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보은군 보은읍 대야리 고분군(충북도 기념물 제156호) 학술발굴조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지난 2월부터 사업비 2억5천만 원을 들여 보은 대야리 고분군의 정비·활용·승격을 위한 학술발굴조사 용역에 들어갔다. 이 지역은 국내 최고(最古)의 성이자 사적 235호인 보은군 보은읍 오정산 삼년산성 주변이다. 군은 오는 6일 보은읍 대야리 현지에서 고분군 개토제(開土祭)를 한 뒤 고분 조사법 등을 참고해 본격적으로 정밀 발굴조사에 나선다. 개토제는 집을 짓거나 묘지를 조성하기 위해 땅을 처음 팔 때 토지신(土地神)에게 올리는 제의를 말한다. 발굴조사와 현장 조사를 완료하면 문화재청에 전문가 검토회의를 요청해 고분의 고고·역사적 가치를 검토할 예정이다. 향후 보존과 활용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발굴 조사과정도 기록해 놓는다. 학계에는 보은 대야리 고분군을 통해 신라의 한강 유역과 충청 내륙지역 진출에 관한 사료를 고고학적으로 증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앞서 지난 2013년 충북도 문화재연구원은 '보은 대야리 고분군' 가운데 1기를 발굴 조사했다. 이때 부곽(副槨)과 주변에서 금동제 귀고리 1점과 철기·토기류 등 모두 45점의
[충북일보] 충북대학교 강영기(사진) 명예교수의 논문이 지난 29일 영국왕립화학회에서 발간하는 화학 전문학술지인 New Journal of Chemistry 온라인판의 겉표지에 소개됐다. 31일 충북대에 따르면 강영기 자연과학대학 화학과 교수는 '아미노산 아자-플로린 잔기들의 구조 선호와 폴리플로린 구조들의 상대적 안정도에 미치는 영향' 제목의 논문을 게재했다. 아미노산 플로린(Pro)은 다른 필수 아미노산들과는 다른 구조 선호를 가지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플로린 올리고머들은 천연 단백질의 핵심 구조 요소 중의 하나인 폴리플로린 II 구조를 형성하는데, 대표적인 플로린 구조를 가지는 단백질이 우리 몸의 피부나 모발을 구성하는 콜라겐이다. 강 명예교수는 "이 논문에서 양자화학 계산법인 전자밀도함수이론을 사용해 플로린의 고리형 구조에서 gamma나 delta 위치의 탄소 CH2 그룹이 질소 NH 그룹으로 치환된 γ-azPro나 δ-azPro 잔기를 포함하는 폴리플로린과 콜라겐 모형 펩타이드들의 폴리플로린 II 구조 선호가 수용액에서 크게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용액에서 폴리플로린 II 구조 선호가 크게 증가한 γ-azPro
[충북일보] 충북대학교 농생물학과 대학원생 2명이 '2023년 한국유기농업학회 하계학술발표대회'에서 수상했다. 30일 충북대에 따르면 농생물학과 곤충병리·생명공학연구실의 우라미(박사 2년), 김규식(박사 1년)씨가 '2023년 한국유기농업학회 하계학술발표대회'에서 최우수포스터발표상과 최우수구두발표상을 각각 수상했다. 우라미씨는 '복숭아혹진딧물에 대한 병원성 Metarhizium pingjaense 15R 균주의 생물학적 특성', 김규식씨는 '점박이응애의 친환경적인 방제를 위한 곤충병원성 곰팡이 Beauveria bassiana 331R의 특성' 제목의 논문을 발표해 상을 받았다. 이 연구는 유기농업에 필수적인 해충방제를 위한 천연식물보호제(생물농약) 개발의 일환으로 수행됐으며, 미생물 및 생화학 살충제 제품화 연구단(주관기관 충북대학교)을 통해 각각 제품화 연구가 추진되고 있다. 국내 유일의 유기농업 학술단체인 한국유기농업학회는 유기농업에 대한 기술과 정책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의 유기농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증평군이 '증평 천주교 메리놀병원 시약소' 군 최초 등록문화재 지정 기념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 30일 증평군은 메리놀병원 시약소에서 증평성당 김영환 주임신부 등 관련 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 제막식을 열었다. 군은 지난해부터 증평만의 독특한 문화유산의 체계적인 가치 제고와 보존 활용 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전담팀을 조직하고, 근현대 문화유산의 문화재 승격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첫 결과물이 메리놀병원 시약소 군 최초 충북도 등록문화재 지정이다. 천주교 메리놀병원 시약소(59.76㎡)는 1957년에 사용승인돼 환자 치료를 위한 대기 장소, 예방 접종, 약 제조 등으로 구성돼 한 해 6만명 이상 방문했던 곳으로 1990년 폐업했다. 이는 우리나라 국민건강보험 확대, 병원 수의 증가, 의료인들의 배출 등에 따른 것으로 메리놀병원 시약소의 건립, 확대, 축소, 폐업 등에 대한 역사가 우리나라의 병원 발달 과정과 궤를 같이한다. 군은 내년부터 메리놀병원 시약소 종합정비기본계획 수립, 국가등록문화재 지정 신청 등을 추진하는 동시에 주민들이 문화유산을 활용할 수 있도록 생생 문화유산 활용사업, 자체 교육프로그램 등을 추진한다.
