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윤진식(충주) 국회의원이 항소심 무죄를 선고받자마자 6·4지방선거와 관련, 충북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지난 주 윤 의원의 충북지사 출마 시사발언은 기름 부은 불이 됐다. 윤 의원은 지난 7일 오전 충주시청 4층 브리핑룸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6·4지방선거와 관련, 충북지사 선거 출마를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윤 의원은 충북지사 출마와 관련, 당의 방침이 결정되면 따르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지금의 정치적 행보로만 보면 윤 의원의 충북지사 출마 가능성은 크다. 이럴 경우 친구이자 정치적 경쟁자인 민주당 이시종 충북지사의 정면 대결이 불가피하다. 지난 2008년 총선 후 6년 만에 리턴매치가 성사될 수 있다. 전국적 이슈도 될 수 있다. 그만큼 두 사람이 갖는 중량감이 크기 때문이다. 이 지사와 윤 의원은 모두 충주 출신이다. 그리고 청주고 출신의 친한 친구다. 두 사람이 각 당에서 차지하는 정치적 중량감도 크다. 흥행몰이를 할 요건을 두루 갖춘 셈이다. 다만 윤 의원의 경우 이 지사와 사정이 조금 다르다. 최우선적으로 충주시민들과 충분한 교감을 이뤄야 선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충주시민들은 그동안 윤 의원을 믿고 재판과정을 지
임단협 합리적 접점 찾아야 산다올 봄 노사 임단협(임금 및 단체 협약)을 앞두고 최악의 춘투(春鬪)가 예고되고 있다. 공기업 개혁에 대한 노조반발, 통상임금 조정 등 산적한 노동현안 때문이다. 충북도내 사업장의 임단협도 심상치 않다. 오는 3월부터 시작될 임단협을 앞두고 도내 일부 사업장에서 노사관계 악화 흐름이 감지되고 있다. 공공부문 개혁·통상임금 등 갈등요소가 첩첩산중 쌓여 있기 때문이다. 6•4지방선거를 앞두고 사업장별 집단 이기주의까지 우려돼 더 걱정이다. 공공부문 개혁과 관련, 공기업 노조 대부분은 본사 노동조합 차원의 투쟁지침을 기다리고 있다. 충북본부 혹은 충북지사 노동조합들은 본부 지침이 내려오면 동조할 태세다. 공공부문과 함께 도내 대기업 사업장도 예년과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예년과 달리 올해의 경우 아예 임금인상률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올해 노사관계가 지난해보다 비관적일 것이란 전망은 경총의 조사결과에서도 엿보인다. 경총은 2010년 이후 가장 불안한 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올해는 통상임금, 정년연장, 근로시간 단축 등 노사관계 현안이 많다. 게다가 상당수 기업이 임금교섭과 단체교섭이 동시에 진행되는 짝
충북은 지금 정치인 출판기념회와 관련된 자서전 재탕 논란으로 시끄럽다. 논란의 중심에 이승훈 새누리당 청원군당협위원장과 민주당 충북도당이 있다. 이 위원장은 "법적·도덕적 문제가 없는 만큼 정치공세를 중단하라"고 민주당 충북도당에 요구하고 있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가 황당하다"며 "마땅히 사과해야 할 문제"라고 받아치고 있다. 똑같은 사안을 놓고 바라보는 양측의 시각차가 뚜렷하다. 그러나 문제는 여기에 있는 게 아니다. 정치인들의 출판기념회 관행에 있다. 출간된 책이 완전한 신간이든 개정 증보판이든 그 게 중요한 게 아니다. 선거 때만 되면 출판기념회가 봇물을 이루는 까닭에 대한 반성이 먼저 있어야 한다. 마침 엊그제 민주당 김한길 대표도 국회의원 특권포기를 위한 혁신안을 발표하면서 출판기념회의 회계투명성 강화 방안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만큼 정치인 출판기념회의 부정성에 대한 인식이 각인됐기 때문이다. 나는 해도 되고 너는 해선 안 된다는 논리는 설득력이 없다. 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출판기념회의 관행부터 성토하고 개선하는 게 순서다. 우리는 그동안 정치인 출판기념회 관행에 대해 수차례 비판했다. 오늘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2014년 새해 충북 교육계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단어는 바로 동상이몽(同床異夢)이다. 오는 6월4일 지방선거에서 단일화 문제를 놓고 보수 성향 후보들 간 복잡한 셈법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6·4 지방선거 교육감 예비후보 등록이 어제 시작됐다. 