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 '2013 오송 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가 26일 성황리에 끝났다. 뷰티 박람회는 24일의 행사기간 동안 관람객 112만 명이 방문하고, 국내·외 바이어 3천500명과 4천500억 원 가량의 상담실적을 올리는 등 높은 성과를 거뒀다. 그런데, 이번 뷰티박람회와 관련해 지역 곳곳에서 적지 않은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는 것도 도가 의미심장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행사 시작 전부터 입장객 숫자를 올리기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고 진행한 입장권 강매는 두말이 필요없는 반성이 있어야 한다. 50만 장이 넘는 입장권을 판매했지만, 공무원이 동원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지 의문스러울 정도다. 대형버스를 이용한 관람객 동원은 'K-뷰티'에 대해 높은 호감을 갖고 있었던 사람들마저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었다. 초등학생과 유치원생까지 동원한 것은 뒷맛이 개운치 않다. 특히 행사 준비 단계부터 'K-뷰티' 선점 효과를 위한 '성형+피부미용' 등 힐링(Healing)의 개념을 검토하지 않은 것은 앞으로 'K-뷰티' 산업화의 발목을 잡을 수 있을 만큼 아쉬워 보이는 대목이다. 누가 뭐라고 해도 화장품과 뷰티의 정점에 성형과 피부미용도 포함됐어야 했지만, 이번 행사에 도내 성형외
행정(行政)은 국가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행하는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활동을 말한다. 지방 행정(地方行政)은 지방자치단체 또는 국가의 지방 행정 기관이 행하는 행정이다. 그런데 중앙정부나 지방정부를 막론하고 행정 처리 속도가 늘 문제다. 민간 기업에 비해 일 처리 속도가 매우 느리기 때문이다. 우선 인·허가 처리 속도가 느리다. 사실 공무원은 행정처리 속도에 대해 문제의식이 별로 없다. 기업처럼 누구와 경쟁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공무원은 일을 부당하게 처리하거나 예산을 낭비하는 것을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늦은 행정 처리에 대해서는 크게 책임 의식을 느끼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누구에게 책임을 묻기도 어렵다. 영동의 공룡발자국 화석지에 대한 국가문화재지정 무산은 너무 아쉽다. 애초 이곳은 세계 최고(最高)의 공룡발자국 화석지로 학술 및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당국의 늑장 행정과 관리부족 등으로 국가문화재지정이 어렵게 됐다. 이곳은 이미 7년 전 100여점의 다양한 공룡 발자국 화석이 발견돼 학계의 주목을 끌었다. 최근 학술연구용역 결과에서도 학술적 중요성과 문화재적 가치가 있다고 평가받았다. 국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공룡발자국
온 가족이 야외에서 함께 여가를 즐기는 방법으로 캠핑이 대세다. 요즘에는 전국 산과 강, 바다 어디서나 사계절 캠핑을 즐기는 캠핑가족도 쉽게 볼 수 있다. 그만큼 캠핑인구가 많아졌다는 얘기다. 청주에서도 저렴한 도심형 캠핑이 뜨고 있다. 청주시 흥덕구 문암생태공원 캠핑장은 언제부터인가 주말을 맞아 나들이에 나선 가족들로 북적이고 있다. 총 28개의 텐트를 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동시에 최대 300명 이상이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주말이면 자리가 부족해 인근 다리 밑까지 텐트를 치는 캠핑족들이 많다. 게다가 그들이 떠난 자리는 자연훼손이나 버리고 간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주변 도로는 불법 주·정차로 엉망일 때가 많다. 물론 쓰레기 처리문제는 문암생태공원 캠핑장만의 문제는 아니다. 전국에는 민간인이 운영하는 캠핑장이 수백 개에 이르고 있다. 자치단체도 앞 다퉈 새로운 캠핑장을 개발하고 있다. 그러나 쓰레기 처리문제 때문에 무작정 환영할 일은 아니다. 문암생태공원 캠핑장은 이제 전국에서 캠핑족이 몰려올 정도로 유명해졌다. 개장 후 찾는 인원이 해마다 10~20%씩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증가 폭은 아주 커지고 있다. 따라서 효율적 운영을 위
