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년 만에 복원된 백두대간 이화령에 처음으로 야생동물이 출현했다. 참 반가운 일이다. 그동안 단절됐던 이화령 구간의 생태계가 복원되기 시작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충북 괴산군 연풍면 이화령은 백두대간의 본줄기다. 일제강점기인 지난 1925년 일제에 의해 끊겼다가 지난해 겨우 복원됐다. 그 곳에 지난달 31일 고라니 세 마리가 나타났다. 시간이 지나면 산양과 삵, 담비 등 우리가 보기 어려운 멸종위기종들을 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백두대간은 그동안 한반도 생태축 역할을 하지 못했다. 구간 구간이 각종 도로 등으로 인해 단절됐기 때문이다. 이화령 구간도 마찬가지였다. 그랬던 그 곳이 생태통로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게 됐다. 백두대간 전체 복원에 대한 청신호이기도 하다. 참 기쁜 일이다. 생태 친화적 환경이 조성되면 야생 동식물은 자연스럽게 복원된다. 자취를 감췄던 동식물들이 어디선가 나타기 때문이다. 참 알 수 없는 자연의 섭리다. 따라서 이화령 구간 고라니 출현이 주는 의미는 생태계 녹지축의 완성을 상징한다.우리는 백두대간 단절구간 12곳에 대한 복원도 하루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판단한다. 그러기 위해 충북도 등 지방자치단체도 적극 나서
계사년(癸巳年) 새해가 희망차게 밝았다. 올해는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분야가 여느 해보다 더 바쁘게 움직이는 한 해가 될 듯 싶다. 오는 2월 새로운 정부가 탄생된다. 무엇보다 국민들은 고단한 삶을 털어버리고 좋은 환경에서 걱정 없이 잘사는 복지 실현 정책을 학수 고대하고 있다. 현재 분위기로는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다는 기대수치가 높다. 반드시 공약 했던 일들이 정책적으로 잘 실천되길 바라고 또 바라는 마음이다.무엇보다 국민들은 거창한 정치적인 면 보다는 아주 작은 부분, 특히 가정경제와 직결되는 공약에 지대한 관심을 갖게 마련이다. 이는 삶과 직접적 영향이 수반되는 일이기 때문이다.이제 50일 후면 기대에 찬 다음 정부가 출발한다. 국민들은 이 정부가 책임감 있게 일 잘하는 정부가 되길 소원하고 있다.차기 정부는 정치적, 인위적 목적에 의해 휘둘리지 않고 꿋꿋한 정책적 의지를 담아 본연의 의지를 지켜나가야 한다. 그래야 국민들에게 신뢰 받고 믿음 주는 정부가 될 수 있다.과거 우리나라 정치적 흐름을 보면 국민과 굳게 약속 했던 부분이 잘 지켜지지 않아 사회적 지탄을 받았던 사례가 굳이 일일이 열거하지 않아도 비일비재 하다. 더욱이 국가적 정책 추진
청주국제공항이 다음 달이면 민영화 시대를 열게 된다. 청주공항관리(주)가 오는 2월 초 출범을 목표로 청주공항 운영권 인수·인계절차에 본격 착수했기 때문이다.청주공항관리(주)는 내달 1일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청주공항 운영권을 인수해 국내 첫 민영화 공항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국토해양부는 이미 지난달 10일부터 청주공항관리 인력·장비·시설 등을 점검하고 있다. 점검과정에서 제기된 일부 지적사항 보완 여부를 점검 한 뒤 조만간 공항운항증명을 발급할 계획이다. 청주공항 운영권 민간매각은 민간에게 사실상 공항 운영에 대한 독점적 지위를 부여하는 것이다. 따라서 운영 주체에 대한 철저한 운영 능력 검증은 필수다. 향후 청주공항의 보안 및 서비스 질 담보 여부 등도 필수 점검 사항이다. 그만큼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청주공항 민영화 추진 운영증명 검사가 졸속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공공운수노조·연맹은 국토해양부의 허술함을 지적하며 철회를 요구했다. 민영화 후 발생할 문제에 대한 우려도 표명했다. 민주통합당 박수현 의원은 각종 우려를 제거하기 위한 안전장치 설치를 요구했다. 공공재로써 공항 서비스의 특성이 침해되지 않도록 하는 제도적 보완대책도 강조했다. 청주공항 활주
