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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02.09 15:34:22
  • 최종수정2014.02.09 12:17:11
새누리당 윤진식(충주) 국회의원이 항소심 무죄를 선고받자마자 6·4지방선거와 관련, 충북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지난 주 윤 의원의 충북지사 출마 시사발언은 기름 부은 불이 됐다.

윤 의원은 지난 7일 오전 충주시청 4층 브리핑룸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6·4지방선거와 관련, 충북지사 선거 출마를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윤 의원은 충북지사 출마와 관련, 당의 방침이 결정되면 따르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지금의 정치적 행보로만 보면 윤 의원의 충북지사 출마 가능성은 크다. 이럴 경우 친구이자 정치적 경쟁자인 민주당 이시종 충북지사의 정면 대결이 불가피하다. 지난 2008년 총선 후 6년 만에 리턴매치가 성사될 수 있다. 전국적 이슈도 될 수 있다. 그만큼 두 사람이 갖는 중량감이 크기 때문이다.

이 지사와 윤 의원은 모두 충주 출신이다. 그리고 청주고 출신의 친한 친구다. 두 사람이 각 당에서 차지하는 정치적 중량감도 크다. 흥행몰이를 할 요건을 두루 갖춘 셈이다. 다만 윤 의원의 경우 이 지사와 사정이 조금 다르다. 최우선적으로 충주시민들과 충분한 교감을 이뤄야 선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충주시민들은 그동안 윤 의원을 믿고 재판과정을 지켜봤다. 따라서 윤 의원도 충주시민들의 동의를 얻는 게 가장 중요하다.

윤 의원이 충북지사 선거에 나서면 충주는 6·4지방선거에 이어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또 치러야 한다. 재정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충주에 좋을 리가 없다. 연이은 선거에 충주시민들이 가장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리고 윤 의원도 아직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 항소심(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아직 대법원 상고심이 남아 있다. 정치적 행보와 관련해 자유롭게 판단을 할 수 없는 처지다.

물론 검찰이 상고를 포기하는 방법이 있다. 최근 상고가 이뤄지지 않은 새누리당 이성헌 전 의원의 사례도 있어 가능성을 점칠 수는 있다. 하지만 이 전 의원과 윤 의원의 상황은 좀 다르다. 이 전 의원은 1,2심 모두 무죄를 받았다. 윤 의원의 경우 1심과 2심의 판결이 다르다. 그런 점에서 검찰의 상고 포기는 그저 희망 사항일 뿐이란 관측이 많다.

이런 여러 가지 조건들을 차치하고라도 윤 의원 무죄 선고 소식을 제일 반긴 것은 누가 뭐래도 충주시민들이다. "항소심서 무죄 판결이 나와 다행"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또다시 선거를 치르지 않게 됐다"며 반겼다.

윤 의원의 항소심 무죄 선고와 관련, 각종 예측이 가능하다. 충북지사 출마 가능성을 놓고 다양한 형태의 시나리오가 나오는 것도 당연하다. 윤 의원이 갖고 있는 정치적 중량감 때문이다. 그러나 윤 의원은 지금 신중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 충주시민들의 동의 없이는 모든 게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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