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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상당>'친명' 이강일, '용산' 출신 서승우에 20%p 앞서

<4·10 총선 여론조사>
이 후보 50%, 서 후보 30%, 송상호·우근헌 각 2%
지역구 옮긴 서승우, 윤갑근·정우택 지지 선언 변수

  • 웹출고시간2024.03.18 19:00:47
  • 최종수정2024.03.21 14:52:01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의 비서관 출신인 국민의힘 서승우 예비후보와 친명(친이재명)계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예비후보가 맞붙는 청주 상당의 가상 대결에서 이 후보가 50%로 서 후보(30%)를 크게 앞섰다.

두 후보의 지지 세대는 연령에 따라 엇갈렸다. 이 후보가 만 18~29세부터 30·40·50대를 리드했다. 서 후보는 60대와 70대 이상에서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높았다.

만 18~29세는 이 후보 43%, 서 후보 19%였다. 30대는 56%대 22%, 40대 64%대 17%, 50대 55%대 31%로 이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높았다.

반면 60대의 경우 서 후보가 49%로 45%의 이 후보를 조금 앞섰고, 70대 이상에선 45%대 30%로 격차가 조금 벌어졌다.

녹색정의당 송상호 예비후보와 무소속 우근헌 예비후보는 모든 연령대에서 5%를 넘지 못했다.

이 후보는 성별과 직업군에서도 리드하고 있다. 이 후보는 남성 47%, 여성 52%로 32%와 29%에 그친 서 후보를 앞서고 있다.

직업군의 경우 이 후보는 화이트칼라(64%)와 자영업(51%)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블루칼라(41%), 학생(42%)에서도 40%를 넘지 못한 서 후보보다 높았다. 주부층에서는 이 후보(41%)와 서 후보(42%)가 비슷한 지지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도 3개 권역에서 이 후보가 서 후보를 앞질렀다. 청주시 1선거구(낭성면, 미원면, 가덕면, 남일면, 문의면, 용암2동) 56%대 24%, 청주시 2선거구(중앙동, 성안동, 탑대성동, 금천동, 용담·명암·산성동) 47%대 35%, 청주시 3선거구(영운동, 용암1동) 47%대 31%였다.

특히 진보층에서 80%에 달하는 높은 지지를 받은 이 후보는 중도층에서 54%로 서 후보(23%)보다 절반 이상 높았다.

서 후보는 보수 이념의 선거구민 중에서 62%의 지지를 받았다. 이 후보를 지지하는 진보 성향 선거구민들의 결집력이 서 후보보다 높다는 것이 눈에 띈다.

지역 정가는 오는 21일 후보 등록과 함께 선거전이 본격 전개되면 두 후보 간 격차가 좁아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청주 청원에 도전했다가 당내 경선에서 패배한 서 후보가 정우택 예비후보의 공천 취소로 갑작스럽게 지역구를 옮겨 출마하는 만큼 조직 정비 등 준비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서 후보가 총선 채비를 마치고 이 지역구에 출마했던 정 예비후보와 윤갑근 예비후보의 지지를 끌어내면 향후 선거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투표 의향 그래프(%)

이번 조사에서 청주 상당구민들은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이 78%로 높았다. '가급적 투표할 것' 11%, '그때 가봐야 안다' 9%, '투표하지 않겠다' 3% 순이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36%로 똑같아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 양상을 보인다.

이어 조국혁신당 8%, 개혁신당 3%, 녹색정의당과 새로운미래, 진보당 각 1%이다. 부동층은 13%로 조사됐다.

30·40·50대에서 더불어민주당, 60대와 7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 상대적으로 우위를 보였다.

한편 국민의힘 정우택 예비후보는 지난 14일 '돈 봉투 수수' 의혹으로 공천이 취소됐고, 18일 비상대책위원회가 이 같은 결정을 확정하면서 여론조사결과 보도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 총선특별취재팀 천영준기자
이번 여론조사는 충북일보가 충북지역 신문3사(충북일보·동양미디어·중부매일)·방송3사(CJB청주방송·청주KBS·충북MBC)와 공동으로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시행했다.

2024년 3월 15일(금)부터 16일(토)까지 2일간 청주 4개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청주 상당 507명, 청주 서원 501명, 청주 흥덕 505명, 청주 청원 508명이다. 응답률은 청주상당 15.4%, 청주서원 12.3%, 청주흥덕 11.9%, 청주청원 14.0%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 포인트다. 표집틀은 3개 통신사에서 제공된 휴대전화 가상(안심) 번호 무작위 추출이다. 표본추출방법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인구 구성비에 따른 비례할당추출이다.

조사방법은 CATI(Computer Aided Telephone Interview)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다. 통계보정은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 2024년 2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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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철 헌정회장 "개헌 방향 '정쟁 해소'에 초점"

[충북일보] 대한민국헌정회(회장 정대철)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박물관 대강당에서 '정치선진화를 위한 헌법 개정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헌정회는 지난해 11월부터 헌법개정위원회를 구성해 개헌의 방향에 대한 연구를 통해 국가 100년 대계 차원의 조문을 만들었다. 이 연구에 이시종 전 충북지사도 참여했다. 정대철 회장은 "정쟁을 해소하는데 개헌의 방향의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헌정회가 개헌안 마련에 나서게 된 배경은. "헌정회는 오늘날 국민적 소망인 정치권의 소모적 정쟁 해소와 지방소멸·저출생 등 국가적 위기 상황에 적극 대처하는 것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헌법에는 이러한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구 유럽처럼 정쟁을 중단시키는 장치인 내각불신임·의회 해산제도 없고, 미국처럼, 정쟁을 중재·조정하는 장치인 국회 상원제도 없다보니, 대통령 임기 5년·국회의원 임기 4년 내내 헌법이 정쟁을 방치 내지 보장해주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헌법개정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에서 헌정회가 헌법개정안을 추진하게 되었다." ◇그동안 헌법개정은 여러 차례 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