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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01.26 18:17:30
  • 최종수정2014.01.26 18:17:27
이제 좀 있으면 졸업시즌이다.

해마다 이맘 때 쯤 이면 각 대학마다 졸업 준비에 분주하다.

하지만 원대한 청운의 꿈을 안고 사회 첫발을 내딛는 졸업생들은 불안하기만 하다.

마땅히 축하를 받는 아주 뜻 깊은 자리지만 걱정과 한숨만 내쉬는 졸업이 되고 있다.

우리나라 취업 대란이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박수와 격려 속에 사회 초년생이 돼야하는 이들이 졸업과 함께 곧 바로 백수 아닌 백수의 길로 나설 걸 생각하면 걱정이 앞선다.

언제부턴가 충북도내 대학 졸업식장 분위기도 바뀌고 있다.

당연히 참석해야 할 졸업생들은 빠진 채 학교 관계자와 일부 학생들만 참석하고 있다. 주인공이 빠진 졸업식장 분위기는 썰렁하기만 하다.

사회생활 첫 출발도 희비가 엇갈린다. 취업에 성공한 학생과 미취업 졸업생들의 입장이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기쁨과 감사의 마음을 나누고 축하를 받아야 할 졸업. 취업 실패로 적잖은 마음고생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다. 좌절감이나 부모에게 죄송스러움에 괴로워하고 있다.

한 미취업 졸업생은 "졸업식장에서 부모님을 대하기 불편해 아예 졸업식 날짜를 알려주지도 못했다"고 했다.

어떤 학생은 취업을 하지 못한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이런 진풍경이 우리의 암울한 교육계 현실이다. 교육당국이 부르짖는 이상과는 거리가 멀고도 멀다. 한 조사기관에 따르면 현재 국내 대학 졸업생들의 절반이상이 직업을 구하지 못한 채 졸업을 하고 있다.

과거 대학 졸업은 곧바로 대기업이나 각종 취업 전선에서 우선 채용 대상이었던 시절이 있었다.

당시도 그렇게 경기가 좋았던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취업에는 별반 어려움이 없었다. 그러나 얼마 전부터 취업이 하늘에 별 따기보다 어려운 시대적 변천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국내 각 기업들이 경제사정 등 회사 운영을 이유로 소수의 인력만 뽑거나 아예 채용 자체를 하지 않아 매년 고급인력들의 적체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자유롭게 기업을 운영하지 못하도록 족쇄를 채우고 있는 정부당국의 책임이 크다고도 했다.

급속도로 경제 발전이 가속화 되고 있는 현실에서의 대학생들의 취업난은 대책보다 원천적인 문제점을 진단해야 한다.

'취업이 안 돼 한 학기를 더 다니기로 했다.' '취업하기가 공부보다 더 어렵다.'며 힘든 속내를 털어 놓는 이들을 위한 근본적 대안 마련이 무엇보다 시급한 것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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