민선 교육감들의 각종 비리가 잇따르면서 교육계가 교육감 직선제 존폐 논란으로 시끌시끌하다. 교육계와 정치권, 진보와 보수 간 이해관계에 따른 주장이 가세해 논쟁은 격화되고 있다. 충북도 크게 다르지 않다. 교육감 선거는 그동안 '로또선거' '깜깜이 선거' '비리 교육감 배출선거'라는 오명 아닌 오명을 써왔다. 실제로 선거 결과 기호 1번, 2번을 배정 받은 후보자들이 대거 당선됐기 때문이다. 교육감 출마 후보자에 대한 정보 부족이 부른 참혹함이다. 물론 교육감 후보들은 정당에 소속돼 있지 않다. 하지만 많은 국민들이 여전히 기호 1번과 2번을 여권과 야권 등으로 인식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기호 1번이나 2번을 배정받은 후보가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직선제의 경우 정당에 소속되지 않는 개인 후보자가 수십억원에 가까운 선거비용을 개인적 돈으로 지출해야 한다. 때문에 금전적인 비리발생 소지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실제로 민선 교육감들의 금전 관련 비리가 잇따랐다. 교육감 직선제는 2006년 도입됐다. 그런데 2010년 이후 취임한 교육감만 따져도 18명 가운데 절반인 9명이 수사를 받거나 재판을 받았다. 저지른 비리는 대개 교육감 직선제와 직간
지난 겨울과 올 봄 유난스럽게도 변덕스런 기후 때문에 각종 농작물이 동사와 냉해로 맥을 추지 못하고 있다. 기후변화는 이제 생활뿐만 아니라 온갖 사물조차도 제자리를 찾지 못한 채 정신을 차리지 못하게 할 정도다. 혹독할 만큼 강추위가 지속하기도 하고 꽃이 피는 시기에 눈이 내리는가 하면 한여름에 우박이 쏟아지는 등 세상을 놀라게 하는 기이한 현상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봄과 가을이 짧아지고 겨울과 여름이 점점 길어지는 아열대 기후가 돼가고 있는 것이다. 병충해도 갈수록 심해지고 있고 바이러스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으로 변화되면서 인간과 자연 등이 갈수록 생활하기가 더욱 힘들어지고 있다. 과일나무들이 꽃이 피는 시기에 추위로 얼어 열매가 열리지 않는 일들이 전국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고 열린 열매들은 잦은 태풍과 비바람으로 떨어져 수확을 예측하기 어렵게 할 뿐만 아니라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실정에 놓였다. 우리는 격히 변화되고 있는 기후에 철저한 대비가 절실히 필요할 때가 됐다. 그저 날씨 탓만 하다가는 점점 더해 가는 자연재앙 앞에 굴복당하고 말 것이다. 이대로 가다가는 제철에 먹던 과일마저 우리 주변에서 사라질지도 모른다. 청원군 문의면에서는 지난 4월 아
오는 8월 충주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에서 열리는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가 98일 앞으로 다가왔다.조직위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장 시설을 지난해 말 완공한데 이어 지난달 조직위 사무실을 충주시청에서 경기시설이 있는 가금면 탑평리 그랜드스탠드로 옮겨 현지 적응을 하고 있다.특히 D-100일에 맞춰 지난 8~12일까지 제29회 대통령기전국 시·도대항 조정대회와 제2회 충주 탄금호배 전국조정대회를 개최해 대회운영 능력 향상과 조정붐 조성에 한 몫을 했다는 평가다.이번 대회에서 눈길을 끈것은 조정대회 사상 세계 최초로 시도된 인터넷 생중계와 TV생중계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을 통해 경기장면을 실시간으로 중계, 조정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조정을 알리고 박진감과 스릴 넘치는 경기에 푹 빠져 들게 해 조정 붐 조성에 큰 역할을 했다고 본다.이와함께 TV 중계를 위한 부유식 중계도로(폭 7m, 길이 1.4㎞)는 이번 대회에서 처음 도입된 것으로 벌써부터 관람객들로부터 신기한 주목을 받고있다.또 TV생중계와 함께 그랜드스탠드 옆에 설치한 대형 전광판에 경기장면을 생생히 전달해 관람객들에게 박진감 넘치는 장면을 보여줌으로써 2㎞에 달하는 경기장으로 인해