[충북일보] 국보 102호 '충주 정토사지 홍법국사탑'이 국립충주박물관에 전시된다. 국립충주박물관 건립사업 현장 설명회가 지난 25일 충주시에 소재한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에서 열렸다. 이날 설명회는 국립충주박물관 건립 추진 경과와 건축계획, 전시 기본계획 등을 시민에게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설명회에는 이종배(충주) 국회의원을 비롯해 윤성용 국립중앙박물관장, 조길형 충주시장, 박해수 충주시의회 의장, 문화계와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중앙박물관은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충주 정토사지 홍법국사탑'을 충주로 이관하기로 했다. 또 현재 여러 곳에 분산해 보관 중인 국보급 중원문화권 유물들도 국립충주박물관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이번 설명회를 주도한 이종배 의원은 "국립충주박물관은 정치권과 시민이 힘을 모아 어렵게 유치한 만큼, 역사적 박물관으로 건립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성용 중앙박물관장은 "충주박물관 전시품 내용을 알차게 채워 중원문화의 역사적 가치를 확산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립충주박물관은 2019년 12월 건립을 확정한 뒤 2020년 기본계획 연구용역을 거쳐 2021년 국제설계공모를 진행
[충북일보] '관산성 전투와 옥천 서산성의 조사연구 및 향후 과제 학술대회'가 오는 29일 오후 1시 옥천 청소년수련관 별관 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옥천 서산성 정밀지표조사 성과를 통해 관산성 전투와 서산성의 관련성 재조명 등 옥천지역 산성의 향후 연구과제를 논의한다. 학술대회는 성정용 충북대학교 교수의 기조 강연과 4개의 주제발표, 종합토론 순으로 펼친다. 성 교수는 기조 강연을 통해 산성의 나라 옥천의 역할과 이상, 역사 문화권 추진 방향을 짚어본다. 주제발표는 옥천 서산성의 조사 성과(서문영 충북도문화재연구원), 관산성 전투의 배경과 결과(박종욱 고려대학교 교수), 옥천지역 산성들의 유형과 특징(김봉근 박사), 옥천 서산성의 향후 과제(양시은 충북대학교 교수)로 꾸민다. 이어 문재범 전 국립 중원문화재연구소장을 좌장으로 해서 발표자들이 종합 토론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유튜브 채널 '충북의 문화유산 이야기'를 통해 온라인 중계할 예정이다. 정지승 군 문화관광과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관산성에서 백제 성왕이 전사한 역사적 사건의 장을 찾기 위한 첫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음성 한독의약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호열자병예방주의서'가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됐다. 군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충북도가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 신청한 호열자병예방주의서에 대해 30일 간의 예고기간을 거쳐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 10일 최종 등록 고시했다. 호열자병예방주의서는 대한제국이 1899년에 설립한 관립의학교에서 1902년에 간행한 책자다. 콜레라의 전염과 그 병의 유행 및 예방법, 환자 관리, 소독 방법들을 간략하게 적은 근대 서양의학 기반 전염병 예방서다. 호열자는 콜레라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전염병인 콜레라를 지칭한다. 이 예방서는 우리나라의 의학과 서지학 발전에 기여한 고 김두종 박사(1896~1988)가 기증한 자료다. 음성군 대소면 한독의약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것이 유일본(有一本)으로 희소성 측면에서 보존가치가 인정됐다. 또 호열자병예방주의서는 대한제국기 공중보건 지식 도입 과정과 전염병 방역 활동을 볼 수 있어 의학사적 중요성을 지닌 문화유산으로 그 가치를 인정 받으면서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됐다. 군은 이번 국가문화재 등록을 위해 다각도로 힘써 왔다. 세밀한 기초조
[충북일보] 충북대학교는 미생물학과 김양훈, 안지영 교수 연구팀이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이하 한빛사)'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 연구팀은 환경친화적 지속가능한 중금속·희소금속 검출, 회수·정제를 위한 앱타머(Aptamer)기술 개발 결과로 선정됐다. 독성중금속은 다양한 응용산업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으나 심각한 환경오염을 유발함과 동시에 인체보건환경에 치명적인 손상을 유발해 신속한 검출, 환경친화적 회수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희소금속은 전세계적으로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분야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 증가에 따라 사용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가고 있으나 자연계에 매우 극소량 존재해 전세계 자원전쟁을 촉발시키는 핵심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앱타머는 자연계내의 표적중금속 및 희소금속과의 매우 안정적으로 선택적 결합이 가능한 친환경 바이오소재로서 주목받고 있으며, 종래의 화학적, 물리적 회수정제 방법에 비해 공정상에서 환경오염을 유발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이 연구팀은 다양한 앱타머복합체 염기서열 엔지니어링 기술을 이용한 앱타머-표적금속간의 3차원 구조변형을 통해 자연계에 소량 존재하는 중금속·
