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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01.27 18:17:25
  • 최종수정2014.01.27 16:52:38
설 명절을 앞두고 정치인들의 마음이 분주해지면서 소리 없는 전쟁이 시작됐다.

설 민심을 잡아내기 위한 그들의 마음이 엿보인다. 6월4일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하려는 이들 입장에서 보면 이번 설 명절은 그야말로 놓칠 수 없는 기회이기도 하다.

충북에서도 충북지사와 충북교육감을 비롯 각 시·군 단체장 후보들이 출마를 공식화하고 있다. 설 민심은 이들에게는 당락을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아직 예비후보 등록시기가 남아 있고, 여야 간 당내에서도 본선 후보에 대한 사항들이 정해져 있지 않은 상태에서 서둘러 출마선언을 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설 민심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내지 못하면 그동안 노력해 왔던 일들이 허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정통적으로 설 명절은 모든 사람들에게 중요하게 작용해 왔다. 설 대목이라는 말도 장사를 하는 사람이든, 정치를 하는 사람이든,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중요한 정점을 찍을 수 있기 때문에 생겨났다.

대목의 사전적 의미는 상품이 한꺼번에 많이 팔리는 가장 중요한 때를 일컫는다.

설 대목은 소비자 입장보다는 공급자(상업) 중심의 단어이다. 설에는 제수를 장만해야하고 어른이나 친지들에 대한 선물 등 단기간에 많은 소비가 이루어진다. 이것을 겨냥해 각종 선물세트가 나오고 신상품들이 등장한다.

설이라는 명절이 생기면서 대목이라는 말이 붙었을 것으로 보인다. 많은 사람들이 전국 각지에서 설 명절을 지내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하는 동안 거래되는 갖가지 활동이 다른 어느 때보다도 활발하다는 얘기이다.

그런 틈에 정치가 끼어들었다. 자신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방법을 찾다보니 설 명절 기간이 가장 중요한 시기로 자리잡았던 것이다.

27일 전후로 충북도 내에서는 지방선거 출마를 앞둔 후보자들의 출마선언이 이어졌다. 각종 언론매체마다 이들의 기자회견을 빼놓지 않고 보도했다.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 하지만 설 명절이 지난 후, 각종 언론매체에서는 설 민심에 대한 내용들을 다양하게 표출해 낼 것이다. 그 가운데 가장 비중있게 다뤄질 내용도 여야 간 지방선거 출마 후보 간의 이야기들이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그 수많은 후보들에 대한 정보가 아직은 언론매체를 통해서만 이루어진다는 얘기다. 좀더 다양하고 걸러진 후보들의 정보가 유권자들에게 전해져야 한다. 늘 반복되는 얘기지만 많은 유권자들이 한꺼번에 많은 투표를 하는 동안 후보들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지 못하고 있다.

이번 설 명절은 어찌보면 박근혜 정부에게 거는 기대치를 측정할 수 있는 민심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그 민심은 곧 지방선거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많은 전문가들이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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