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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츠러드는 충북 제조기업

11월 충북지역 제조업 기업심리지수 91.8
3개월 연속 하락하며 '부진'
내달 전망 87.0… 전달 대비 4.3p 하락
비제조업 지수 97.7… 전달比 3.4p 하락

  • 웹출고시간2024.11.27 17:48:46
  • 최종수정2024.11.27 17:48:46
[충북일보] 한겨울 추위와 함께 충북 제조기업들의 심리지수도 위축되고 있다.

내수부진과 불확실한 경제상황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7일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발표한 '2024년 11월 충북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충북지역 제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1.8로 전달 대비 1.5p 하락했다.

다음달 전망지수는 87.0으로 전달에 비해 4.3p 떨어졌다.

기업심리지수(CBSI)는 업황, 자금사정 등 경제 전반에 대한 기업의 인식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지표다. 100보다 클 경우 과거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미만일 경우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도내 제조기업 심리지수는 지난 8월 101.0을 기록한 이후 세 달 연속 하락했다. 월별로는 △9월 97.2 △10월 93.3 △11월 91.8 이다.

구성 지수의 기여도를 보면 업황(기여도 -1.4p)과 자금사정(-1.1p), 생산(-0.4p)이 주요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업황BSI는 60으로 전달 보다 6p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58)도 전달에 비해 9p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BSI는 74로 전달 보다 5p, 생산 BSI는 77로 2p 각각 하락했다.

신규수주 BSI는 78로 전달에 비해 2p 상승했으나 내달 전망은 4p 하락한 73으로 전망됐다. 자금사정BSI는 81로 전달 대비 3p 떨어졌다.

지난 10월 101.1로 낙관세에 접어들었던 비제조기업 심리지수는 전달에 비해 3.4p 하락하면서 마이너스 전환됐다.

내달 전망지수도 94.1로 전달에 비해 2.0p 하락했다.

비제조업 업황BSI는 65로 전달에 비해 4p 하락했고, 채산성BSI(73)와 자금사정BSI(70)는 각각 2p·5p 하락한 것으로 기록됐다.

이달 제조업의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이 29.5%로 가장 높았고, '불확실한 경제상황'(20.8%)과 수출부진(11.7%) 등이 뒤를 이었다.

비제조업의 경우 '인력난·인건비 상승'이 23.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내수부진'(21.0%), '불확실한 경제상황'(16.6%) 순으로 응답됐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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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철 헌정회장 "개헌 방향 '정쟁 해소'에 초점"

[충북일보] 대한민국헌정회(회장 정대철)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박물관 대강당에서 '정치선진화를 위한 헌법 개정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헌정회는 지난해 11월부터 헌법개정위원회를 구성해 개헌의 방향에 대한 연구를 통해 국가 100년 대계 차원의 조문을 만들었다. 이 연구에 이시종 전 충북지사도 참여했다. 정대철 회장은 "정쟁을 해소하는데 개헌의 방향의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헌정회가 개헌안 마련에 나서게 된 배경은. "헌정회는 오늘날 국민적 소망인 정치권의 소모적 정쟁 해소와 지방소멸·저출생 등 국가적 위기 상황에 적극 대처하는 것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헌법에는 이러한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구 유럽처럼 정쟁을 중단시키는 장치인 내각불신임·의회 해산제도 없고, 미국처럼, 정쟁을 중재·조정하는 장치인 국회 상원제도 없다보니, 대통령 임기 5년·국회의원 임기 4년 내내 헌법이 정쟁을 방치 내지 보장해주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헌법개정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에서 헌정회가 헌법개정안을 추진하게 되었다." ◇그동안 헌법개정은 여러 차례 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