오송 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가 개막 2주일도 안 돼 누적 관람객 수가 50만 명을 훌쩍 넘었다. 외형상으로 분명히 성공적이다. 충북도 역시 성공을 예감하고 있는 분위기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곳곳에서 허점이 드러나고 있다. 미비한 관람객 안내시스템과 휴식공간 부족 등은 관람객들의 원성을 사는 요인으로 등장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관람객 상당수가 전체를 둘러보지 않고 가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물론 박람회 조직위원회는 나름대로 많은 준비를 했다. 박람회장 내에 운영요원과 통역도우미, 자원봉사자 등 1천300여명을 배치했다. 하지만 해설이 필요한 한류문화관이나 화장품 산업관 등에 배치된 가이드는 별로 없다. 관람객들의 불만은 주로 여기서 터져 나오고 있다. 이곳을 찾은 대부분 관람객들이 눈요기식으로 행사장을 둘러보는 데 만족해야 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관람객이 관람객에게 길을 묻거나 바이어들에게 도움을 청하는 '황당'한 상황도 벌어지고 있다. 휴식공간 부족도 큰 불만 요인이 되고 있다. 현재 박람회장 내 설치된 몽골 텐트 쉼터는 총 4개소다. 1개소 당 평균 15.5동의 천막이 설치돼 있다. 1동당 18명이 쉴 수 있고 동시에 1천116명이 햇볕을 피할 수
충북도내 4·19혁명 오류가 바로잡히게 됐다. 충북도가 도내 4·19혁명에 대한 오류를 바로 잡기로 했기 때문이다. 아주 고무적인 일로 환영할 만한 일이다. 본보는 도내 최초 시위가 청주지역 학생들이 아닌 충주고 학생들에 의해 주도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그리고 청주 상당공원에 있는 충북4·19혁명 기념탑 내용의 오류를 지적했다. 본보 보도 이후 충북 4·19 학생운동의 역사가 바로잡히게 됐다는 점에서 언론의 역할도 사뭇 커졌다. 역사의 중심에 서게 됐기 때문이다. 본보는 53주년 4·19혁명 기념일을 앞두고 충주고 학생들의 최초 시위 사실을 국가기록원 자료와 당시 동아일보 기사 등을 바탕으로 밝혀냈다. 동아일보 등에 따르면 충주 시위는 대구, 서울, 대전에 이은 전국 4번째다. 4·19혁명의 기폭제가 됐던 마산 시위(3월15일)보다 닷새 정도 이르다. 해공 신익희 선생의 묘역에 세워진 '4·19혁명 연표' 비(碑)에도 4·19와 관련된 충북의 첫 시위는 '충주고'로 기록돼 있다. 다만 본보는 첫 보도 당시 동아일보의 기사내용을 인용해 '3월 12일 청주에서 150명 학생 시위'라고 했다. 그러나 지난 2010년 청주 상당공원에 건립된 충북 4·19혁명 기념탑
충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충북도교육청 1회 추경예산(안)에 대한 강력한 삭감을 의결했다. 예결위의 메시지는 한 마디로 불요불급한 예산은 아예 세우지 말라는 것으로 집약되고 있다. 예결위는 이를 바탕으로 도교육청이 제출한 추경예산 17건에 대해 대대적인 삭감조치를 단행했다. 단 1건의 삭감되지 않은 예산이 없을 정도로 예결위는 17건에 대한 추경 예산을 심사했다. 그 결과는 대폭 삭감으로 결론 지어졌다. 이번 추경예산 대폭 삭감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많은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심사에 참여했던 예결위 대부분의 도의원들은 "불요불급한 예산, 교육지원청 간 형평성 문제가 있는 예산, 사업효과가 미흡하고 시급하지 않은 예산이 추경 예산으로 제출된 점이 이해할 수 없다"는 평가를 내렸다. 그들의 말대로 라면 '선심성 예산'을 생각도 없이, 전략도 없이 막무가내 식으로 올렸다는 말이다. 전액 삭감된 예산안 10건을 살펴봐도 이 같은 생각을 들 정도이다. 의원들로서는 영어권국가 현지 어학연수, 영어교사 심화연수, 다문화축제 역사탐방, 직무능력향상 연수 등의 10건의 예산을 승인해 줄 수 없는 지경이었던 것이다. 한 의원은 "당초 예산과 추경예산의 심의가 뒤바뀐 느
진천장례종합타운 건설 사업이 진천군의회의 발목잡기로 표류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건립 예정부지 인근 주민들이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하는 등 반발 수위가 높아져 사업추진이 갈수록 첩첩 산중이다. 장례종합타운 건립 예정지인 진천읍 장관리 인근 3개리 주민 674명은 반대 서명을 받아 최근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 했고, 감사원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1차 감사를 마쳤다.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주민들은 감사청구에서 '부적합한 행정절차에 근거한 화장장 건립은 국가 예산을 낭비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또 '중차대한 사업을 진행하면서 주민동의가 전혀 무시된 일방적 화장장 입지 결정은 군민 공익에 대한 현저한 침해'라는 감사청구에 대한 이유를 달고 있다. 