2013년 새해가 밝았지만 서민들의 마음은 여전히 버겁다. 희망과 기대보다 불확실한 앞날에 대한 두려움에 몸과 마음을 움츠리고 있다. 졸업을 앞둔 청년들에게 작금의 현실은 더욱 각박하다. 고용위축은 수년째 계속되고 있다. 그런데 신생기업 2곳 중 1곳은 2년 안에 망하고 있다. 직원을 두지 않는 개인사업자도 창업 후 5년 생존 확률이 30%에도 못 미치고 있다. 청년들의 일자리가 그만큼 없어지는 셈이다. 충북의 신생기업 평균 생존율 역시 전국 하위권이다. 통계청의 '지역별 신생기업 평균 생존율' 조사에 따르면 충북 신생기업의 1년 생존율은 61.9%, 2년 생존율 48.2%, 3년 생존율 40.3%, 4년 생존율 34.8%, 5년 생존율 29.1% 등이다. 창업해도 5년 이상 생존할 수 있는 기업이 10곳 중 3곳에 그치고 있다. 생명력이 아주 약하다는 의미다.충북 신생기업의 생존율 저하는 충북의 기업 환경과 큰 연관성을 갖는다. 우선 기업하기 힘든 조건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 자체 수요를 충족시킬만한 시장규모도 형성돼 있지 않다. 창업과 휴·폐업이 반복되고 있는 건설·부동산 기업의 부침(浮沈) 현상도 심하다. 그러다 보니 중견기업은커녕 중소기업으로 성장도
새해 벽두 충북에 첫 선물이 날아들었다. '충청북도 청주시 설치 및 지원특례에 관한 법률안'(특례법)이 난항 끝에 지난 1일 오전 6시 32분 국회 본회의를 극적으로 통과했기 때문이다.특례법은 거의 수정되지 않았다. 참 다행스러운 일이다. 앞서 통합을 이룬 통합 창원시보다 더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는 게 중론이다. 앞으로 어떻게 효율적으로 통합시를 만들어 가느냐 하는 문제만 남았다. 통합 청주시는 이제 법적 요건을 갖췄다. 따라서 내년 7월이면 출범하게 된다. 3번의 통합실패를 딛고 4번의 시도 끝에 다시 하나의 청주로 돌아가게 됐다. 1949년 청주부가 청주시로, 청주군이 청원군으로 개칭되면서 둘로 갈라진 후 꼭 65년 만이다. 통합 청주시법은 이미 국회를 통과했다. 통합 작업은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다. 가장 핵심 사항인 통합 시청사와 구청사 설립 위치 선정에 관한 용역도 곧 발주된다. 100만 중부권 핵심도시로 부상할 청주의 미래가 하나하나 만들어지고 있는 셈이다. 통합절차 과정에서 시청사와 구청사 설립은 아주 중요하다. 아니 가장 중요한 문제다. 설립 위치를 어디로 정하느냐에 따라 힘들게 마련한 통합의 대의가 흔들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워낙
새해가 밝았다. 지난 한 해 나라 안팎으로 크고 작은 일들이 많았다. 하지만 국내적으로는 20년 주기로 총선과 대선이 함께 치러진 선거의 해였다. 그만큼 이념, 지역, 계층, 세대 간 갈등도 어느 때보다 크게 나타났다. 치열하다보니 앙금도 두껍게 쌓였다.이제 훌훌 털어버려야 한다. 그래야 새 희망을 만들 수 있다. 2013년 새해엔 각자의 마음속에 켜켜이 쌓인 앙금을 훌훌 털어버려야 한다. 우리사회 속에 깊숙이 뿌리를 내린 대립과 갈등의 뿌리마저 뽑아버려야 한다. 물론 하루아침에 해소되기 어렵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도 국민대통합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 이념, 지역, 계층, 세대를 아우르는 대탕평 인사 등 구체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 기대를 걸어볼만한 대목이다. 내부 갈등에 매몰되지 않고 힘을 모은다면 못할 일은 없다. 선진국들은 지난해에 이어 여전히 국내 정치의 혼돈과 글로벌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대한민국이 '아시아의 시대'를 새롭게 열어갈 수도, 그러지 못할 수도 있다. 선두권 형성 여부도 우리에게 달렸다. 그만큼 2013년은 중요한 해다. 한반도 긴장은 새해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
오늘은 다사다난했던 임진년 마지막 날이다.2012년을 힘차게 비상했던 '흑룡'의 해가 자신의 소임을 다하고 어느덧 역사의 저편으로 사라지는 시간이 됐다.독자여러분들께서도 다사다난한 한해를 보냈을 것이다.돌이켜보면 대선과 총선이 있었던 2012년은 굵직한 사건들이 많이 일어나 전세계를 뜨겁게 달군 해였다.가까이는 지난19일 제18대 대선에서 새누리당 박근혜후보가 당선돼 내년 2월25일 사상 처음으로 여성대통령, 고 박정희 대통령 딸로 첫 부녀대통령 탄생, 직선제 첫 과반득표 당선의 기록을 세우며 정치권의 엄청난 변화가 예고 되고 있다.그런가하면 우리나라를 둘러싼 주변국들의 권력변동이 우리를 긴장시키고 있다.