분위기로만 본다면 출마를 천명한 모든 후보들의 등록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출마 선언을 한 후보만 10여명이다. 대부분 일선 학교 교장이나 도교육청 산하기관장 출신이다. 현직 프리미엄을 누릴 게 별로 없다. 제한적이나마 이름을 알릴 수 있는 예비후보 등록이 선거운동에 유리한 사람들이다.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면서 보수진영에선 후보들의 단일화 문제를 거론하고 있다. 비슷한 정치 성향과 교육관을 가진 후보들의 난립을 우려해서다. 일각에선 보수 성향 후보의 난립이 교육계의 사분오열을 조장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보수 후보들의 단일화 문제가 거론되고 있다. 상당수 후보들은 단일화 문제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하지만 셈법은 서로 너무 다르다. 모두 나를 중심으로 한 단일화에 함몰돼 있다. 그러다 보니 단일화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게다가 일부 후보들은 이미 선거사무
AI가 결국 청정충북까지 뚫고 말았다. 전국이 온통 AI로 비상이 걸렸지만 충북만큼은 아니길 모두가 희망했다. 하지만 중부지역인 진천이 뚫려 방역당국은 물론 자치단체들이 명절인 설이고 뭐고 차단방역에 나서느라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북부와 남부지역은 더 이상의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소를 설치하고 설 연휴도 잊은 채 전 공무원이 나서 근무조를 편성해 가며 차단 방역을 하고 있다. 모처럼 명절 귀향하는 가족 친지들까지도 가금류를 사육하는 친지방문은 엄두를 내지 못하는 등 고향가는 발걸음은 매우 무거웠다. 오리와 닭 사육농가들은 AI를 막기 위해 전전긍긍해 하느라 올 설 명절 차례는 아예 생각을 할 수가 없었다. 가족들은 물론 출입이 막혀 격리된 상태에서 차례를 지내야 해 모처럼 즐거워야 할 명절이 우울하게 만들었다. AI로 매몰처분 하는 농가들은 더더욱 말할 나위가 없다. 애지중지 키운 닭과 오리를 땅속에 묻어야 하는 심정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타들어가 숫검뎅이가 됐을 것이기 때문이다. AI를 전염시킨 매개체가 철새로 밝혀지면서 해마다 늘고 있는 철새에 대한 정부의 대책은 없는 것일까. 활동하기 좋고 먹이가 풍부한 한반도를 찾아오는 철새를 관리를 할 수
옛 충청감영이 있는 충주시 성내동 관아공원 인근의 관공서가 조만간 다른 곳으로 이전할 것으로 보인다.이미 지난해 충주우체국이 문화동으로 새청사를 신축, 이전한데 이어 충주교육지원청이 최근 교육부로부터 청사이전 계획을 승인받아 2016년7월이면 봉방동 국원고(옛 충주농고) 실습지로 이전할 것으로 보인다.충주시 성내동 154-1번지 일대 약 7천500㎡의 관아공원은 조선시대 충주읍성 내에 있던 충주목(忠州牧) 관아터에 조성한 공원으로, 충주목사가 집무를 보던 동헌 건물인 청녕헌(淸寧軒:충청북도유형문화재 제66호)과 영빈관으로 사용되었던 별관건물인 제금당((製錦堂:충청북도유형문화재 제67호)등 옛 관아건물이 남아 있다. 이 관아건물들은 1870년(고종 7) 8월 화재로 소실되어 같은 해 10월 충주목사 조병로(趙秉老)가 중건한 것이다. 그 후 내부를 개조하여 중원군 청사로 사용하다가 1983년 군청이 연수동으로 이전하면서 충주시에서 완전 해체하여 복원한 후 그 일대를 공원으로 꾸몄다. 관아공원에는 청녕헌과 제금당 외에 충청감영문과 산고수청각, 축성사적비(충청북도유형문화재 제68호), 순교자현양비 등이 있고, 수령 500년이 넘은 느티나무, 소나무 등의 수목이 어우
개인정보보호와 관련된 정부 대책이 연일 나오고 있다. 정부가 개인정보 유출 피해의 심각성을 이제야 실감한 듯하다. 유출사태 전에 진작 이런 위기감을 느끼고 대비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크다.그러나 정부의 대책에도 국민의 불안감은 여전하다. 개인정보가 유출된 KB국민·NH농협·롯데카드에는 탈회하거나 해지·재발급 받으려는 고객들이 줄을 서고 있다. 큰 불편을 감수하면서까지 많은 국민이 카드 해지·재발급에 나서고 있다. 그만큼 불신이 크다는 증명이다. 금융당국은 당초 정보가 유출된 3개사의 개인정보가 유통되지는 않았다고 거듭 밝혔다. 그러나 이들 3개사의 개인정보가 유통되고 있다. 다른 카드사의 고객 정보도 버젓이 거래되고 있다. 온라인에서 개인정보 유통 브로커를 찾아 접촉하면 온갖 개인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현실이 이렇다면 정부 대책은 기본부터 다시 점검해야 한다. 그동안 유출된 개인정보가 얼마나 되고 얼마나 유통되고 있는지 실태부터 조사해야 한다. 어디에 허점이 있는지를 확실하게 밝혀내야 한다. 그 결과가 심각하다면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더라도 개인정보 보호의 판을 새로 짜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엊그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문제가 된 3개 카드사 외
