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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청주전통공예페스티벌 '팡파르'

12일부터 22일까지 '역대 최장' 11일간 개최
공연·체험·미디어 파사드 등 즐길거리 다양
배리어 프리 공예체험 등 무장애 축제로 운영

  • 웹출고시간2024.09.11 17:11:08
  • 최종수정2024.09.11 17:11:08

'2024 청주전통공예페스티벌' 포스터.

ⓒ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
[충북일보]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가 12일 오후 4시 문화제조창 본관 3층 로비에서 개막식을 갖고 '2024 청주전통공예페스티벌'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이날 개막식에는 조직위원장인 이범석 청주시장을 비롯해 김현기 청주시의장과 김성택 청주시의회 경제문화위원회 위원장, 전시에 참여하는 국가무형유산, 시민 등 100여 명이 함께할 예정이다.

'온유하게, 향기롭게'를 주제로 한 2024 청주전통공예페스티벌은 오는 22일까지 11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문화제조창 본관 3층 갤러리5 내외부와 동부창고 38동을 무대로 펼쳐진다. 추석 당일인 17일만 오후 1시에 개장한다.

축제는 크게 전시와 공연·체험, 그리고 미디어 파사드 세 개 섹션으로 진행한다.

주제전시에는 낙화장 김영조, 악기장 조준석, 한지장 안치용, 궁시장 양태현, 대목장 이연훈, 목불장 하명석, 벼루장 신명식, 사기장 이종성, 소목장 김광환, 칠장 김성호, 필장 유필무 등 지역의 국가·시도 무형유산 11명과 종묘제례 등 국가무형유산 이수자 18명이 함께 해 총 93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주전시장인 갤러리5 상설무대에서는 16일 하루를 제외하고 축제 기간 내내 오후 1~4시 사이 낙화부터 종묘제례까지 참여작가들의 시연을 볼 수 있다.

이어 오후 2~3시에는 다양한 공연이 즐거움을 더한다. 청주시립무용단을 비롯해 SY춤컴퍼니, 민속악단 함수연가단 등이 방문객에게 특별한 기억을 선사한다.

축제 기간동안 매일 오후 1~4시 주전시장 내에서 전통 공예 체험존도 운영된다.

청주공예창작지원센터와 협업해 금속 명태 키링 만들기, 소코뚜레 도어벨, 핸드 페인팅 등의 체험을 진행하며 모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인원은 체험별로 상이하며, 모두 현장 접수를 통해 진행한다.

문화제조창 본관 1층 로비에서는 청주공예문화협동조합 등과 연계한 체험·판매 부스도 운영된다. 방향제 만들기, 미니 향수 만들기, 밀랍 선인장 캔들 만들기 등이 운영되며 체험비는 프로그램 별로 상이하다.

동부창고 38동 역시 놓쳐선 안 될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다. 지난 6월 조직위와 업무협약을 맺은 상명대학교 디지털콘텐츠학과 학생들이 제작한 미디어 파사드 'GLOCAL PROJECT - 지속 가능한 지구의 쓰임과 공예의 미래'가 상영된다.

'2024 무장애 문화향유 활성화지원사업'으로 진행하는 배리어 프리 프로그램도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이미 사전 행사로 청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증평군 등에서 찾아가는 공방교실을 진행했던 조직위는 이번 축제기간 전통공예의 섬유·매듭 작품을 촉각으로 관람하는 전시존을 상설 운영하고, 18~20일은 배리어 프리 주간으로 장애 인식개선 워크숍 과 음성해설 워크숍, 배리어 프리 공예체험(무료) 등을 운영한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긴 추석 연휴, 모처럼 한 자리에 모인 가족들과 함께 청주전통공예페스티벌에서 과거·오늘·내일을 관통하는 전통공예의 온유함과 향기로움을 만끽해보시길 바란다"고 초대의 말을 전했다.

한편, 청주전통공예페스티벌은 청주공예비엔날레가 열리지 않는 해에 지역의 전통공예를 집중조망하기 위해 기획한 것으로 2020년에 시작해 올해로 세 번째를 맞았다.

/ 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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