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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전형 신뢰 제고·수험생 부담 낮춘다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기본계획 확정
80개 대학 선정 향후 2년 간 585억원 지원

  • 웹출고시간2025.03.05 17:41:07
  • 최종수정2025.03.05 17:41:07
[충북일보] 공정하고 투명한 대입 전형과 수험생의 대입 준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교육부가 올해 전국 80개 대학을 선정, 2년간 585억 원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6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5~2026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기본계획'을 확정해 발표한다.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은 대입전형과 고교교육 간 연계 확대, 대입 공정성 강화 등 대입전형 운영과 관련한 대학의 사회적 책무 수행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4년 시작됐으며 올해는 4주기 사업으로 80개 내외 대학을 신규로 선정해 2027년 2월까지 총 585억3천300만 원(사업관리비 7억2천400만 원 포함)을 지원한다.

2025~2026년 사업은 기본사업(521억 원)과 자율공모사업(57억900만 원)으로 구분·실시된다. 기본사업 외에 자율공모사업(선택)을 추가 수행하는 16개 내외 대학에는 예산 지원(인센티브)을 통해 대학별 특성에 맞는 분야별 선도 모델을 발굴·확산한다.

선정된 대학들은 지원금을 입학사정관 인건비 및 교육·훈련 경비, 고교(시도교육청) 협력 활동 운영비, 사업 성과 확산 등에 필요한 비용, 대입전형 연구비 등에 쓸 수 있다.

교육부는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을 통해 고교교육과 대학 간 연계를 확대한다.

선택과목 개설, 창의적 체험활동 제공 등 고교 교육과정을 직접 지원하거나 진로체험 프로그램, 소외지역 진학 컨설팅 등 다양한 영역에서 고교교육을 지원한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의 방향·인재상을 반영하여 대입전형을 운영하고, 특히 2028 대입개편안 취지를 반영한 전형 설계도 준비한다.

또 대학의 대입 관련 사회적 책무성을 제고한다.

입시설명회, 상담 등을 통해 대입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공교육 범위 내 대학별 고사 출제, 사교육영향평가 등을 통해 학생·학부모의 사교육 부담 완화 노력을 지속 유도한다.

기회균형·지역균형선발 등 법령상 의무 선발 비율 준수를 유도하고 대학 입학생의 다양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고등교육에 대한 기회 확대를 지원한다.

대입전형 운영의 공정성과 전문성도 제고한다.

평가 공정성 확보를 위한 관련 방침(블라인드 평가 등)을 엄격하게 적용하고 퇴직 입학사정관 취업제한 제도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대학의 자정 노력(취업 현황조사 등)을 지원하며 평가 전문성 확보를 위해 입학사정관들의 고용 안정화 및 교육·훈련 체계화를 지원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은 오는 14일까지 사전접수를 해야 하며 사전접수 대학은 4월 24일까지 사업신청서를 작성·제출해야 한다.

사전접수·사업신청서 제출 방법, 선정평가 일정 등 구체적인 사항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누리집(https://www.kcu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주희 교육부 인재정책기획관은 "2025~2026년은 대학이 2028 대입개편안 취지를 반영해 새로운 전형 설계를 준비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각 대학이 학교교육을 통해 준비 가능한 대입전형을 설계할 수 있도록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을 통해 충실히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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