를 보인다"라며 "시는 성실한 관리자로서 시설관리공단을 설립해 단계적 절차에 맞게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2022년 7월 제천시는 제천관광공단을 설립하겠다는 의지를 표했고 공단 설립의 목표를 도출했다"며 "하지만 이후 시는 관광공단 검토를 위한 타당성 용역비 전액을 삭감하고 제천문화관광재단 개편 방안에 대한 용역비를 제천시의회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몇 차례의 진통 끝에 시의회는 지난 9월 조직개편안을 담은 제천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부결했다"며 "이에 따라 현재 문화관광재단으로의 개편은 어려운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일련의 과정으로 볼 때 시는 시설관리공단의 필요성을 꾸준히 인지하고 있고 문화와 관광을 융합한 사업개발의 필요성 역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전수조사를 통한 시설물 관리의 문제들은 더 이상 전문성과 연속성 담보를 미루면 안 된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송 의원은 "인근 단양군은 시설물관리공단에서 관광공사로 가기까지 10여 년의 시간을 쏟았고 그 결과 우수 관광지가 됐다"며 "시의 공공시설관리 시스템이 우리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게 이뤄지면 이는 곧 제천시 행정에 대한 만족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끝으로 송 의원은 "시설관리공단의 설립 타당성을 조속히 검토하시길 바란다"며 "여타 다른 방안이 있다면 이에 대한 대안을 제시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