[충북일보] 세종시가 10~21일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하반기 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무형문화재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좌는 가야금, 판소리를 비롯해 전의궁인 관련 교육·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문화재청이 주관한 '2023년 전수교육관 활성화 사업' 공모에 선정된 '여민풍류교실'도 함께 열린다. 수강생은 국가 무형문화재 가야금병창, 시 무형문화재 전의궁인·판소리 흥보가 보유자·이수자로부터 직접 전통문화유산을 배울 수 있다. 교육은 다음달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3개월간 세종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박연문화관 1층)에서 진행된다. '전의궁인 체험교실'은 온라인(네이버 폼·큐알코드)을 통해 신청한 학교로 직접 찾아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시는 상반기 지역무형문화재와 함께하는 11가지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낸 경험을 살려 이번 교육에서 체험 강좌 횟수를 확대했다. 이은일 문화유산과장은 "전수교육관이 지역사회의 문화거점 공간으로 자리 잡아 가길 바란다"며 "전통문화 프로그램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시 누리집(www
[충북일보] 충주시는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한 삶의 방식'이라는 주제로 평생학습관에서 인문학 특강을 오는 25일부터 8월 2일까지 운영한다. 인문학 특강은 개인과 사회가 환경을 보호하는 삶의 방식을 탐구하고자 마련됐다. 강의는 △7월 25일 1강 기후변화와 대응: 기후 대응의 리듬, 변화와 노래하다 △7월 26일 2강 지속가능한 소비와 생산: 초록색 쇼핑카트로 미래를 담다 △7월 27일 3강 지속가능한 도시환경: 새로운 생명의 정원과 만나다 등이다. 또 △8월 1일 4강 생태계와 생물다양성 보호: 생태 캔버스에 비옥한 지구를 그리다 △8월 2일 5강 인간과 환경의 상호작용: 지속가능한 스텝, 환경과 춤을 추다 등을 주제로 열린다. 신청을 원하는 시민은 오는 24일까지 충주시평생학습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850-3932)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수강료와 교재는 무료다. 시 관계자는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환경 문제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시대적 배경에서, 인문학적인 접근이 다양한 분야에서 필요하다"며 "이 강의를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다양한 시각을 경험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진천의 대표적인 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문화재인 주철장(鑄鐵匠)의 전승 양상과 문화적 가치가 재조명됐다. 충북도문화재연구원과 한국범종학회가 주관하고 문화재청, 충북도, 진천군이 후원한 '주철장의 전승 양상과 문화적 가치' 주제 학술행사가 11일 진천주철장전수교육관에서 열렸다. 진천은 중원문화의 핵심인 고대 제철 유적과 전통 기술을 함께 볼 수 있는 유·무형 유산이 공존하고 있다. 이광배 리움미술관 수석연구원은 '한국범종의 우수성과 문화적 가치'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한국 범종의 무한한 가능성과 발전의 원동력은 오랜 기간 전승된 민족의 지혜 속에 내재돼 있다"고 말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근현대 주철장의 전승 활동과 의의(원보현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 겸임교수) △전통기술 복원의 시작, 선림원지동종 제작기(윤용현 국립중앙과학관 한국과학기술사 과장) △성덕대왕 신종의 재현, 신라대종 제작기(김석현 강원대 기계응용공학전공 명예교수) △한국범종 제작기술의 전승과 세계화(원천수 주철장 이수자)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원천수 주철장 이수자는 "성종사(진천군 덕산읍) 범종은 지속적인 발전으로 세계 최고 수준이란 평가를 받는다. 이런 기술과 품질 우
