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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집값 바닥 찍었나… 하락폭 둔화

도내 아파트 매매·전세 가격 하락폭 축소
부동산 소비심리지수도 호조
금리 하락 등 긍정 시그널 기대

  • 웹출고시간2023.06.01 22:30:45
  • 최종수정2023.06.01 22:30:45
[충북일보] 지난해 하락세가 이어지던 충북도내 부동산이 '바닥을 짚고 숨고르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부동산 시장 규제 완화와 3연속 국내 금리 동결 등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 시그널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2023년 5월 5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 가격은 0.04%, 전세가격은 0.06% 각각 하락했다.

매매와 전세 모두 전주 대비 0.01%p·0.02%p 하락폭이 축소됐다.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주보다 0.01%하락하며 낙폭을 유지했다.

청주시 서원구와 청원구는 이미 지난주부터 상승세로 전환돼 상승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서원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08% 올랐고, 청원구는 0.04% 상승했다.

도내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보다 0.04% 내려가며 하락폭을 축소시켰다.

아파트 가격 안정과 함께 도내 부동산소비심리지수도 '호조'다.

국토연구원의 부동산시장연구센터 '부동산심리지수'를 살펴보면 올해 4월 기준 충북 부동산 심리지수는 103.9다. 전달 94.9보다 9p 상승하며 100을 넘어섰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0~200까지의 값으로 표현되며 값에 따라 9개 등급 △상승 1~3단계 △보합 1~3단계 △하강 1~3단계로 수준을 구분하고 있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가격상승이나 거래증가 응답이 많음을 의미한다.

충북은 인구 25만 명 이상, 일반가구 9만5천명 이상인 지방도시, 지방 혁신도시 등의 소비심리지수를 확인할 수 있다.

도내 조사된 청주시, 충주시, 진천군, 음성군 모두 전달 대비 소비심리지수는 상승했으며, 진천군은 상승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분위기는 충북도내 부동산 현장에서도 읽혀지고 있다.

도내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한마디로 하락하던 분위기가 '멈춘' 느낌이다"라며 "전국적인 전세사기 사건 등이 이슈가 되면 지역에서도 전세에 대한 수요가 떨어져야 하는데 현장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름은 장마철과 휴가 시즌 등의 영향으로 부동산 거래가 줄어드는 시점이지만 그럼에도 고객들의 문의가 여전히 이어진다"며 "지역 내 급매물은 빠르게 소진돼 거의 다 정리가 됐다고 볼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아직은 기다린다는 이들이 많다"며 "올랐던 금리가 하락하는 등의 경제적 시그널이 있다면 도내 부동산 시장은 활기를 띌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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