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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4.04.03 17:59:46
  • 최종수정2024.04.03 17:59:46
[충북일보] 충주는 역대 전국 단위 선거에서 보수가 강세를 보인 지역이다. 재·보궐을 포함해 11번 치러진 충주시장 선거는 5회 지방선거 때 민주당 우건도 후보가 당선된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보수 진영 후보가 승리했다.

국회의원 선거도 충주로 분리된 13~21대 총선과 2번의 보궐 선거 등 11번의 선거에서 보수 진영이 일곱 차례 승리하며 우위를 점했다.

현재 국회의원과 자치단체장 모두 보수 진영인 국민의힘 소속이어서 이 같은 지지 성향은 이번 총선에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충주 선거는 이런 분위기 속에 거대 양당 후보 간 맞대결로 펼쳐진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욱(58) 후보와 국민의힘 이종배(66) 후보이다.

21대에 이어 '리턴 매치'가 성사된 것이다. 당시 군소정당 후보 2명이 출마했으나 이번에는 김 후보와 이 후보가 진검 승부를 벌인다.

김 후보는 지난 총선 패배를 설욕하겠다는 각오다. 이 후보는 국회 재입성과 함께 4선 고지에 도전한다.

2020년 치러진 21대 총선에는 미래통합당(옛 국민의힘) 소속의 이 후보가 5만9천667표(52.25%)를 받아 5만1천290표(44.91%)를 얻은 민주당 김 후보를 7.34%p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지역 정치색과 역대 선거 결과 등을 고려할 때 이 후보의 우위가 예상되지만 두 후보 간 격차는 그리 크지 않다는 분위기다.

김 후보가 지난 총선의 표 차이를 어느 정도 좁히느냐가 승패를 가르는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런 만큼 김 후보는 정권 심판론과 세대교체를 내세워 남은 선거운동 기간에 지지층 결집과 부동층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2차관을 역임한 그는 지난 총선에서 패한 뒤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으로 취임한 후 민주당을 탈당하고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이번 총선 출마를 위해 복당하면서 공천 경쟁부터 어려움이 예상됐으나 당내 경선에 승리하며 정계 복귀에 성공했다.

게다가 진보당 김종현 후보화의 단일화 적합도 조사에서 승리, 야권 단일 후보가 되면서 외연 확장에 탄력이 붙고 있다.

그는 교통 전문가인 자신의 장점을 내세워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의 공약을 제시하며 유권자에게 다가서고 있다.

이 후보는 2011년 충주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돼 3년여 간 충주시정을 이끌었다. 2014년 7·30 보궐선거를 통해 19대 국회에 진출한 뒤 21대 총선까지 내리 3선에 성공했다.

당내 경선 과정에서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패널티를 받는 등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동석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과의 대결에서 이겨 본선 무대 진출을 이뤄냈다.

4선에 도전하는 이 후보는 최근 국민의힘 정책위원장,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정치적 입지를 넓혀왔다.

그는 13년간 지역구를 다져온 데다 충주 지역의 보수층 기반이 탄탄해 이번 총선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충주시장과 국회의원 등 오랜 기간 선출직을 역임해 유권자들의 피로감이 쌓였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 총선특별취재팀 천영준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경욱

- 직업 : 정당인

- 학력 :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과 졸업

- 재산 : 14억3천349만 원

- 병역 : 필(소위)

- 전과 기록 : 없음

△ 국민의힘 이종배

- 직업 : 국회의원

- 학력 : 고려대학교 법과대학 행정학과 졸업

- 재산 : 29억3천184만 원

- 병역 : 필(중위)

- 전과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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