대학 서열화 논란을 빚은 삼성 그룹의 대학총장추천제가 삼성 측의 전면 유보로 일단락 됐다.삼성그룹은 대신 학벌·지역·성별을 불문하고 전문성과 인성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채용제도 개선안을 연구 검토해 나갈 방침이다. 삼성의 대학 총장 추천제는 전국의 대학별로 일정 인원을 총장들에게 추천권을 부여하는 제도다. 대학 총장들의 추천을 받은 삼성그룹 입사 지원자들에게 서류전형을 면제해 SSAT(삼성직무적성검사) 응시 자격을 주는 제도다. 궁극적으로 스펙보다 리더십·희생정신이 뛰어난 인재들을 뽑기 위해서라는 게 삼성 측의 설명이다. 그러나 의도와 달리 큰 논란을 빚었다. 실제로 충북도내 대학 중 삼성으로부터 총장추천권을 할당 받은 대학은 몇 군데 안 된다. 충북대가 30명으로 가장 많다. 그 다음이 교통대와 청주대, 서원대가 각각 10명씩이다. 일부 대학은 통보조차 받지 못했다. 전문대는 아예 제외됐다. 이렇게 대학별 할당인원이 공개되면서 삼성 식 잣대의 대학 서열화 논란이 일어났다. 전문대의 불만은 더 컸다. 아예 추천권을 할당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급기야 고려대 학생회는 지난 27일 삼성의 총장 추천제를 거부하는 입장을 밝혔다. 전국 각 대학들의 불만도 커져
설 명절을 앞두고 정치인들의 마음이 분주해지면서 소리 없는 전쟁이 시작됐다.설 민심을 잡아내기 위한 그들의 마음이 엿보인다. 6월4일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하려는 이들 입장에서 보면 이번 설 명절은 그야말로 놓칠 수 없는 기회이기도 하다.충북에서도 충북지사와 충북교육감을 비롯 각 시·군 단체장 후보들이 출마를 공식화하고 있다. 설 민심은 이들에게는 당락을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로 작용하기 때문이다.아직 예비후보 등록시기가 남아 있고, 여야 간 당내에서도 본선 후보에 대한 사항들이 정해져 있지 않은 상태에서 서둘러 출마선언을 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설 민심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내지 못하면 그동안 노력해 왔던 일들이 허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정통적으로 설 명절은 모든 사람들에게 중요하게 작용해 왔다. 설 대목이라는 말도 장사를 하는 사람이든, 정치를 하는 사람이든,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중요한 정점을 찍을 수 있기 때문에 생겨났다.대목의 사전적 의미는 상품이 한꺼번에 많이 팔리는 가장 중요한 때를 일컫는다.설 대목은 소비자 입장보다는 공급자(상업) 중심의 단어이다. 설에는 제수를 장만해야하고 어른이나 친지들에 대한 선물 등 단기간에 많은 소비가 이루어진
신흥국의 통화위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미국과 유럽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중국의 경기 둔화 등 세계 경제의 흐름에 변화가 생겨났다.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큰 신흥국들에서 외국인 자금이 이탈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가장 큰 충격을 받은 신흥국은 아르헨티나와 터키다. 아르헨티나는 올해 들어서만 페소화 가치가 20% 급락했다. 외화보유액이 293억 달러로 7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통화가치 방어를 사실상 포기했다. 이에 따라 13년 만에 또다시 디폴트(채무불이행) 선언이 나올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터키도 지난주 말 리라화 가치가 3.5% 급락하면서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밖에 중국 경제 둔화의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되는 인도네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러시아, 브라질 등 자원 수출국들과 친•반 정부 세력 간의 충돌로 정정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태국, 우크라이나 등에서도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상황은 신흥국들과는 다르다. 사상 최대의 경상수지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외환보유액도 작년 말 기준 3천464억 달러로 아르헨티나의 1