[충북일보] 충주박물관은 '제3회 문화재 그리기 대회'의 수상작을 선정해 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충주박물관은 지역 문화에 대한 자긍심 고취와 예술적 감성의 배양을 위한 '문화재 그리기 대회'를 진행해 총 30점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특히 저학년부 최우수상을 수상한 '청화백자국화문단지(이은우, 동량초)'는 그림 속의 청화백자에서 봉황이 날아오르는 모습을 표현하며 상상력을 마음껏 뽐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고학년부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충주중앙탑과 고구려비(임지수, 목행초)'는 충주를 상징하는 대표 문화재인 중앙탑과 충주고구려비가 엽전 위에 올라있는 모습을 매끄러운 그림체로 잘 표현해 상상력과 표현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물관은 수상작을 7월 9일까지 충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또 박물관 전시 이후 충주시청 등 다양한 장소에서 순회전시를 이어갈 계획이다. 정선미 박물관장은 "아이들의 무궁무진한 상상력을 느낄 수 있는 전시를 개최하게 됐다"며 "대회에서 수상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학생 전원이 학교로 돌아왔지만 여전히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른 의대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았는데, 정부는 휴학했던 의대생 대부분이 복귀하면서 의대 교육 정상화가 시작됐다고 판단했다. 2일 충북대에 따르면 의학과 학생 중 휴학했던 176명은 지난달 30일 전원 복학 신청을 했다. 충북대는 의학과 학생들을 위해 2차 수강 신청을 이날 밤 11시 59분까지 진행 중인데 이날 오전 기준 추가 수강 신청에 나선 학생은 보이지 않고 있다. 학생 대부분은 1개 과목만 수강 신청했다. 충북대뿐 아니라 다른 의대도 학생들의 수업 미참여 등으로 학사 정상화는 요원한 상황이다. 같은날 의대생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가 배포한 보도자료를 보면 15개 의대 재학생 6천571명 중 실제 수업에 참여하고 있거나 참여 예정인 학생은 254명(수강률 3.87%)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는 학교별 자체 조사를 통해 전국 40개 의대 중 먼저 취합된 15개 의대의 수업 참여율(수강률) 결과로 15개 의대 재학생 80∼90%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강률이 가장 높은 대학은 울산대 의대로 응답자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오는 2026년 2월 실시 예정인 전국 신협 개별 이사장 선거를 앞두고 과열 혼탁 양상이 우려되자 신협중앙회 차원에서 불법선거 근절을 촉구하는 공문을 발송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신협중앙회와 충북본부에 따르면 내년 2월 치러지는 신협별 이사장 선거는 오는 2029년 예정된 전국동시신협이사장 선거를 앞둔 마지막 개별 이사장 선거다. 충북도내의 경우 80여개 신협 중 40여개 신협의 이사장 임기가 내년 2월 중 만료된다. 이중 다수 후보자가 등록하는 신협은 경선을 치르게 돼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치열한 선거가 전망되면서 투표수 확보를 위한 조합원 가입과 출자금 대납 등 불법선거운동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신협 관계자 A씨는 "최근 조합원 가입을 유도하는 모집책을 통해 가입한 경우 또는 출자금 대납을 통해 조합원 가입을 했다는 이들의 제보가 늘고 있다"며 "먼저 가입 후 통장 사진을 찍어서 보내주면 입금하는 방식도 이뤄지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신용협동조합법에 따르면 조합원은 출자좌수에 관계없이 평등한 의결권과 선거권을 갖는다. 1인 1 투표제다. 다만 조합원 자격 유
[충북일보] 이영석(60) 충북예총 회장이 27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이달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이영석 신임 충북예총 회장은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지는 만큼 더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기쁜 마음으로 시작하고 있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이영석 회장은 선거 공약으로 △예술인의 권익과 위상 정립 △창의성과 혁신을 위한 미래기반 구축 △충북예술의 글로벌 강화 △지속가능성과 통합적 비전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어느 한 가지부터가 아니라 모든 부분이 유기적으로 만들어져야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먼저 "예총의 위상을 세우기 위한 뿌리 찾기 일환으로 70년사를 발간하고, 원로 예술인의 발자취를 후배예술인들이 바라보며 귀감을 삼을 수 있도록 명예의 전당격인 충북예술원을 설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열악한 충북예총 재정현황 개선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 자생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지원금만에만 의존하지 않고 공모사업이나 지자체 위탁사업 등을 통해 수익사업까지 이어갈 수 있게 하는 방식으로 자립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디지털시대속에 순수예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