지난해 12월17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갑자기 사망한후 권력을 3세 세습한 28세의 김정은제1비서가 1년만에 권력장악에 성공, 앞으로 남북관계의 새로운 변화가 예측되고 특히 최근 ICBM급 장거리 로켓 발사성공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이다.또 미국은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했고, 중국 지도부는 시진핑 총서기로, 일본은 극우세력인 아베총리 바뀌어 내년 세계정세가 어떻게 변할지 예측이 힘들다.이런 가운데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 13개로 종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어머니 고 육영수 여사 생가 주변에 가칭 '퍼스트레이디 역사문화교육센터' 건립과 관련, 논란이 일고 있다.옥천군은 오는 2017년까지 140억원을 들여 옥천읍 교동리 '육영수 여사 생가' 주변에 '퍼스트레이디 역사문화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옥천군은 이 센터에 육 여사를 비롯한 역대 대통령 부인과 신사임당 등 여성 리더를 소재로 기념관, 교육관, 공연장, 숙박시설, 공원 등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옥천군은 당초 '육영수 기념관'을 짓기로 했다. 그러다가 적정성 논란이 일자 다른 여성 인물을 포함하는 것으로 구상을 바꿨다. 하지만 건물과 주차장 등으로 활용할 부지가 농업진흥구역으로 묶여 있다. 따라서 이 사업이 추진되기 위해서는 농업진흥구역 해제가 우선 이뤄져야 한다. 그런데 해제 권한을 갖고 있는 농림수산식품부가 난색을 표하고 있다. 국민식량 생산기지 확보차원에서 마련된 농업진흥구역을 해제하는 것은 적절치 않기 때문이다. 옥천군이 지난 8월부터 농식품부와 협의를 벌이고 있지만 진척은 없다.옥천군은 여전히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당선되자 기대감이 일거에 높아졌다. 한 마디로 육 여사의 딸인데 분위기가
광우병 사태 이후 정부는 지난 2009년부터 개체식별번호를 이용한 '쇠고기 이력제'를 도입, 시행 중이다. 소의 출생부터 도축과 가공, 판매에 이르기까지 도축 소의 정보를 기록·관리하고 있다. 한 마디로 쇠고기 관련 문제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그러나 원산지 허위표시 등 위반사례는 끊이지 않고 있다. 유통되는 쇠고기 판매자의 양심에 맡길 수밖에 없는 현실 때문이다. '쇠고기 이력제'의 한계가 그대로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그러다 보니 일각에서는 처음부터 실현 불가능한 제도였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충북에서도 문제가 돌출됐다. 개체식별번호 조작도 있었다고 한다. 외지소 반입 문제도 거론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문제가 된 '청남대 한우'에 대한 유전자 조사 문제가 강력하게 대두되고 있다. 정확한 실태를 알기 위한 생산자 농민들의 외침이다. 충북도와 청원군, 농협 등은 지난 10월 19일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 주차장이 있는 마을버스정류장 인근에서 '문의 청남대 한우거리' 개장식을 가졌다.그리고 대청호 주변 청정 지역인 남일·가덕·문의면에서 생산된 한우만 엄선해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목표에 부응하지 못하고
호남고속철도 오송-광주 구간 개통을 2년여를 앞두고 있다. 이제 오송분기역 역할을 본격적으로 강조해야 할 때가 된 것 같다. 오송역은 경부고속철과 호남고속철의 분기역이다. 명실상부한 충청권 철도교통의 중심역이다. 충청권 광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까닭도 여기 있다. 특히 과학비즈니스벨트와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중추로 한 오송바이오밸리가 제대로 육성되기 위해 절대적 가치를 지닌다. 세종시의 관문역할을 하려면 오송분기역이 활성화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나 충북과 대전·충남의 입장은 좀 달라 보인다. 총론에 동의하면서도 각론에선 아주 다른 입장이다. 서로의 작은 이해관계 때문으로 보인다. 대전권에선 현재 서대전역과 계룡역, 논산역 경유노선 존치를 요구하는 건의문을 정부에 제출한 상태다. 정부가 이 같은 주장을 수용하면 호남 KTX는 오송~공주~익산~정읍~광주로 이어지는 '전용선'과 함께 오송~서대전역~계룡역~논산역 등으로 이어지는 '기존선'을 병행하게 된다. 하지만 전용선과 기존선 운행이 병행되면 세종시의 또 다른 관문인 공주역 기능이 대폭 축소될 수밖에 없다. 그리고 KTX의 기본인 '속도'와도 맞지 않는다. 여기에 대전~논산 간 50㎞에