진천군이 수년전부터 추진하고 있는 장례종합타운 건설 사업은, 군의회가 지난해 11월 23일 4명의 군 의원 발의로 관내 주민에 한 해 화장을 원할 경우 1인당 30만원 내에서 장려금을 지원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진천군 화장 장려금 지원조례안'을 통과시키면서 양 기관 사이에 미묘한 갈등의 틈새가 벌어졌다. 군의회는 또 2013년 본예산에 계상한 장례종합타운 조성 사업비의 일부를 삭감했다. 이에 군은 지난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움직임이 또다시 2천500만 비수도권을 분노케 하고 있다. 정부는 기업투자 활성화를 명분으로 법 개정을 통해 수도권 규제완화를 추진하려 하고 있다. 수도권 규제의 핵심법안인 수도권정비계획법 시행령 개정안을 처리하려 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개정안이 처리되면 수도권 내에 공장신설이 가능해 진다. 지방이전을 약속했던 수도권 기업들의 U턴 가능성이 아주 큰 이유도 여기 있다. 수도권 규제는 이미 지난 2008년 수도권 공장의 신·증설 허용, 2009년 수도권 그린벨트 141㎢ 해제(2020년까지)로 대부분 풀렸다. 이런 상태에서 수도권 규제가 또 다시 풀리면 지방의 기업 유치는 심한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수도권과 지방간 격차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불을 보듯 훤하다. 수도권에 공장 신증설이 확대될 경우 지역에 많은 문제가 생긴다. 우선 그동안 대기업 유치와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 등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 힘썼던 노력이 모두 물거품이 될 수밖에 없다. 균형발전을 위해 시도했던 혁신도시 이전 등의 정책에도 역행한다. 따라서 우리는 더 이상의 수도권 규제완화는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고 판단한다. 그래서 수도권 규제 완화 정책에 반대할 수밖
청주시 시설관리공단 비리사건은 잊을만하면 한 번씩 터지고 있다. 이번에는 체육시설을 대관해 준 뒤 사용자들로부터 '청소 인건비' 명목으로 돈을 받아 챙긴 직원이 사기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청주설관리공단은 지난해 말에도 상용직원 등을 입맛대로 채용해 감사원에 적발됐다. 감사 결과 지난해 4월부터 올 3월까지 시행한 직원채용 17회 중 11회에 걸쳐 공개채용 원칙을 무시했다. 그리고 22명을 특별 채용했다. 2000년 10월7일 시설관리공단에 내려진 청주시 지방공기업 설립 운영기준은 시설관리공단 직원의 채용을 공개채용 방식으로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특별 채용 때는 2011년 2월1일 충북도가 내린 지방공기업 인사운영 기준에 따라 시험 일시 10일 전에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응시자격 등을 공고해 모집하도록 하고 있다. 결국 청주시설관리공단은 공개채용을 원칙으로 한 '지방공기업 인사운영 기준'을 무시한 셈이다. 지난 2006년께는 당시 이사장이 자신의 아들을 직접 채용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그러다 보니 청주시설관리공단 각종 요직이 청주시 퇴직 공무원들의 전유물로 전락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위험수위를 넘은 도덕불감증을 반증하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 인사
[충북일보]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된 올해 5월20일부터 9월23일까지 119구급대가 출동해 처치한 온열 질환자는 2천970명으로 최근 10년간 최고치인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모경종 의원이 30일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19구급대가 출동해 응급처치한 환자가 2015년 465명에서 2024년 9월23일 기준 2천970명으로 6배 이상 크게 늘었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폭염 대응 기간(매년 5월20~9월30일) 집계 완료 후에는 3천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은 올해 온열질환자가 163명으로 지난해 121명보다 42명 더 많았다. 모 의원은 "기후위기로 인한 인명피해가 커져가는 현실"이라며 "정부는 자연재난, 사회재난과 더불어 기후재난과 관련된 논의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