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충주 23.8℃
  • 구름조금서산 26.0℃
  • 구름조금청주 25.2℃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추풍령 23.4℃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홍성(예) 26.0℃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많음고산 25.8℃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제천 22.2℃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천안 24.0℃
  • 구름조금보령 26.1℃
  • 흐림부여 22.9℃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4.02.03 18:48:26
  • 최종수정2014.02.03 18:48:14
AI가 결국 청정충북까지 뚫고 말았다.

전국이 온통 AI로 비상이 걸렸지만 충북만큼은 아니길 모두가 희망했다.

하지만 중부지역인 진천이 뚫려 방역당국은 물론 자치단체들이 명절인 설이고 뭐고 차단방역에 나서느라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북부와 남부지역은 더 이상의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소를 설치하고 설 연휴도 잊은 채 전 공무원이 나서 근무조를 편성해 가며 차단 방역을 하고 있다.

모처럼 명절 귀향하는 가족 친지들까지도 가금류를 사육하는 친지방문은 엄두를 내지 못하는 등 고향가는 발걸음은 매우 무거웠다.

오리와 닭 사육농가들은 AI를 막기 위해 전전긍긍해 하느라 올 설 명절 차례는 아예 생각을 할 수가 없었다.

가족들은 물론 출입이 막혀 격리된 상태에서 차례를 지내야 해 모처럼 즐거워야 할 명절이 우울하게 만들었다.

AI로 매몰처분 하는 농가들은 더더욱 말할 나위가 없다. 애지중지 키운 닭과 오리를 땅속에 묻어야 하는 심정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타들어가 숫검뎅이가 됐을 것이기 때문이다.

AI를 전염시킨 매개체가 철새로 밝혀지면서 해마다 늘고 있는 철새에 대한 정부의 대책은 없는 것일까.

활동하기 좋고 먹이가 풍부한 한반도를 찾아오는 철새를 관리를 할 수 없을 만큼 갈수록 종류 등도 다양해져 이들이 서식하는 호수주변은 조류학자나 주민들, 자치단체들이 관람이나 행사로 즐거워 할 일만도 아닌 듯싶다.

이번 AI로 전염된 지역이 전국 30여 곳 이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의심신고도 속속 들어오고 있으며 매몰처분 숫자도 엄청나다. 매몰 처분한 농가들은 설 이후를 더 큰 문제로 예상하고 있다.

씨 오리도 없어지고 경기까지 나빠 오리가 언제 올지 모른다는 것이다.

정부와 방역당국은 AI에 대한 대안이 매몰처분의 원시적인 방법밖에 없는 것인지 날아오는 철새를 막을 길이 없다면 철새가 서식하는 호수주변 반경 가금류 사육농가의 인허가 문제에 대한 신중한 검토도 해볼 필요가 있다.

농가의 생존이 달려 있는 문제이긴 하지만 다각적인 방안 검토가 시급하다.

지난 구제역때 혼쭐이 난 예를 상기하면서 내년이면 떠난 철새가 다시 돌아오기 때문이다.

정부와 방역당국 등은 이번 기회에 AI에 대한 대안을 만들어 국민들이 더 이상 불안함이 없도록 해주길 바란다.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