진천군이 얼마 남지 않은 올해 끝자락에서 연일 시끄럽다. 시끄러워도 너무 시끄럽다.왜 그런것인가를 설명하자면 진천군이 최근 진천장례종합타운건립 사업을 놓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진퇴양난( 進退兩難 )에 빠져있다. 이 사업은 오는 2016년까지 연차적으로 총132억원(국비 39억6천200만원, 군비 92억 4천900만원)이 투입된다.하지만 진천군의회는 이 사업에 대해 초당적 반대 결정을 내렸다.그러나 정작 일부 주민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주민들은 무엇 때문인지 잘 모르고 있다.진천군의회는 지난 20일 집행부가 상정한 장례종합타운 건설사업 내년도 사업비 39억6천200만원 중 자연장지 조성사업 14억에 대해선 승인하고 나머지 장례종합타운 건설관련 예산 25억6천만원을 삭감 했다. 이 예산 삭감을 놓고 집행부와 의회 간 이견 대립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원론적으로 보면 집행부가 상정한 예산을 심의 의결하는 권한을 군의회가 갖고 잇는 것은 맞다. 따라서 집해부는 군의회 결정에 이의 또는 반론해선 안된다.다만 별도로 예산 투입의 타당성이나 사업 추진 의지에 대해 충분한 설명과 설득으로 의회의 동의를 구해야 한다.그런데 이번 예산 삭감(장례종합 타운 건설 관련 예
제18대 대통령에 당선된 박근혜 당선인이 어제 모든 지역ㆍ성별ㆍ세대를 골고루 등용하는 대탕평책을 천명했다. 참 잘 한 일이다. 국민 통합은 옵션이 아니라 필수조건이기 때문이다.그러나 박 당선인 앞에는 숱한 과제들이 놓여 있다. 따라서 박 당선인은 승리에 취해 있을 여유가 없다. 최우선 과제인 국민 통합을 실천해야 한다. 선거 과정에서 빚어진 갈등부터 정리하고 분열의 생채기를 치유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박 당선인의 대탕평책 천명은 의미 있다. 박 당선인은 대선 전날에도 "지역균형발전과 대탕평인사로 국민 대통합을 이루고 국민행복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월 새누리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뒤 수락연설에서도 이념과 계층, 지역과 세대, 산업화와 민주화를 넘어서는 대통합을 강조했다. 그 정신은 계속돼야 한다. 박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100% 대한민국'을 강조했다. 이제 실천에 나서 효과를 거두는 게 급선무다. 그런 의미에서 패배의 쓴잔을 마신 민주통합당 후보 진영을 파트너로 인정하는 자세는 중요하다. 그 쪽의 정책이나 공약 중에도 국민을 위해 필요한 게 많기 때문이다. 국민 통합은 국정을 이끌어가는 근본 동력이다. 탕평인사가 중요한 까닭도 여기 있
[충북일보]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된 올해 5월20일부터 9월23일까지 119구급대가 출동해 처치한 온열 질환자는 2천970명으로 최근 10년간 최고치인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모경종 의원이 30일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19구급대가 출동해 응급처치한 환자가 2015년 465명에서 2024년 9월23일 기준 2천970명으로 6배 이상 크게 늘었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폭염 대응 기간(매년 5월20~9월30일) 집계 완료 후에는 3천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은 올해 온열질환자가 163명으로 지난해 121명보다 42명 더 많았다. 모 의원은 "기후위기로 인한 인명피해가 커져가는 현실"이라며 "정부는 자연재난, 사회재난과 더불어 기후재난과 관련된 논의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