이제 좀 있으면 졸업시즌이다.해마다 이맘 때 쯤 이면 각 대학마다 졸업 준비에 분주하다.하지만 원대한 청운의 꿈을 안고 사회 첫발을 내딛는 졸업생들은 불안하기만 하다.마땅히 축하를 받는 아주 뜻 깊은 자리지만 걱정과 한숨만 내쉬는 졸업이 되고 있다.우리나라 취업 대란이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박수와 격려 속에 사회 초년생이 돼야하는 이들이 졸업과 함께 곧 바로 백수 아닌 백수의 길로 나설 걸 생각하면 걱정이 앞선다.언제부턴가 충북도내 대학 졸업식장 분위기도 바뀌고 있다.당연히 참석해야 할 졸업생들은 빠진 채 학교 관계자와 일부 학생들만 참석하고 있다. 주인공이 빠진 졸업식장 분위기는 썰렁하기만 하다.사회생활 첫 출발도 희비가 엇갈린다. 취업에 성공한 학생과 미취업 졸업생들의 입장이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기쁨과 감사의 마음을 나누고 축하를 받아야 할 졸업. 취업 실패로 적잖은 마음고생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다. 좌절감이나 부모에게 죄송스러움에 괴로워하고 있다.한 미취업 졸업생은 "졸업식장에서 부모님을 대하기 불편해 아예 졸업식 날짜를 알려주지도 못했다"고 했다.어떤 학생은 취업을 하지 못한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이런 진풍경이 우리의 암울한 교육계
북한이 24일 우리 측에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제의한 것은 늦었지만 환영할 만한 일이다. 북한은 그동안 갖가지 이유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거부해왔다. 북한은 지난해 9월 우리 측과 합의한 이산가족 상봉 행사 예정일을 불과 나흘 앞두고 납득할 수 없는 정치적인 이유로 행사를 연기해 상봉의 기대에 설레던 이산가족들을 실망시킨 바 있다. 북한은 또 올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남북관계 개선을 천명하고서도 우리 측의 설 이산가족 상봉 행사 제의를 거부했다. 그래서 이번에 북한이 태도를 변화시켜 다시 이산가족 상봉을 제의한 것은 다소 의외이긴 하지만 어쨌든 긍정적인 사태발전으로 평가한다. 북한 적십자회 중앙위원회는 "내외의 일치한 지향과 염원에 맞게 북남관계 개선의 길을 실천적으로 열어나갈 일념으로부터 우선 올해 설명절을 계기로 북남 사이의 흩어진 가족, 친척 상봉행사를 진행하자"라고 우리 측에 제의했다. 이산가족 상봉을 남북관계 개선의 단초로 만들자는 희망적인 내용이다. 그러나 북한이 지난해 추석에 예정됐던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무산된 것을 우리 측 책임으로 돌린 부분은 실망스럽다. 정부는 24일 "북측이 뒤늦게나마 우리의 제안을 수용한 것을
[충북일보]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된 올해 5월20일부터 9월23일까지 119구급대가 출동해 처치한 온열 질환자는 2천970명으로 최근 10년간 최고치인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모경종 의원이 30일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19구급대가 출동해 응급처치한 환자가 2015년 465명에서 2024년 9월23일 기준 2천970명으로 6배 이상 크게 늘었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폭염 대응 기간(매년 5월20~9월30일) 집계 완료 후에는 3천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은 올해 온열질환자가 163명으로 지난해 121명보다 42명 더 많았다. 모 의원은 "기후위기로 인한 인명피해가 커져가는 현실"이라며 "정부는 자연재난, 사회재난과 더불어 기후재난과 관련된 논의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